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일 부담 줄여주는 주방 가전 아이템
일손 거들어줄 ‘도우미 가전’으로 일상 스트레스 날리자




[2019년 02월 06일] - 우리나라 민족 최대 설 명절 마지막 날. 연휴 내내 세끼를 차리고 설거지 하는 일상에 손이 마른날이 없던 일상도 하루 되면 예전대로 돌아간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가족, 친척이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시간도 좋지만 차리고 치우고 반복하는 고된 일에 온 몸은 천근만근.

사회생활이 일상인 현대인에게 회삿일에 미뤄져 외면받았던 집안 일이 그리 달갑지 않은 것도 이해 가는 상황이다. 평소 안하던 일의 연속이기에 ‘명절 증후군’은 매년 남다른 인상 남기는 뒤끝 후유증에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요즘은 아내 혼자만의 준비라는 푸념도 옛말이 된 지 오래. 평일내내 직장 생활에 찌든 남편도 모처럼 돌아온 명절 맞아 두 팔 걷어 올리고 온 종일 전 부치랴, 음식 준비하냐, 조리에서 설거지하랴 바쁘다. 출근 안하는 남편 상대로 가사노동 한 번 제대로 부려먹을 찬스로 보기에는 과거와 달리 남자가 자발적으로 부억일을 돕는 분위기에서 ‘여자만 고생한다’는 말도 과거의 일이 됐다.

그렇다 보니 남편과 아내 모두 명절 내내 시달리고 나면 다음 명절 준비가 걱정이다. ‘다음 명절은 없으면 좋겠다’는 바람에도 아직 우리에게는 2019년 추석이 남아 있다는 사실. 까마득한 먼 일정이지만 그럼에도 평소에는 일상에서 다방면으로 사용하다가 명절 때가 되면 손품 덜어주는 음식 준비에 요긴한 주방 가전 구비에 마음이 흔들린다.

30초면 끝나는 재료 다듬기, 바이타믹스 ‘Pro750’

온 가족이 먹을 대용량의 재료를 손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재료를 다듬고 자르고 섞는 것만큼 요리에서 시간, 노력이 많이 요구되는 것도 없다. 바이타믹스의 초고속 블렌더 ‘Pro750’은 대용량의 재료를 빠른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효율적인 제품이다. 바이타믹스 블렌더는 ‘블렌더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


2.2마력, 1400와트의 강력한 파워 모터를 탑재해, 과일이나 야채뿐 아니라 기존 블렌더로는 갈기 어려웠던 단단한 얼음, 견과류, 씨앗부터 질긴 고기까지 빠른 속력으로 완벽하게 다져낸다. 특히, 항공기 소재의 스테인리스 칼날은 재료들을 미세하게 으깬듯한 블렌딩으로 모든 재료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에 건강한 식사에 안성맞춤이다.

아이스크림, 스프, 퓨레 등이 가능한 5가지 자동 프로그래밍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간편 조작으로 누구나 손쉽게 가족을 위한 디저트까지 요리할 수 있다. 또한, 깨끗한 물과 세제를 넣고 돌리면 따로 분해할 필요 없이 간편한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거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튀김요리 한번에! 피델코리아 에어프라이어 ‘에어마스터’

요즘 싱글족의 인기만점 가전인 에어프라이어다. 번거로운 튀김 요리를 할 때에는 ‘기름 없이 튀길 수 있다는 점 하나로 최대 인기를 끌고 있다. 피델코리아의 에어프라이어 ‘에어마스터’는 굳이 명절 뿐만이 아니라도 평소에 튀김을 즐긴다면 요리를 쉽고 건강하게 조리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13L 대용량으로 넉넉한 양의 조리가 한 번에 이뤄진다. 최대 250℃ 온도 조절과 360˚ 자동 회전이 가능한 로티세리 기능을 더해 요리 중간에 뒤집어주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내부에서 열이 순환되는 구조로 조리 중인 음식에 열이 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완전하게 익힐 수 있다. 특히, 투명한 유리 뚜껑을 통해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음식이 탈 걱정 없이 완성도 높은 요리가 가능하다.

끝없는 설거지 지옥은 SK매직 식기세척기 ‘터치온’

끝없는 설거지는 음식 준비만큼이나 고통스럽다. 많은 손님과 갖가지 음식 덕에 수북이 쌓인 설거지거리는 늘 골치거리다. SK매직의 파워워시 식기세척기 ‘터치온’은 설거지 지옥에서 스트레스를 날려줄 가전 아이템이다.


터치온 식기세척기는 SK매직의 세척기술을 한층 개선한 ‘파워워시(Power Wash)’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3중 세척수 분사, 세척 전 불림 기능과 70~80도씨의 고온수 세척·헹굼 기능을 갖춰 그릇에 눌러 붙은 밥알이나 기름 때를 완벽하게 살균, 세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염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알아서 세척 할 수 있는 ‘스마트(SMART) 코스, 49분이면 완료되는 ‘스피드(SPEED) 코스’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에 투자 대폭 확대할 것”
‘킹덤’ 공개 하루 전 언론시사회…27개 언어로 190개국 동시에 선보여




