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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선발 강화한 수시 논술전형, 만만하게 보지 마라

뉴스/정치/사회

by 위클리포스트 2012. 7.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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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선발 강화한 수시 논술전형, 만만하게 보지 마라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리고, 일부 논술전형의 경우 우선선발 기준을 강화하는 등 논술전형에 대한 관심은 물론 논술전형에서의 수능 영향력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미 학기초부터 논술을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도 있겠지만 여름방학을 이용해 더욱 실력을 다지려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올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알아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모의평가 성적이 매우 우수한 경우 (2~3개 영역 1등급 대)
 
모의고사 성적이 매우 우수하다면 상위권 대학 논술전형 중 수능 우선선발에 주목해보자.
대개 논술전형 모집인원 중 40~70%를 수능 우선선발 기준을 두어 선발하는데, 올해 연세대가 모집인원의 70%를,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한양대가 60%, 건국대, 서강대, 숙명여대가 50%, 이화여대가 40%의 인원을 우선선발한다. (단, 이화여대는 우선선발에서 상위 50%는 수능 기준 면제)
 
이러한 논술전형의 수능 우선선발은 그 성적 기준이 매우 높아 충족 여부가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다. 고려대의 경우 인문계는 수리 1등급, 언어 또는 외국어 1등급(경영, 정경, 자유전공은 언수외 모두 1등급), 자연계는 수리(가) 1등급, 외국어 또는 과탐 1등급을 적용하며,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는 언수외 1등급, 자연계는 수리(가), 과탐 1등급 충족자를 대상으로 우선선발한다.
 
논술전형의 수능 우선선발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준비한다면 먼저 본인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살펴보자. 만약 우선선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여름방학 기간 동안 논술보다 수능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반선발에 비해 우선선발의 논술 반영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우선선발 기준을 충족하는 지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는 각 대학의 상위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선 수능은 물론 논술에도 비중을 두어 준비해야 한다.
 
2. 모의평가 성적 2~3개영역 2등급 대
 
모의고사 영역 중 2~3개가 2등급대라면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 중 일반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정도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에 따라 지원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내신이 1등급이더라도 학생부 중심 전형의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 오히려 논술전형 중에서 교과의 반영비율이 높은 전형에 지원을 노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일반선발이 우선선발에 비해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의 논술전형을 고려해 볼만하다. 경희대의 경우 모집인원의 70%를 일반선발하며, 교과는 60% 반영된다. 홍익대도 우선선발 없이 전원 일반선발하며 교과는 40% 반영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수능 중심으로 학습하되 1~2개 대학의 논술 전형을 미리 정하고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주1회 2~3시간 정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신 2등급대인 경우 논술전형 위주의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은데, 이전부터 논술 대비를 꾸준히 해왔다면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보는 건국대,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단, 연세대(10월6일), 이화여대(10월7일), 홍익대 자연계열(10월6일)/인문계열(10월7일) 등 논술고사 일정이 겹칠 수 있으므로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논술고사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방학 기간 중에는 주1~2회 (일일 3~4시간) 가량의 시간을 들여 논술 기출문제 분석 및 예상문제를 시간에 맞춰 풀고, 첨삭과 해설을 통해 잘못 판단한 부분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내신 3등급대인 경우 논술의 영향력이 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내신이 좋은 1,2 등급 학생들도 논술전형에 지원하므로 내신 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불리할 수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낮으면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심해지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건국대, 서강대, 숙명여대(우선선발) 등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영역별로 성적대가 고르다면 수능과 논술의 학습량을 7:3 정도로 수능에 치중하는 편이 정시까지 고려하기에 좋고, 2~3개 영역에서만 2등급 정도가 나오고 그 외 영역의 성적이 많이 낮다면 5:5 가량 나눠 방학 기간 중 충분히 논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3. 모의평가 성적 3등급 대
 
모의평가가 3등급대이면서 내신이 우수하고 논술도 잘 준비가 돼 있다면 우선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희대 우선선발과 이화여대 우선선발(대상자 중 상위50% 인원) 등을 노려볼 만하다. 내신이 2~3등급대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가톨릭대(간호학과 제외), 단국대, 성신여대(글로벌의과학과 제외), 숙명여대(일반선발), 한국항공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지원율이 그렇지 않은 대학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방학 중에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언어영역의 비문학 부분이 논술 대비에 도움이 되므로 언어영역 학습에 비중을 높이고, 자연계의 경우 수리영역의 계산 공식과 과학탐구 영역의 원리를 이해하는 학습에 비중을 두는 수능 중심 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부족한 내신을 만회하겠다는 기대감에 지원하거나 단기간에 논술성적이 오를 것이라 믿고 기출문제만 외우다시피 하는 수험생이 많다.”며 “논술은 통합적인 사고력과 교과를 기반으로 이해력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기본이 잘 다져져 있어야 한다. 논술의 학습 범위가 방대하고 대학마다 출제경향이 다르므로 지원할 대학을 정해 해당 대학의 논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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