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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EOS 1DX :: 괴물인가? 계륵인가?
+ EOS 1D + 1Ds = 1DX 생긴건 차이가 없어요~
2012년 1월 6일, 소문만 무성하던 니콘 D4가 공식 발표됐습니다. 아무래도 올 해는 런던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니콘의 Flagship기의 발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죠. 하지만 Flagship기는 캐논이 지난 해에 먼저 발표한 것은 다 아실겁니다. 바로 EOS 1D X(...)입니다.
그래서 사실... 지난 해에 냉큼 EOS 1D X를 접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죄송합니다. 이 블로그 주인장하고 배틀 좀 했어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제품에 메모리를 넣고 촬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평은 없습니다. 디자인이나 조작감 등 위주로 설명할 것이고 ‘아~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결과물이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제품이 출시되면 빠르게 전달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 EOS 1D + 1Ds = 1D X... 생긴건 차이가 없어요~ NEVER
디자인, 네... EOS 1D 시리즈와 달라진게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일부 디테일한 부분에 변화가 있겠지만 말 그대로 불타는 성냥 속에 용감한 소방관 아저씨 보는 것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헤드(뷰파인더) 부분도 민둥 디자인을 그대로 잇고 있으며 그립부나 버튼 인터페이스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캐논 EOS Flagship을 쓰신 분이라면 아주 큰 어려움 없이 접근하실 수 있겠네요.
후면 인터페이스도 EOS 1D 계열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갑니다. 5D나 60D, 600D 같은 보급기들이 그냥 허접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버튼을 담았습니다. 조작도 대부분 한 손으로 수행 가능하도록 잘 꾸며졌고 다이얼 밑에 위치한 스틱(?)도 감촉이나 조작감 측면에서 제법 높은 완성도를 보입니다.
액정은 3.2인치로 아마 Flagship 기종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소도 무려 104만입니다. D4도 크기는 3.2인치지만 화소는 92만이라는 점에서 액정 하나만큼은 화끈합니다. 아마도 동영상이나 리뷰 등에서 만족감이 커질 듯 하네요.
자~ 메모리 커버를 열어봤습니다. 두 개의 컴팩트플래시가 들어가네요. 지금까지의 EOS 1D와 동일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아직 베타바디라 캐논에서도 뚜렷한 말씀을 해주지 않으시네요. 신중히 접근하시는 듯 합니다.
사양은 정식 출시 때에는 바뀔 수 있다고 하니까요. D4는 새로운 메모리 규격인 XQD를 채용한 것에 비하면 아직 많이 쓰이는 CF 메모리 채용을 통해 안정화를 꾀한 듯 합니다. 최종 발매될 제품에는 혹시 XQD 슬롯이 채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아마... 안될거야...)
상단부는 여느 캐논 카메라 같은 느낌이네요. 조작도 간편하게 되어 있고 정보 창에도 많은 정보를 담아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EOS 1D X는 멀티플레이어로 키운답니다~
캐논은 이번에 와서 1D와 1Ds를 통합하는 작업을 했고 그 결과물이 1D X입니다. 지금까지 1D는 프레스용, 1Ds는 스튜디오 용으로 따로 발매했고 그 특성도 달랐습니다. 1D는 1.3배 변태크롭이지만 빠른 연사 성능을 앞세웠고 1Ds는 풀프레임의 이점을 그대로 살려 고화소의 정교한 이미지를 보여줬죠. 1D X는 두 장점을 하나로 합쳤다는 점에서 그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양을 볼까요. 1D X는 1,81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씁니다. 1D가 1,800만이었고 1Ds가 2,110만 화소였는데, 1D와 같고 1Ds 보다는 300만 화소가 줄었네요.
그러나 캐논은 1Ds 대비 화소는 줄었어도 결과물 자체는 1Ds Mark III 보다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듀얼 DiGIC 5+ 이미지 프로세서가 역대 캐논 이미지 프로세서 중 甲이라고 하네요.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때려 박았으니 고속 연사는 물론이고 이미지 후처리 성능까지 기대해 볼 만 합니다.
해상도는 5184 x 3456입니다. 요즘 뻥튀기 기술도 좋아진데다 RAW 파일 다루는 기술도 좋아져서 굳이 해상도에 연연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굳이 화소에 목을 매신다면 중형 가시는게 답이겠죠. 개인적으로는 풀프레임 센서에 1,800만~2,000만 사이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감도는 확장하면 ISO 50~ 204,800에 달합니다. 204,800... 이제 고감도 영역도 감동적인 수준에 도달했네요.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하는 상용감도가 ISO 51,200 이니까, 니콘 D4 보다 한 수 위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1D 쪽 사용자에 무게를 둔 듯 하네요.
연사 속도 또한 미러업을 쓰면 최대 14매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초당 12매 연사가 가능하고 ISO 32,000 이상 시에 최대 10매로 제한되는 형태입니다. 연사를 쓰시면 절대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일은 없겠네요. 역시 1D 사용자를 염두한 듯 합니다.
AF와 AE 성능도 1D X에서는 달라진 부분일겁니다. 아예 AE 전용으로 DiGIC 4 프로세서를 심었으니까요. AF 포인트는 61개로 니콘 보다 많고 그 중에 41개는 크로스 방식으로 정밀도가 높아집니다.
측광은 약 100,000 픽셀 RGB 측광 센서로 이뤄지고 최대 조리개 시에는 252 분할 TTL 측광 시스템이 각각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캐논은 -1EV에서
-2EV로 저휘도 한계 노출도 개선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의 AF 구동 성능도 높였다고 합니다. Flagship 다운 사양이라면 사양일까요?
● 정말 HOT 바디인데... 가격이 관건
지금까지 알려진 사양으로는 1D X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줄 듯 합니다. 니콘 D4가 있음에도 성능적으로 조금씩 우위에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사실, D3가 출시된 이후, D3s와 D3x까지 나오면서 캐논이 분위기 상으로 밀리는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니콘이 제법 공격적인 전략으로 프레스 시장을 잡는데 성공했으니까요.
Flagship 바디는 말 그대로 제조사의 기술을 모두 쏟아 넣은 끝판왕격인 녀석입니다. 고로 가격이 비쌉니다. 2월 즈음에 나올 니콘 D4는 무려 790만 원(!!)이죠. 이보다 성능이 좋은 1D X가 니콘 D4 보다 저렴할 리 없을 듯 합니다.
여유 되시면 구입하세요!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저는 로또나 하러 가야겠네요.
writtened by 브라이언 K ⓒ인사이드 (www.dailyins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