[2019년 01월 24일] -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넷플릭스 하다(netflixed)’라는 신조어가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하였을 때 사용하는 말인데, 넷플릭스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1997년 DVD 렌탈 사업으로 시작해 전 세계 1억 3천 9백만의 회원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원톱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한 넷플릭스. 유료회원 비중이 미국 외에서 60%를 차지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한국에 정식으로 선보인 후 국내에서도 수많은 ‘넷플폐인’을 양산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가 사활을 걸고 전사적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유료 회원 확보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24일 넷플릭스는 서울 소공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트너 생태계 구축과 제품 혁신, 스토리 발굴 부분에서 소비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은 내일 공개 예정인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의 편집본이 언론에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역시 유료회원 가입을 늘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요즘 비즈니스 대다수가 그러하듯 넷플릭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혁신에 집중하는 부분은 역시 ‘개인화’다. 와이파이 환경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시청하던 시리즈의 다음 에피소드를 내려받아서 데이터 사용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다운로드’, 같은 화질의 영상을 내보내면서도 네트워크 대역폭을 64% 절감시킨 ‘다이나믹 옵티마이저 인코딩’ 등은 모두 개인화를 위해 넷플릭스가 개선해 나가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좋아하는 넷플릭스 작품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하고, 친구들은 터치 한 번으로 바로 공유된 작품을 넷플릭스 앱에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사용자마다 다른 넷플릭스의 초기화면이다. 앤디 로우 넷플릭스 프로덕트 디자인 디렉터는 “같은 콘텐츠라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수십 개의 다른 이미지를 제공한다.”며 “완벽한 개인화야말로 넷플릭스가 지속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25일 공개될 한국 첫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은 사실상 이날 넷플릭스가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 진짜 이유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시그널’,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손을 잡아 일찌감치 화제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킹덤의 글로벌화에 큰 기대를 걸고 대규모의 투자를 감행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는 “대표작인 ‘하우스 오브 카드’의 경우 7개 언어로 공개된 반면 킹덤은 27개 언어, 12개 음성으로 공개된다.”며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되어 한국 콘텐츠의 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옥자’, ‘범인은 바로 너’, ‘YG전자’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김 디렉터가 킹덤의 성공을 자신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최근 성공작들이 미국 외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데서 기인한다. 최근 가장 많은 넷플릭스 뷰를 기록한 5개의 시리즈 중 미국 작품은 ‘버드 박스’ 단 하나뿐이다. 스페인, 터키,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글로벌 사용자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스튜디오 드래곤’과 합작한 ‘비밀의 숲’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7년 10대 인터내셔널 드라마로 뽑혔고, ‘미스터 션샤인’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Sky캐슬’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서 즐길 수 있다. 김 디렉터는 “한국의 좋은 콘텐츠들을 더 많은 세계인이 볼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넷플릭스의 사명”이라며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폭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더욱더 많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넷플릭스가 공개한 확정 작품은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 ‘보건교사 안은영’ 등으로 이미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콘텐츠들이 대기 중이다. 최근에는 ‘좋아하면 울리는’데 김소현 등 주요 배역에 대한 캐스팅 완료 소식이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안착과 달리, 케이블 TV와의 수익률 분배, 망 사용료 문제 등 민감한 이슈에는 답변을 피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넷플릭스 경영진과의 1문 1답〉


Q. 넷플릭스는 얼마나 좋은 회사인가
A. (제시카 리 부사장) 정말 좋은 회사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30년간 일하며 느낀 것은 넷플릭스는 가장 흥미롭고 기분 좋아지는 회사라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프로세스를 따지지 않는다. 최대한의 자유를 주고 소비자 경험 혁신에 집중한다. 그만큼 책임도 주어진다. 파트너들과 어떻게 잘 일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자세라 하겠다.
(나이젤 뱁티스트 디렉터) 넷플릭스는 지금도 배우는 회사다. 완벽한 회사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이 있다. 실수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기에 계속 배워나가며 모두 다 함께 잘해나갈 거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Q. 기존 한국 콘텐츠들의 해외 시장 성과가 궁금하다
A. (김민영 디렉터) ‘범인은 바로 너’의 경우 예능의 파급력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는데, 이 콘텐츠를 보고 가입한 태국 유저가 있다. ‘YG 전자’도 아시아 유저 유입에 기인했다.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범인은 바로 너의 시즌 2를 조기에 확정한 것도 성공했다는 자체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Q. 어떤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A. (김민영 디렉터) 숫자적인 목표보다는 좋은 스토리 발굴을 위해 노력한다. 글로벌적으로 성공하려면 소재 자체보다 글로벌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의 흐름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킹덤’의 경우도 해외 유저들이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담았다. 단순히 언어적인 수준을 넘어 생각한다.

Q. 최근 미국에서 가격 인상이 있었는데, 한국도 인상 계획이 있는가?
A. (제시카 리 부사장) 없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웃음). 최근 미국에는 인상이 있었지만, 한국에는 현재 전혀 인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Q. 한국 유저들이 좋아하는 ‘빅뱅 이론’, ‘섹스 앤 더 시티’ 등 기존 시리즈가 없어 빈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A. (김민영 디렉터) 넷플릭스는 고객에게 제공하기보다 고객이 ‘발견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고객들이 많이 찾으면 당연히 보강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라이센싱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콘텐츠를 실을 수는 없다. 대신 경쟁사에는 없는 ‘프렌즈’, ‘워킹 데드 무삭제판’ 등이 있지 않은가. 오리지널 시리즈에 투자하는 이유도 ‘모두 보여줄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보여주자’는 접근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직장인 퇴사 가이드 ❰ 떠나는 동료의 자세 ❱
참아서 손해보는 일 없으니, 일단 나갈때는 최대한 젠틀하게 하라.




[2019년 01월 11일] - 워라밸, 업무 자동화, 자발적 프리터, 디지털 노마드, 니트족. 일을 자유롭게 하고 싶어 하는 사람과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일하고 싶으나 포기한 사람이 공존하는 시대. 일 관련 키워드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적인 사항이 발견되는데, 조직이나 집단에 대한 개념은 아예 실종되고 철저히 개인에게 맞춰져 있다는 사실이다. 회사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회사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고 외치면 요즘은 당장 면접관조차 의심하려 든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평균 이직률은 12.6%로 구성원 10명 중 1명이 넘게 매년 회사를 떠난다. 세상은 스타트업과 자영업자로 넘쳐나는 것 같지만 막상 창업률은 10년 넘도록 크게 변함이 없다. 실패할 기회를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한국인들은 부단한 이직으로 약간의 급여와 약간의 여유시간을 찾아다닌다.

신생회사의 어설픈 경영진이자 기자이자 에디터로 바쁘게 활동하는 나 역시 이들 중 하나다. 조직의 보살핌(?) 아래 있었던 시간이 6년인데 있었던 조직이 6개인, ‘직장인 부적격자’다. 남들보다 퇴사 경험은 상대적으로 많을 테니, 언젠가 퇴사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충동적인 퇴사도 해봤고, 벼르고 벼르다 사직서를 내기도 했지만 깨달은 것은 퇴사에도 작게나마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퇴사 후의 계획 얘기는 많이들 하는 것 같은데, 퇴사 전의 계획 얘기는 잘 안 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퇴사 전에 미리 꼭 준비했으면 하는 작은 팁(?) 5가지를 전해보려 한다.

