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민재홍(cinetique@naver.com)
[2016년 06월 30일] - 국내에 100개의 SSD 브랜드가 포진해 있으며 이는 국내 SSD 시장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수치가 아닐까 싶다. SSD는 저장장치이면서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어 이제는 게이머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이 필수적으로 장착하고 있는 하드웨어가 되었다. 하지만 여러 업체 중에 어떠한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는 무척이나 어려운 부분이다.
인텔이 새롭게 출시한 인텔 SSD 540s는 인텔이 보급형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1TB까지 제품이 구성되어 있으며 노트북이나 미니PC 유저들을 위한 M.2 기반의 제품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인텔 SSD는 데이터 센터나 기업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만큼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다고 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군에 속하는 인텔 SSD 540s 역시 5년의 워런티를 제공하여 제품의 신뢰성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산 제품들이 3년의 워런티를 제공하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SSD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제품 공급과 데이터 안정성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저장장치임을 고려한다면 인텔 SSD는 구매를 고려해볼만한 제품인 셈이다.
소비자들이 SSD에 가장 기대하는 것은 안정성도 안정성이지만 성능이기도 하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전송하는가는 SSD 성능의 지표이며 HDD가 120~140MB/s의 전송속도를 가지는데 반해 SSD는 500~560MB/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어 그 차이는 확연하고 이로 인해 체감성능을 크게 느낄 수 있다.
인텔 SSD 540s는 560Mb/s의 읽기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120/240/480/1000GB 제품으로 구성되어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인텔 SSD 540s의 성능은 어떤지 게임을 기반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 패키지 게임 로딩 시간
장기간의 인기몰이를 하던 롤을 제치고 PC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이다. FPS 게임은 대중화가 힘들다는 선입견을 간단하게 물리치고 단기간에 1위로 올라섰다. 화려한 게임과 독창적인 캐릭터 구성 그리고 간단한 게임 시스템으로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블리자드 게임답게 최적화도 상당히 잘 되어 있어 HDD로도 17초 정도의 로딩시간으로 게임 실행이 가능하지만 SSD를 기반으로 할 경우 7초 정도의 시간만으로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라라 크로포트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툼레이더 시리즈는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오고 있다. 지금은 리부트되어 라라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으며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최근에 발매된 시리즈로 화려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배경을 보여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다양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라라를 볼 수 있으며 최신 게임답게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HDD기반에서는 1분 40초 정도의 로딩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SSD로 구동할 경우 4배 정도 빠른 25초 정도의 짧은 로딩으로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유비소프트의 기대작이지만 적절하지 못한 서버 운용으로 유저들이 대거 이탈한 디비전이지만 게임성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높은 편이다. 생화학 테러로 인해 변질되어버린 맨허튼을 볼 수 있는 게임으로 뛰어난 광원 및 그래픽 효과를 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데이터 요구량이 많은데 로딩시간에 있어서도 HDD는 2분이 넘는 로딩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SSD로 할 경우 28초 정도의 로딩시간으로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 온라인 게임 로딩 시간
MMORPG의 대표주자인 검은 사막은 게임도 게임이지만 광활한 배경 표현이 멋진 온라인 게임으로 전투 이외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추구하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다. 인텔 SSD의 경우 17초 정도의 짧은 로딩 시간을 보이는데 반해 HDD에서는 1분 10여초 정도의 로딩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SSD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성능차이다.
매니악한 FPS 유저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온라인 FPS로 밀도 높은 전투를 그리고 있다. 다양한 전투 선택과 무기 밸런스가 타 게임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으로 HDD에서는 2분 30초 정도의 긴로딩시간을 요구하지만 SSD로 구동할 경우 32초 정도로 HDD에 비해 5배 정도의 로딩 성능 차이를 보인다.
# 인텔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
여러 업체들이 다수의 SSD를 내놓고 있지만 선뜻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제품의 신뢰도도 문제지만 제조사가 불분명하거나 수입사가 약속된 워런티 기간 만큼 유지될런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기 때문이다. 인텔 SSD 540s을 게임을 통해 간단하게 성능을 알아보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신뢰성이며 인텔이 제공하는 5년의 워런티 기간은 매력적인 부분이다.
이는 인텔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성과 맞물려 다수의 업체가 난립한 SSD 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해결하게 해주는 하나의 요소가 아닐까 싶다. 인텔은 꾸준히 SSD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또 조만간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을 접목할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인텔이 SSD 시장을 주도하고자 하는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