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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깡패’ 남다른 가성비의 캔스톤 R25 블루투스 스피커

IT/과학/리뷰/벤치

by 위클리포스트 2016. 2. 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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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 블루투스 스피커 ]
‘가격이 깡패’ 남다른 가성비의 2채널 블루투스
캔스톤, 북쉘프 2채널 ‘R25’ 스피커





-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눈길 끄는 캔스톤의 야심작
- 오랜 스피커 제조 노하우 쏟아 완성한 2채널 스피커
- 블루투스 스피커 업계 초긴장 ‘파격을 넘은 초특가’

글·사진 : 이아름·김현동(cinetique@naver.com)



한 손에 ‘쏙’ 감기는 스마트폰 전성시대에 머무르다 보니 주변 기기를 고를 때도 자연스레 ‘호환성’에 무게를 두는 빈도가 잦다. 초기에는 스마트폰만큼이나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점에 치중해 신중히 제품을 고르지만 얼마 못 가 다른 제품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빈번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출시된 주변기기의 수는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했고 특히 스피커 분야에서는 그 경쟁이 한층 치열했기 때문이다.

비싼 스피커가 좋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정해야 하는 불변의 지론이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섬 하나는 슈퍼마켓에서 허니버터칩 구매하듯 소유하는 만수르가 될 수 없기에 다음을 기약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언젠가는 기필코 저 녀석을 내 품에 안겨주겠어~’라는 집착을 외면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그렇다 보니 유독 ‘스피커’ 분야에서는 ‘학습비용’으로 여기는 재구매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게 갈증에 시달릴 무렵 캔스톤에서 새롭게 출시한 ‘캔스톤 R25’ 제품이 시야에 들어왔다. 몇 가지 특징을 짚어본다면 디자인, 기능 그리고 가격이다. 제품 자체의 기본 디자인은 정통 2채널 스피커의 원형을 떠올리게 한다. 콕 집어 언급하자면 클래식한 느낌이랄까!


과거 이러한 디자인의 제품은 흔했는데 상당수가 몸통이 플라스틱으로 된 ‘막 사용해도 되는 스피커’였다. 성에 찰리가 만무하다. 스피커가 소리만 출력하면 되지 라는 그야말로 목적하나에 충실한 녀석에 실망했다면 드디어 종말을 기할 시기가 도래했다.

기능은 요즘 트랜드인 블루투스를 답습했다. 하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상태에서 가격이 5만 원대라는 사실은 주목해야 한다. 아니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사라면 긴장해야 할 무시무시한 특징이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제품을 통틀어 이 가격대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사실상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뚝심 있는 캔스톤, 뚝심으로 세운 가격정책
이건 뭐냐! 가격이…. 파격을 넘어 초특가에 가깝다.
대적할 제품은 아무리 찾아도 사실상 전무
주목받는 이 제품, 성능도 만족스러울까?



캔스톤이 사고를 쳐도 역대 최고급 사고를 친 격인데 좋아도 아주 만족스럽다. 흡사 캔스톤의 프리미엄 스피커인 R50의 후속이라도 봐도 될 듯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두로 12mm 두께의 MDF 소재를 더 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인클로저를 살짝 드러낸 미적 감각을 드러냈으니 그야말로 고급스러움에 방점을 찍은 격이다.

그러고 보니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상 스튜디오? 카페 등 눈에 보이는 이목에 신경 쓰이는 곳에도 잘 어울린다. 물론 디자인은 시작에 불과하다. 소리의 최적화를 위해 전방 각도가 약 10도 정도 기울어진 디자인을 더 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봐야 한다. 고만고만한 디자인 일색의 2채널 스피커 시장에서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요소다.

북쉘프 스피커 외형 특유의 곡선 느낌이 있지만 깨 볶는 냄새 솔솔 나는 신혼방에 둬도 부족함이 없다. 그렇다면 스피커로써 발휘하는 성능은? 북쉘프 2채널 스피커 캔스톤 R25는 저음이 강하고 중?고음이 부드럽다는 특성이 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재즈 성향의 음악과 잘 어울린다. 즉 카페 등지에서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설명. 카페용 스피커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정말 풍부한 음색을 구현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결정적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바로 가격이다. 캔스톤 R25의 가격은 6만 원 미만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동급 사이즈의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 약 15만 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1/3에 불과하다. 그렇다 보니 가격이 깡패라는 말이 나올 만 하다.


게다가 2채널 PC 스피커를 떠올릴 때 가장 쉽게 생각하는 고정관념은 음악을 들을 때 반드시 컴퓨터에 연결 후 들어야 하며, 캔스톤 R25는 크기만으로 보면 하이파이 스피커를 흡사 떠올리게 히자만 엄연히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 NFC 기술까지 지니고 있으니 갖출 기능은 다 갖춘 셈이다.

엄연히 분석하자면 캔스톤 R25는 2채널 PC 스피커라는 컨셉으로 오디오 시장에 등장해 단시간에 히트작이 될 블루투스 제품이다. 입력 단자 또한 유선, 블루투스 사용이 자유롭게 가능해 모바일부터 PC까지 모든 기기를 품을 준비를 했다. 더는 설명하면 잔소리가 될 듯싶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근시일내에 구매할 예정이라면 우선순위에 캔스톤 R25를 포함해라. 이유는 단호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2채널 제품 가운데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

한 마디로 ‘마음이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현대 소비자의 마음을 딱 움켜쥘’ 마성의 스피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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