✔ 웬만하면 껄끄러운 사람들과 풀고 떠나라

꿈, 적성 이런 이유로 퇴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사람' 때문에 나오는 경우가 절대다수다. 사표를 얼굴에 툭 던지며(주로 상사일 테니) 해방과 저주를 동시에 외치고 싶은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나, 업계의 바닥이 좁을수록 '레퍼런스 체크'의 덫에 걸리기 쉽다는 걸 의식할 필요가 있다. 비록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떠날 생각을 했더라도, 자신이 다녔던 회사가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 나의 앞길을 가로막게 될지 알 수 없다. 생각보다 그런 일은 대단히 많다. 미운 인간일수록 나가기 전까지 의식적으로 잘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막상 퇴사 결심을 하면 자연스럽게 증오의 감정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 퇴사 통보 후에도 계속 일할 것처럼 일하라

적어도 한 달 전에는 퇴사 통보를 하는 것이 예의다. 인수인계하고, 새로운 사람을 뽑을 시간을 주는 것이 나를 뽑아주고 월급을 줬던 조직에 할 수 있는 최후의 배려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평판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기본. 중요한 것은 퇴사가 확정됐다고 손을 완전히 놓아버리면 안 된다. 퇴사 통보 전보다 더 열심히 하기를 조언한다. 레퍼런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료들은 잘 지내라는 인사보다 잘 협조하는 인상을 훨씬 강력하게 기억한다. 사실 경험상 퇴사가 확정되면 마음이 가벼워져서 일이 더 잘되는 것도 사실이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은 진리다.

✔ 회사 경리 직원과 안면을 트라

퇴사하고 이직을 하든 사업을 하든, 1년 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연말정산. 전 직장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할 날이 반드시 온다. 퇴사한 기억도 아련해질 때쯤 그곳에 연락해 영수증을 요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민망한 일이다. 친한 동료가 있었다면 조금은 덜하겠지만, 그래도 민폐인 것은 변함없다. 경영지원팀이든, 총무부든, 경리 직원이든 '실제로' 서류를 떼어주는 이와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 웬만하면 개인 연락처를 알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1년 후 그 사람에게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면 일 처리가 수월할 것이다. 퇴사하며 미리 가볍게 부탁하는 것도 좋다.

✔ 여행을 꼭 준비하라

얼마 동안 일했든 당신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된다. 꼭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 바로 이직해야 한다면 2박 3일이라도 다녀오는 것이 새로운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더욱 진지해지고, 실감도 난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위해 이직을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퇴사와 입사 사이에 여행을 매번 다녀왔는데, 이불 안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채움이 있다. 주말에도 할 수 있는 일은 퇴사 직후에는 하지 않도록 하자.

✔ 마이너스 통장 하나쯤 만들라

이 권유는 본인이 스스로 낭비벽이 심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당장 이직해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여유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직장에 있을 때 마이너스 통장을 하나 만들어 놓는 것이 만약을 대비해 도움이 된다. 급전이 필요할 경우, 생각보다 이직이 쉽지 않을 경우 재직 증명서가 있고 없고는 대출을 받을 때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쓰는 만큼만 이자가 발생하므로 계획적으로 사용할 자신이 있다면 웬만한 친구보다 나을 것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홀로 소확행 ‘이색 호텔’ 10선

라이프/트랜드/기획 2018.12.26 12:52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나홀로 소확행 ‘이색 호텔’ 10선
정글·사막·동굴 등 홀로 떠나고 싶은 여행자 강추 이색 휴양지




[2018년 12월 26일] - 한해를 마감하는 이때 올해를 상징하는 단어를 꼽아야 한다면 많은 직장인의 심금을 울린 ‘워라벨’‘소확행’이 아닐까! 누구나 마음속에 사직서 한장 품고 다니지만, 생계앞에서는 장사 없다고 ‘참을인’자 백번 되뇌이며 참고 또 참는 사이 입사 당시 가득했던 열정은 소리없이 사라지고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조직에 스며드는 순종만 남게 된다.

그렇기에 매번 되묻는 ‘자존감’ 나는 누구이며? 직장은 내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되는 법인데, 무릇 열심히 일한 직장인이여 떠나라. 라는 말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다.

덕분에 ‘인생샷’, ‘인생 맛집’ 등 문자 그대로 인생을 통틀어 손꼽을만한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은 날로 증가추세다. 실제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이색 휴양지’에 위치한 호텔 후기가 약 60% 가량 증가했다. 주요 키워드 또한 ▲개인소유(私有)의 섬(50%) ▲깊은 숲 속(50%) 등과 같이 일탈에 가까운 단어 일색이다.

그렇다면 남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는 나만의 호텔은 어디일까? 여행자에게 손꼽힌 ‘이색 호텔’ 10선에는 세인트루치아 섬에 위치한 제이드 마운틴 리조트부터 ▲리틀 팜 아일랜드 리조트 & 스파 ▲가미라수 케이브 호텔 ▲아난타라 카스르 알 사라브 데저트 리조트 △칼리스토가 랜치 ▲실로스테이 등이 뽑혔다.

●제이드 마운틴 리조트, 수프리에르(Jade Mountain Resort)

74만평에 달하는 드넓은 해변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카리브해 풍의 제이드 마운틴 리조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풀서비스 스파, 피트니스 시설, 테니스 코트,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은 물론, 스위트룸의 경우 웅장한 산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전망까지 갖추고 있다.

●리틀 팜 아일랜드 리조트 & 스파,
노블 하우스 리조트,
리틀토르치키(Little Palm Island resort and spa)

미국 플로리다주 남단에 위치한 개인 소유의 섬 리틀 토치 케이 섬에는 리틀 팜 아일랜드 리조트 & 스파가 자리 잡고 있다. 객실은 30개로 다소 아담하지만 고급 스파, 5성급 레스토랑 등 럭셔리한 편의시설을 비롯해 보석처럼 반짝이는 전용 해변까지 두루 겸비해 특별한 경험과 편안한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여행자가 주로 찾는다.

●가미라수 케이브 호텔
스페셜 클래스, 어굽(Gamirasu Cave)

아름답고 바위가 많은 터키 카파도키아(Cappadocia) 지역에 위치한 이 호텔은 마치 우주를 배경으로한 SF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웅대하면서도 아름다운 외양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총 3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야외 수영장, 풀 사이드바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호텔 근방에서 에코투어, 하이킹, 바이킹 트레일, 산악자전거 등의 각종 액티비티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아난타라 카스르 알 사라브 데저트 리조트,
마다르 빈 우사얀(Anantara Qasr al Sarab Desert)

아난타라 카스르 알 사라브 데저트 리조트는 모래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그야말로 이색 휴양 호텔이라는 타이틀에 더할 나위 없이 들어맞는다. 사막이 주는 특유의 고요함과 평화로운 분위기는 물론, 풀서비스 스파를 비롯해 완성도 높게 갖추어진 야외 수영장, 스파 트리트먼트 룸, 요가 교실과 같은 다채로운 서비스가 특징이다.

●칼리스토가 랜치, 칼리스토가(Calistoga Ranch)

마치 판타지 동화에 나올 것만 같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뒹굴고 싶다면 칼리스토카 랜치를 추천한다. 포도밭이 넓게 펼쳐진 나파 밸리의 호텔 전용 협곡에 위치한 이 럭셔리 호텔은 평화로운 휴가를 보장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품격 풀서비스 스파부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 심신을 달래주는 필레테스 강습을 제공하는 이색 숙박시설이다.

