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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로한 케이스, iLuv Pulse 아이폰5 범퍼

IT/과학/리뷰/벤치

by 위클리포스트 2014. 7.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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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핫 이슈·스마트폰  ]
‘떨어져도 안전’한 아이폰5용 범퍼 케이스
iLuv Pulse





- 까리 한 아이폰5용 범퍼 케이스
- 손에도 착! 아이폰에도 착! 감기네~
- 더는 아이폰에 상처주지 말아요!

글·사진 : 김현동(cinetique@naver.com)




[2014년 07월 23일] - 핸드폰 액세서리가 장사꾼에게는 마진이 쏠쏠한 아이템이다. 새로운 단말기의 출시가 예고됨과 동시에 가장 먼저 관련 시장이 형성되는 블루오션이며 수요는 한정되어 있지만 파이를 뺏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기에 어설프게 덤비면 대박은 고사하고 쪽박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만만하게 볼 수도 없다. 승부를 가르는 핵심 키워드는 가격이다. 케이스 하나에 1만원 미만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의 액세서리의 가격은 러프하게 잡아도 5만원에 근접하는 고가 정책이 상당수 자리하고 있다.

'비싼 것이 좋다'라는 거품이 끼어도 제대로 낀 셈이다. 물론 가격이 높은 제품의 완성도가 좋은 것은 동의하나 그렇다고 해당 제품의 원재료 값이 크게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상 해당 제품이 풍기는 이미지가 가격대 만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따라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권장한다.


# 손에 넣은 아이폰5 스마트폰
액세서리 없이 쓰다가 추락!
찍힘 자국에 케이스의 필요성 부각



아이폰5 64MB를 우연찮은 기회로 장기 대여라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된 액세서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초기에는 남들처럼 보호 필름을 부착해볼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어차피 나중에 반납해야 하니 그냥 막 쓰라는 친절한 관계자의 말에 깔끔하게 접었다. 다만 조바심을 가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으니 손에서 미끄러 지면서 발생한 낙하 이슈다.

사실 깔끔한 여자와 달리 남자는 손에서 발생하는 땀의 양이 많다. 지문이 묻을 확률도 높지만 다르게 말하면 아이폰이 손에서 미끄러져 찍히거나 손상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나 또한 그러한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고 결국 아이폰의 모서리가 찍히는 예상치 못했던 사단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아이폰을 이리 저리 살펴보며 전치 몇 주나 나올까를 걱정하기도 전에 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찍힘 자국. 이미 후회하기는 늦어버린 상태였기에 한 동안 부상부위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씁쓸한 마음을 달래지 못했다. 내 것은 아니지만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때는 이미 늦어버린 상황. 지금 후회해봐야 뭐하리~ 좀 더 일찍 조치를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소읽고 외양간 고친다'고 뒤늦게 수습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치고 다녔는데 그 이름하여~ 아이폰 가드 또는 아이폰 보호 케이스 구입하기였다. 하지만 선택이 생각처럼 단순한 일은 아니다. 먼저 종류가 너무 많고 내가 원하는 제품을 찾기란 더욱 어렵고 마지막으로는 그 제품이 그 제품 같다는 이유다.


# 린제이로한이 사용한 케이스?
호기심에 뒤져본 iLuv
알고 보니 물 건너온 오리제널 미제



그러한 과정에서 우연찮게 접한 하나의 블로그. 린제이로한이 사용해서 알려진 케이스라는 문구를 보고 iLuv 라는 브랜드를 접하게 되었고, 인터넷을 뒤져 하나의 제품이 손에 들어오기 까지 불과 1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한글이나 영어나 아이러브를 의미하는데, 난 러브라는 의미가 그리 달갑지 않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지하게 맘에 들지 않았다.

아이러브(iLuV) 기업은 뉴육에 본사를 둔 외국회사다. 확인할 길은 없으니 판매처에서 말하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약 1997년에 설립된 제원(JWIN)그룹의 자회사며, 뉴욕이라는 지역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은 제품 곳곳에 뉴욕을 암시하는 문구를 접하며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뉴욕에서 기획, 디자인, 개발이 이뤄지고 가전쇼(CES)에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실력은 제대로 인정받은 셈인 것. 스마트폰 케이스만 생산하는 작은 회사인줄 알았지만 자동차에 사용되는 액세서리까지 제작하는 기업이라고 하니 그냥 통칭해서 잡다한 액세서리까지 다 만드는 만물상 형태의 기업이라고 칭하겠다.