●실로스테이, 리틀리버 (Silostay Little River)

좋은 날씨로 유명한 뉴질랜드 리트리버에 위치한 실로스테이는 곡식 저장고를 개조하여 만든 이색적인 숙박 시설로 외관을 만나는 그 순간부터 여행객들에게 독특한 숙박 경험을 선사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인근에서 산악 자전거 대여, 에코 투어에 눈을 돌리는 것이 요령이다.

●포 시즌스 리조트 발리 앳 사얀,
우붓(Four Seasons Resort Sayan)

아융강(Ayung River) 상류 논 위에 위치한 포 시즌스 리조트 발리 앳 사얀은 울창한 산허리와 향기로운 사얀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투숙객들에게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총 6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곡 전망과 정원 전망 중 선택할 수 있다.

●키말라, 카말라 (Keemala)

열대 우림 캐노피 섬 위에 자리잡은 키말라는 웅장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총 3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입욕실과 요가 교실, 풀사이드 바를 제공한다. 특히 버드 네스트 빌라 객실을(Bird's Nest Pool Villas) 예약했다면 하늘과 맞닿은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은 꼭 이용하길 권한다.

●레모타 호텔, 푸에르토나탈레스(Remota Hotel)

칠레 파타고니아에 숨어있는 레모타 호텔에 묵는다면 숨 막히는 자연경관에 압도될 수 있다. 마리나, 스파, 수영장, 정원, 도서관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도 두루 겸비해 자연경관 만큼이나 만족스러운 투숙 경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근처의 숲, 섬, 얼음 들판, 빙하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이색 여행 여행자에게 만족도가 높다.

●아이스호텔, 유카샤르비 (Icehotel)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잠시 멈추고 싶다면 스웨덴 아이스호텔로 떠나보자. 운이 좋다면 하늘에 너울거리는 환상적인 오로라도 만날 수 있다. 객실 유형은 아트 스위트(Art Suites)를 비롯해 따뜻한 유형과 차가운 유형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은 수작업으로 조각되었으며 객실 내 온도는 영하 5도에서 영하 8도 사이를 유지한다.

한해를 떠나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이 시기, 중동의 사막부터 스웨덴의 툰드라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이색 휴양 호텔로 잊지 못할 ‘모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필요한 것은 “나 휴가 좀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외칠 자신 하나면 충분하다. 사직서 제출하고 떠나는 건 곤란하다. 다녀온 후에 돌아갈 곳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은 명심하시라!

호텔스닷컴 김상범 대표이사는 “여행이 일상화 되어가면서 여행객들의 여행 경험이 전반적으로 두터워지고, 이에 따라 전에 없던 새로운 여행 경험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것 같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호텔스닷컴이 엄선한 최고의 이색 휴양 호텔들을 참고해 보다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특별한 이색 휴양지에 관심을 당부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8년을 빛낸 스타 기념 ‘인스타그램 어워드’
올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스타들을 선정한 ‘2018년 인스타그램 어워드’




[2018년 12월 22일] - 인스타그램이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스타들을 선정한 ‘2018년 인스타그램 어워드(2018 Instagram Awards)’를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2018년 인스타그램 어워드’에서는 ‘가장 사랑받은 계정’, ‘탑 10 계정’,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 ‘1위 보이그룹’, ‘1위 걸그룹’,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사진’ 등 총 여섯 가지 부문을 시상했다.

’가장 사랑받은 계정’을 수상한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올해도 케이팝 스타들과 팬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jennierubyjane)는 ‘2018년 가장 사랑받은 계정’의 주인공이다. ‘가장 사랑받은 계정’은 스타가 한 해 동안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피드 및 스토리 게시물의 조회수, 팬들이 남긴 ‘좋아요’와 댓글 수를 취합해 선정한다. 제니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의 다른 멤버들도 '2018년 가장 사랑받은 계정' 부문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니는 그룹을 대표해 “제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추억을 공유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빅뱅의 지드래곤(@xxxibgdrgn)은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한 ‘탑 10 계정’ 부문 1위를 고수했다. 지드래곤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5년 연속 국내 인스타그램 계정 중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탑 10 계정’에는 그룹 엑소 멤버 박찬열(@real_pcy), 오세훈(@oohsehun), 백현(@baekhyunee_exo), 그리고 배우 이종석(@jongsuk0206) 등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탑 5 계정 중 유일한 배우로서 이름을 올린 이종석은 "평소 작품 외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기에 인스타그램이 국내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였다. 팬 한 분 한 분이 만들어주신 상이니만큼 더욱 감사하게 받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018년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는 배우 김소현(@wow_kimsohyun)이 뽑혔다.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은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계정 중 스토리,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적극 사용해 팬들과 소통한 계정을 선정한다. 김소현은 2018년 한 해 동안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해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 및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1위 보이그룹’으로 선정된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은 또한, 올해 최초로 ‘1위 보이그룹’과 ‘1위 걸그룹’을 선정했다. ‘1위 보이그룹’과 ‘1위 걸그룹’은 소속사가 운영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계정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한 계정으로, 방탄소년단(BTS, @bts.bighitofficial)과 블랙핑크(@blackpinkofficial)가 각각 선정됐다. '2018년 1위 걸그룹' 어워드를 수상한 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좋아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 좋은 소식과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며 기쁨을 전했다.

‘2018년 1위 보이그룹’으로 선정된 BTS는 올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해당 사진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찍은 사진으로, 현재까지 총 32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btsarmy는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팬덤 해시태그로, 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 역시 ‘탑 팬덤 커뮤니티’로 선정됐다.

한편, 케이팝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버즈를 일으킨 음악 장르로 꼽혔으며, 특히 2018년에는 전 세계적인 케이팝 열풍으로 케이팝 장르의 강세가 돋보였다. 전 세계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케이팝 댄스, 아이돌 메이크업 영상 등이 인기를 모으며 인스타그램에서 케이팝의 영역을 넓혔다.


By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극단적 변화 ‘양극성 장애’ 정신병인가?
높은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압박, 감정 기복에서 오는 육체적 피로




[2018년 12월 10일] - 수없이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 직장 또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로 온 몸은 혹사당하고 있다. 그러는 순간 무기력에 빠지고 그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번아웃증후군이 발현한다. 이 상황에 달할 때까지 상당수가 단지 스트레스라고 생각할 뿐, 심해지면 공황장애나 우울증 같은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 요인은 무엇?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최소 두 가지의 이상의 복합적인 사건이 주요 요인이다. 첫 번째는 갑작스러운 가족 혹은 지인, 장기간 가족처럼 살아온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했거나(펫 로스 증후군), 자신이 죽음의 위협 혹은 심한 부상,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신체적 온전성에 대한 위협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경우다.

두 번째는 금전적 이유이든 어떠한 상황이든, 개인이 이겨내지 못할 만큼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경험하고 있거나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감정 반응의 둔화 혹은 이탈, 무반응을 주관적으로 느끼고 소위 ‘멍하게 있는’ 증상이 이어지며, 비현실 속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때다. 심한 경우는 외상으로 인해 중요한 기억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해당한다.

이 외에도 자신이 겪은 나쁜 현상들을 회상하거나 되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들 때 고통을 느끼며, 과도한 불안과 증가된 각성으로 집중력 장애나 불면증, 짜증, 과하다 싶을 정도의 주위 탐색과 같은 현상을 보인다. 때로는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반려동물이 떠나면서 발생하는 펫 로스 증후군에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는 이가 수두룩하다.

이러한 구도에서 혼자 삭히는 것이 능사일까?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사회적, 직업적, 혹은 기능이 중요시되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 이상으로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며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기도 하고, 자신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개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한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공황장애와 같은 더욱 깊은 질환으로 빠지게 되기도 하니 주의를 요한다.


급성 스트레스, 공황장애 및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그렇다면, 급성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공황장애라는 병은 대체 어떤 것일까?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몸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분이 과민 반응해 뇌의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것이 학계의 이야기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따르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적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 중 4가지 이상이 10분 이내에 나타나면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 가슴이 떨리거나 심장박동수의 증가
▲ 땀이 많이 남.
▲ 손, 발 또는 몸이 떨리거나 흔들림.
▲ 숨이 가빠지거나 질식.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
▲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 어지럽거나, 불편하며, 어지러우면서 현기증이 날 때.
▲ 죽을 것 같은 느낌.
▲ 지각 이상(마비되거나 따끔따끔한 느낌).
▲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남.
▲ 비현실감 혹은 이인증(자기 자신에서 분리된 거 같은 느낌).
▲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대한 제어 상실.

이러한 상태가 한 번 이상 발생했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직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면서 어지럼증, 식은땀, 근육 경직, 호흡곤란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고 5~10분간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특징은 아무렇지 않게 길을 걷고 있는 등 불안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 아닌데 갑자기 발작이 나타난다는 데 있다.

때문에 공황장애 증상을 한번쯤 겪은 사람이라면 갑작스럽게 이 증상이 발생할 것이 두려워 불안에 떨게 된다. 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 성격변화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증상은 우울증이다. 학계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30~70%가 우울증을 병행 경험한다고 말한다. 대부분 공황장애가 지속됨에 따라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경우다. 알코올 중독은 광장공포증이 생긴 공황장애 환자들 중 24% 정도에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물론 알코올은 일시적인 불안을 완화시키지만 의존성이 생길 수 있기에 병원에서는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코올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공황장애,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일반 사람들이 주변에서 가장 쉽게 하는 실수는 ‘너의 정신력이 문제야’, ‘약에 의존하지 말고 살아봐’ 등의 말을 쉽게 던진다는 것이다. 단순히 스트레스 장애나 공황장애, 우울증을 정신병 취급하며 정신력이 글러먹었다는 소리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기보단 독이 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이다.

애초에 병원에서도 약을 처방해줄 때는 최소한의 증상 호전을 위해서만 처방해준다. 스트레스 인자가 많아질수록 약의 강도를 조절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그러한 처방에 우리 곁에 숨어 양극성 장애를 겪는 이는 약을 먹어도 그때뿐인 감정기복을 삭히며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틴다. 단순히 공황장애와 우울증 이라는 편견에 사회적으로 대처해야 할 심각한 현대인의 질병은 단지 정신병의 일종으로 치부되며 숨겨야 할 병증으로 분류되는 것이 오늘날의 냉엄한 현실이다.


By 김미리 에디터 milkywaykim23@gmail.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무늬만 마스크, 왜 이렇게 목이 따갑나 했더니...
사용자 2명 중 1명은 미세먼지 마스크 KF등급 잘 몰라




[2018년 11월 13일] -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 430명을 대상으로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중 66.3%만이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사용자가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일반 마스크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응답자 가운데 약 33.7%가 일회용 부직포마스크나 방한대와 같은 면마스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등급에 대해서도 조사 대상자 중 절반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해 소비자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제대로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 제공도 절실한 것으로 확인됏다.


3명 중 1명은 일반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나 면마스크 사용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어떤 마스크를 사용하는지 물어본 결과, 66.3%는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4.6%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 9.1%는 면마스크(방한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3명 중 1명(33.7%)은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내지 못하는 일반 마스크 제품인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나 면마스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사용하는 마스크의 미세먼지 및 황사 차단 효과를 물어본 결과, 보건용 마스크는 5점 만점에 3.69점, 면마스크는 2.95점, 일회용 부직포마스크는 2.90점으로 나타나 응답자들은 면마스크와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의 미세먼지 및 황사 차단 효과를 보통 이하로 인지했다. 한마디로 효과가 낮은 것을 인식하지면서도 사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미세먼지 차단 보건용 마스크 사용자 중 절반은 ‘재사용한다’


따라서 마스크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한 의식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세먼지 차단 보건용 마스크는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세탁하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어 재사용과 세탁을 하지 않아야 하지만 이 또한 반복 사용하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재사용 여부를 물어본 결과, 50.9%는 사용한 제품을 재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재사용 횟수로는 2회가 48.3%로 가장 많았고, 3회(36.6%), 4~5회(9.0%), 6회 이상(6.2%) 순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한다는 응답자 중에도 28.3%는 세탁하여 재사용한다고 응답해 대다수 사용자는 반복 사용해왔다.


소비자 2명 중 1명은 미세먼지 마스크 KF등급 몰라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등급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기돼 있는데, KF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구매시 해당 표식을 확인하는 것이 제품 선택의 요령인 셈.

하지만 전체 응답자 430명에게 보건용 마스크에 표시되어 있는 KF등급 표시가 무슨 의미인지 물어본 결과, 알고 있다는 것이 51.4%,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가 34.2%, 모른다는 것이 14.4%로 조사됐다. 과반수에 가까운 응답자의 48.6%는 KF등급 표시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소비자시민모임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 3명 중 1명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나 면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었고,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이 중 절반은 재사용하고 있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마스크의 올바른 구입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도 분석했다.