# 라임&그레이, 블랙&화이트
하지만 내가 선택한 색상은
블루&핑크~ 남자는 핑크 아이가!!!



잡다한 소모품 다 만드는 국제적인 만물상 기업에서 만든 아이폰5 범퍼가드 Pulse 제품이 그렇게 들어왔다. 일단 수지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제법 탄성이 뛰어난 폴리우레탄 재질로 제작되어 무척이나 보호능력이 뛰어날 것만 같다. 아무리 손으로 구겨보고 늘려봐도 그 형태를 유지하는 것을 보고 내구성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색상은 총 3가지로 출시가 되고 있었으나 남은 물량이 없으니 내겐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냥 판매되고 남은 제품을 고른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결국 블루&핑크가 선택됐다. 남자는 핑크라고 하지 않던가! 다만 남자 보다는 여자에게 더 어울린다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지는 않겠다. 남자가 이 색상을 가지고 다닌다면 필시 '변태'가 되기 십상이다.

제품의 탄성이 뛰어나니 아이폰과 체결하기도 수월하다. 바닥을 향하는 충전부를 중심으로 상단까지 전체적으로 잘 끼워지도록 적당히 늘려가며 힘을 가하면 완성.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신품 아이폰 케이스는 이질감이 심해 길들여지기 전까지는 제품 특유의 도도한 성질을 제대로 발휘하는데, iLuv Pulse는 주인의 의도대로 반응하는 유연한 아이다.

가격은 약 1만 5,000원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주의할 점은 iLuv Pulse 정품은 정품이라는 스티커로 구분된다는 사실이다. 2만원도 안 되는 제품을 가지고 정품을 논하는 것이 꽤나 우스운 일이긴 하나 수입사의 표현에 따르면 그렇다. 이 글을 작성하는 그 순간까지도 도대체 정품 스티커가 왜 필요해? 또는 2만원 미만 짜리를 누가 수입해서 유통시키는 건데? 라는 궁금증이 뇌리에서 없어지지 않는다.


어쨌건 아이폰5에 사용 가능한 케이스는 많다. 그리고 린제이로한이 사용했다는 케이스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제품 자체는 괜찮다. 폴리우레탄 재질이라고 하는데, 실리콘 같다.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데다가 낙하시 충격 보호에도 제 성능을 발휘할 것 같다. 하지만 색상은 남자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의 눈에는 마냥~ 귀엽게만 보이는 그래서 무작정 챙기고 보는 막둥이라면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살포시~ 귀욤 막둥이에게 제품을 양도하겠다. 왜 막둥이만 챙기냐고 따져봐야 답하지 않겠다. 꼬우면.. 막둥이로 태어나던가!



e상품 '핵심' Briefing

*Point : iLuv Pulse는 아이폰5/5s 를 위한 전용 핸드폰 범퍼 케이스다. 모서리만 감싸는 것이 아닌 뒷판까지 함께 감싸주기 때문에 프로텍터 능력만 본다면 한 수 위의 제품이다. 폴리우레탄 재질을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생각보다 강성이 좋고 탄성도 우수해 만족스럽다. 디자인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소지가 다분하다. 물결문양이라고 치고 흘러내림을 막는 것은 우수하나 깔끔한 형태를 희망하는 사용자라면 다소 거부감이 들 여지가 있다. 무게는 부담을 주거나 체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시중에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아크릴 형태의 제품과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품질이 좋다. 가격 또한 마찬가지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1만 원대 중반 또는 후반 대를 위치하고 있다. 다만 판매하는 곳이 적기에 구입하기 까지 발 품 또는 손 품을 제법 팔아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체결방법도 간단하며, 오염에 강해서 흠집이 발생하지 않으며 모래 바닥 위에 올려놔도 아이폰의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보호 능력은 믿음직 하다. 색상은 3가지이나 제품이 수입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사료되어 원하는 색상을 딱 꼬집어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지금 판매되는 제품은 소량 남은 제고일 가능성도 있다. 다르게 말하면 전량 수입되는 제품이기에 물량 단위로 판매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약 그대가 희망하는 색상으로 제품을 구매했다면, 그것은 로또 맞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하고 싶다.

iLuv Pulse는 괜찮은 제품이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이것보다 확실한 표현 있으면 직접 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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