또한,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등급’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절반은 모른다고 응답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제대로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KF등급과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 제품도 ▲황사․미세먼지 대비 상품 ▲3중 필터 마스크 ▲황사․미세먼지(PM10, PM2.5) 미세입자 등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와 광고를 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 마스크임에도 미세먼지 차단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월향과 놀부, ‘서울의 맛’으로 최강 원팀 합작 법인 설립
북한 가정식 ‘료리집 북향’ 런칭…프랜차이즈의 구조적 혁신 전개




[2018년 10월 26일] - 하나의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는 무엇일까? 참신한 아이템, 공격적인 실행력, 넉넉한 자본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앤젤투자자 혹은 벤처캐피털 관계자가 입을 모아 가장 첫째로 꼽는 것은 바로 좋은 ‘팀’이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들이 하느냐를 투자 여부의 핵심으로 보는 것이다.


월향과 놀부, 트렌드와 노하우의 전략적 제휴


월향과 놀부는 25일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작 법인 설립을 선언했다. 양사의 협업은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통주 시장에서 창의적 기획력과 접객 서비스로 혁신을 이끄는 월향과31년의 노하우를 쌓으며 부대찌개를 비롯해 10개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놀부의 만남은 그 이름만으로 막연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국내 최초 100% 로열티 방식의 프랜차이즈 선언


“가맹점이 돈을 벌지 못하면 가맹 본부도 돈을 못 번다.”
월향과 놀부의 합작법인 ‘서울의 맛 : TOS(Taste of Seoul, 이하 서울의 맛)’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가맹점과 가맹 본부가 상생하기 위해 서울의 맛이 내놓은 3가지 원칙은 3가지를 없애는 것이다. 식자재 마진을 없애고, 가맹점이 최저 수익에 도달하지 못하면 로열티를 없애고, 가맹점 광고비 분담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국내 최초의 시도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주재한 놀부의 안세진 대표는 월향의 이여영 대표와 손잡게 된 배경을 밝히며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일반적인 상생이 아니라 구조적인 상생을 하고 싶었어요. 한국에서 이 모델이 성공하려면 서울의 맛은 돈이 안 되는 곳에 가맹점을 열면 안 됩니다. 철저히 장사가 정말 잘 되는 곳을 골라서 전략적으로 운영할 겁니다. 로열티를 수익 모델의 100%로 잡기로 했기 때문에 억지로 가맹점을 세우는 것은 본사에도 타격을 주죠.”


첫 브랜드 ‘료리집 북향’…음식으로 엿보는 남북교류


서울의 맛이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는 ‘료리집 북향’이다. 어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서울에서 즐기는 북한 웰빙 음식’을 표방한다. 남북 평화 무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대우받는 시대에 트렌드까지 고려한 셈이다. 대중의 기호와 변화에 민감한 이여영 대표의 감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료리집 북향은 놀부의 대중성과 월향의 편안한 감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주메뉴인 온면과 온반, 두부찜, 돼지앞다리 찜 등은 취향을 크게 타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하는 구성이다. 오는 11월 5일 송도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여영 대표는 “인천은 최근 새로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준비한 지 4개월 만에 오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선하고 슴슴한 맛…. 대중은 좋아할까?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메뉴는 온면과 온반, 돼지앞다리 찜이었다. 직접 경험한 온면은 소금기가 완전히 배제되어 북한 표현으로 ‘슴슴한’ 인상을 줬다. 저자극을 넘어 무자극에 가까운 인상을 주었는데, 상대적으로 맛이 강한 온반과 돼지앞다리 찜이 보완해주는 효과를 내고 있었다. 신선하기는 하나 중독성은 약한 느낌이었다. 반복 구매가 중요한 대중 요식 산업에서 두 대표가 어떻게 고객들을 지속해서 불러모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치킨, 편의점이 촉발한 가맹 본부와 가맹점의 불평등한 구조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정위는 차별적 가맹사업을 한 본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공격적인 제재를 하고 있다. 업계는 서울의 맛이 위기에 처한 프랜차이즈 사업의 자정 작용을 촉발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서울의 맛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새로운 프랜차이즈 하나가 시작된 것을 넘어 산업의 근간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향 이여영 대표와의 1문 1답>

Q. 많은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두 회사가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A. 월향의 경우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싶은 갈증이 늘 있었다. 놀부는 자영업자들의 꿈이나 다름없는 브랜드 아닌가. 본사의 이익을 위해 가맹점주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든지, 식자재로 문제를 일으킨다든지 하는 이슈가 없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생각해 온 아이디어를 함께 실현해보고 싶었다. (안대표) 월향의 자유로움과 놀부의 시스템을 잘 결합해보자는 취지로 함께 하게 됐다.

Q. 가맹점의 수는 어느 정도를 생각하는가?
A. 계획은 300곳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과 같이 미식가들이 모이는 곳에서도 열 생각이지만, 무게중심은 아시아에 둘 계획이다.

Q. 기준매출을 정하겠다고 했는데, 기간은 어떻게 잡고 있나?
A. 장소와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가맹점 설립 시 투자 규모, 예상 매출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될 것이다. 협의해 나가겠다.

Q. 메뉴는 확정된 것인가?
A. 기본적으로는 확정됐으나 아직은 테스트 기간이다. 송도에서 한 달 정도 점검하고 2호점이 될 광화문에 변경 사항을 적용할 것이다. 북한과의 정치 상황에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사회적인 변화, 트렌드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만들어보겠다.

Q. 새로움을 강조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A.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이다. IT에 관심이 많은데 블록체인이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을 생각하고 있다. 다채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 26일부터 바로 북한 음식을 안내하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평양 막걸리를 비롯해 북한의 맛을 느껴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By 김신강 에디터 merrybunny@gmail.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세대공감을 위한 외식업 키워드, ‘료리집 북향’에 녹여냈죠”
전통주 전문점 월향 이여영 대표




[2018년 10월 25일] - “아!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이 한마디가 안겨준 감동 2막이 올랐다. 바로 전통주 전문점 브랜드 ‘월향’과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TOS(Taste Of Seoul, 이하 서울의 맛)’의 첫 공식 프로젝트 ‘료리집 북향’이 활동을 알린 것.

놀부가 쌓아온 프랜차이즈 대표기업의 이미지와 인프라, 그리고 월향의 젊고 유연한 기획력을 결합해 함께 장점을 잘 버무려보자는 의미에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지금에 달했다.

“그간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겠지만, 월향은 막걸리와 문화를 적절하게 결합한 외식 브랜드예요. 앞으로 더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도 있는 것도 맞고요. 그러다 보니 직영점에서는 자본이라든지,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그렇다고 덥석 시작하기에는 인프라도 없고 공장 지으려면 몇십 억 원이 들고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죠.

그러던 차에 마침 놀부 쪽에서 제안을 주셨고, 저희도 마침 제안을 하려 했던 시점이 잘 맞았어요. 지난 7월부터 합작 법인을 설립했고, 서로 신뢰하기 때문에 서울의 맛, 그리고 료리집 북향을 런칭하게 된 거죠”
월향 이여영 대표가 현장에서 밝힌 합작 설립 배경이다.

구세대와 신세대를 잘 버무려 줄 ‘건강한 음식’ 그리고 ‘북한 음식’

이쯤에서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은 왜 서울의 맛에서 선택한 첫 프로젝트가 북한 음식이냐 라는 점이다. 특히나 올봄부터 불어온 남북 간의 화해무드 조성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런칭은 초유의 관심사게 됐고 여기에 건강한 식자재를 이용한 음식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독특한 식문화를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어 하는 인류 특유의 호기심이 맞물리면서 인기를 예고한 정황도 동시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이미 여러 가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런칭할 생각이었던 참이었다’라는 이 대표의 설명. 앞으로 외식업 트렌드가 무엇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 자극적이지 않은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건강한 맛,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보니 북한 음식이 연상됐다는 거다. 여기에 젊은 사람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건강한 음식을 찾아가는 상황인 만큼 세대공감을 할 수 있는 외식업 키워드에 '료리집 북향'이 제격이었다고 언급했다.

물론 남북 화해 무드가 맞물리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작금의 실정이 북한 음식이 평양냉면과 어복 쟁반에 한정된 것이 현실이나, 우리는 그런 유행보다는 북한의 차세대 가정식을 제안하는지 한다는 것이 콘셉트예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북한의 가정 음식, 건강하고 토속적인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죠.” 적어도 이번 ‘료리집 북향’은 호기심으로도, 혹은 실향민 가족을 둔 누군가라면 그 궁금증 때문이라도 찾아올 것이 당연시되는 상황이다.

“가족과 사업은 별개, 여성 직장인으로 힘든 것은 누구나 같을 것”

월향을 아는 이라면 누구나 이여영 대표를 먼저 떠올린다. 그만큼 이여영 대표에게 월향은 전부이며, 지금의 월향은 이여영 이라는 말로도 통한다. 그러한 이유로 기업의 수장을 지칭하는 ‘대표 이여영’과 동시에 ‘여자 이여영’인 그녀에 대해 더욱 궁금해졌다. 다소 조심스럽고, 무례한 질문일 수 있으나 같은 여성이자 힘들 길을 개척한 분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 같은 거다.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여성 직장인 이여영’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수 있는지를 말이다. “월향은 물론이고 제가 꾸려가는 사업들의 모든 것들이 가족 사업이 되진 않을 거예요. 오늘의 일은 가족과는 별개인 거죠. 월향과 놀부 간의 '회사 대 회사'로서의 만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남편과 함께 하는 사업도 있는 것은 맞지만, 그 부분은 그간 제가 해 왔던 월향의 비전이나 사업 파트들과 다른 버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곧이어 더해진 한 마디. “여성으로서 사업을 하는 부분에 대해 어려움이 있는 것은 비단 저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이 똑같을 거예요. 외식업을 한다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어요. 다른 직업군들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담담한 표정과 달리 목소리 톤에서부터 호탕하면서도 강단 있는 성격이 느껴질 만큼, 그녀의 말 속에는 힘이 있었다.

향후 지속적 주목받을 ‘서울의 맛’, 다음 프로젝트는 무엇이 될까?

월향과 놀부의 첫 콜라보레이션 합작품 ‘서울의 맛’에 대한 기대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실제 료리집 북향 외에도 다른 식문화 프로젝트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향후의 행보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는데, 그래서 나온 마지막 질문이라면 앞으로의 월향, 그리고 서울의 맛의 미래가 빠질 수 없었다.

“이번 료리집 북향 프로젝트와 관련한 직영사업은 월향이, 가맹사업에 관련해서는 놀부가 함께 회사를 키워가게 될 거예요. 물론 어떠한 특정 시점에서, 조금씩 브랜드가 섞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월향이 직접적으로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그것이 지금의 계획이고, 앞으로도 계속 협업은 이어갈 것 같아요”

요약하자면 월향, 그리고 서울의 맛이 앞으로 보여줄 프로젝트는 ‘창의적이고 색다른 외식 문화’를 선도함과 동시에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도 전개될 전망이다. 철저한 분업을 통해서 놀부와 함께 서로 합심할 수 있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의 첫 무대는 역시 월향답다.라는 말과 엄지 척! 하게 만들었다.

혹시 두 번째 무대도 정해졌을까? ‘평화’와 ‘건강한 밥상’을 보여주게 될 서울의 맛, 그리고 료리집 북향. 료리집 북향 1호점은 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로 오픈은 오는 11월 5일 예정이다. 물론 기존 월향 광화문점, 명동점, 여의도점, 송도점, 문사부 송도점, 취하당 강남점에서도 료리집 북향의 대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니 때마침 모임이 있거늘 예약하면 된다. 참고로 먹어보니 담백하고 맛있더라. 무엇보다 속이 너무 편한 거 있지!


By 김미리 에디터 miri.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연애와 비즈니스, 그 평행이론에 관한 학문적 고찰
그대가 잘하는 일을 사랑에 도입하는 도식




[2018년 10월 26일] - “어제는 사랑한다더니 오늘은 헤어지자고 하네.”
“그 남자와 있을 땐 너무 행복한데 너무 헷갈려.”


경영학의 피터 드러커, 심리학의 지그문트 프로이트처럼 학문은 각 분야의 ‘아버지’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질문에 대해 정답이라고 신뢰할 만한 나침반을 제공하는 이론들, 그리고 사람들. 역사가 깊고 연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과거에는 몰랐던 것을 현재와 미래에는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경험 안 해본 사람이 없고 고민 안 해본 사람이 없지만, 정답이 없는 분야가 있다.


“연애. 사랑이란 이름으로 일어나는 갖가지 행동들.”
연애, 그 미지의 학문에 대하여


어릴 땐 한없이 설레고 세상 전부였으며, 어른이 되어서도 조금 노련해질지언정 삶의 큰 이유이며 힘이 되는 사랑이라는 것. 하지만 백 명의 사람에게 백 가지의 방식을 요구하고 이전 연애가 새 연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않을지 짐작조차 어려운 미지의 세계. 물론 연애가 하나의 연구대상이자 학문의 영역으로 전혀 진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수많은 연애 학개론 서적이 ‘관계’,’처세’ 분야에 포함되어 가판대에 올려지고, 픽업 아티스트라는 웃지 못할 직업 아래 학원까지 생겨나고, 바이섹슈얼, 폴리아모리 등 과거엔 금기시되던 소재에 대한 열린 토론이 일어난다. 많은 관점과 논쟁이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한 길에서 만난다. 우리는 연애를 잘하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나를 사랑해 주었으면 한다.


연애, 사업에 대입하다


필자는 이제 ‘감히’ 연애를 잘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서론이 길었던 것은 필자의 주장이 누군가에게는 허튼소리이며, 조금도 써먹을 수 없는 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무심결에 남성 위주의 사고로 소위 ‘빻은’ 소리를 내뱉을지도 모를 일이다. 두려움을 충분히 깔았으니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수많은 학문에 비해 연애와 사업이 가장 다른 점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공식도, 권위 있는 원칙도 없다. 연애를 사업에 비유해 풀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이 글이 겨냥하는 대상이 주로 일에 치여 사는 필자 또래의 20~30대 직장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연애를 어떻게 하면 잘할까 하는 고민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항상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병행한다. 조금이나마 유익하게 읽히기를.


고객의 니즈 해결이 성공의 핵심이다.


그럴듯한 카피나 예쁜 연예인의 사탕발림으로 제품이나 서비스가 잘 나가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바야흐로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시대고, 정확하고 직관적인 후기가 곧 광고인 시대다. ‘마약 베개’, ‘비타민샤워’ 등으로 유명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리뷰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와 고객 니즈를 예리하게 해결한 제품을 내세워 설립 3년 만에 추정 기업가치가 5천억 원에 달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제는 굳이 경영학이나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제품’ 말고 ‘고객이 좋아하는 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상식적으로 안다.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 성공하는 연애는 무엇인가? 고객은 정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 내가 좋아하는 여자.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그가 좋아하는 말을 하고, 그가 관심을 두는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대화해야 한다. 중심은 ‘나’가 아닌 ‘상대’에 있다. 남성은 특히 논쟁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 기질은 부디 일단 넣어두자. 우리 고객님 싫어하신다.

고객을 파악하고 고객의 취향에 맞추다 보면 고객은 내가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에 흥미를 느끼고 더 체험하고자 할 확률이 높다. 내 제품의 강점, 특징을 고객이 알게 하려면 정성이 들어가는 건 당연하다. 내 제품을 고객이 인지하고 만족하면 다음부턴 굳이 너무 애쓰지 않아도 재구매가 일어나는 원리와 같다.

웬만하면 무조건 참아야 하는 사업과 달리 연애는 그러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내가 좋아했던 상대가 만나다 보니 너무 안 맞을 경우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그러면 마음이 식고, 더는 그는 나의 ‘고객’이 아니게 된다!

결국 최종 선택은 서로의 몫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꼿꼿이 굴지 말고 상대의 니즈를 맞추자.


“내 제품이 아무리 좋으면 무슨 소용인가.
고객이 모르는 장점은 장점이 아니다.”
업그레이드 없는 제품은 결국 버려진다



우리는 누구나 영원을 바라고 꿈꾸며 연애를 시작하지만, 짧든 길든 대부분의 연애에는 수명이 있고, 권태나 바람이라는 이름으로 끝이 나고는 한다. 이를 비즈니스 제품에 비유하면 될 수 있으면 오래 잘 팔리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 되도록 서로 질리거나 싫증 나지 않도록.

제품이 오래도록 사랑받으려면 그 제품의 매력이 오랫동안 유지되어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신상품이 출시되는 세상에서 제품의 수명은 갈수록 짧아진다. 부지런하고 적절한 업그레이드가 늘 필요하다. AS는 기본이다. 이는 연애와 소름 끼치도록 닮았다. 처음에 매력적이었던 상대는 교제의 기간이 길어지고 함께 하는 일상이 단조로워질수록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편안함을 지나 자칫 없어도 괜찮은 단계에 이를 위험성을 가진다.

소위 밀당같이 유치한 머리싸움보다는 자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애는 자아실현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들 하는데,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의 놀음이라 하더라도 의미가 있고 배움이 있어야 생산적인 연애가 가능하고 오랜 지속력을 갖는다. 옷이나 화장을 신경 쓰는 것도 하나의 업그레이드일 수 있지만 그건 일부일 뿐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자신을 스스로 발전시키자. 결국 고객이 내 모습에 싫증이 나서 떠나거나, 반대로 내가 고객을 더는 모시기 싫어지는 순간이 와도 발전한 나는 남는다. 멈추지 않는 업그레이드가 연애의 생산성을 높이고 나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잊지 말자. 다음 연애에 당신의 출발점이 달라진다.


기억이 아닌 추억이 되는 제품이 오래간다.


어릴 때 즐겨 보았던 영화,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성인이 되어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 그것보다 반가운 일이 드물다. 점차 성숙해지고 삶이 변하면서 나도 모르게 떠났던 대상이 불현듯 추억이 되어 나를 덮친다. 미키마우스와 슈퍼마리오는 그래서 불멸의 존재다. 이왕이면 연애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다분히 상업적인 캐릭터 상품도 추억이 되는데 나라는 사람과 살을 맞대고 함께 설렜던 사람에게 설령 연애가 끝나더라도 추억으로 남아줄 수 있다면 무척이나 예의 있는 마무리가 될 것이다. 물론 내가 고객을 먼저 떠날 때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건 현실적으로 욕심이다. 사랑은 시작할 때보다 끝낼 때가 훨씬 어려운 법이기 때문에 제품처럼 쉬이 버리고 끊어버리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연애가 끝나도 친구로 남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미련이라기보다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고객, 즉 연인에게 솔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성을 갖게 하는 건 신뢰의 영역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일지도 모르지만, 사업과 결정적으로 연애가 다른 점은 고객 만족 못지않게 내 만족도 중요하다는 데 있다. 관계가 만족스러운 척도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나 다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내 가면을 벗었을 때 안식감이 유지될 수 있는 정도가 어디까지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솔직하려고 노력하는 것 외엔 사실 없다. 설령 그 솔직함 앞에 직면한 두 사람이 더는 함께 하기 어렵겠다고 결론 내려도, 그 관계는 추억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신뢰는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이나 서비스가 태어나고 죽는 과정은 연애가 시작하고 끝나는 과정과 이토록 닮았다. 그래서 어렵지만, 성공의 길은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는 말은 꽤 사실일 것이다. 팍팍한 세상이지만 둘 다 잘해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누군가에겐 분명히 무리한 요구다. 그러나 모든 이에게 이루고 싶은 요구였으면 싶다.

By 김신강 에디터 merrybunny@gmail.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