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썸네일형 리스트형 뮤지컬 환상의 커플(2012) :: 꼬라지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환상의 커플(2012) :: 꼬라지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 - 글·사진: 김현동(cinetique@naver.com) + 작업 남 김철수가 말하는 ‘난 이렇게 나상실을 꼬셨다’ + 돈 대신 마음을 선택한 나상실의 러브스토러 돈은 넘치는데 상대적으로 없는 게 너무 많다. 개념 없고, 싸가지 없고, 눈치도 없다. 게다가 결혼도 한 유부녀 아니던가. 그리 인기 있을만한 조건이 아니다. 따라서 천방지축에 안하무인인 나상실 같은 캐릭터 앞에서 사람들이 이유 없이 주눅들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주변인은 나상실 앞에만 서면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하고 쩔쩔댄다. 왜냐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결정적인 것이 너무 많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 권력으로 화자 되는 ‘돈~’이다. 입도 거칠다. 달고 다니는 “꼬라지.. 더보기 연극 ‘그 놈을 잡아라’:: 연쇄살인범에 대한 고찰 연극 리뷰‘그 놈을 잡아라’:: 연쇄살인범에 대한 고찰 - 글: 김현동(cinetique@naver.com) + 연극 한 편으로 서스펜스 스릴러의 정석을 체감한다. + 드라마인가? 연극인가? 눈앞에 펼쳐진 한 편의 수사반장 연극을 이해하는데 IQ가 뭔 필요가 있겠냐만 이 작품 친절하게도 IQ 100 이하는 볼 생각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놨다. 그만큼 이해하기 어렵단 말인가 생각하게 되는 그 순간 친절하게도 심혈을 기울여 봐달라는 설명을 곁들인다. 연극을 보면서 이해하기 위해 애쓰라고 강요하는 작품은 그 장르조차도 생소한데. 추리극? 액션? 그렇다고 멜로는 더욱 아니다. 그러하면 복합장르란 말인가! 이상하게도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이 충만하다. 반복되는 긴장감에 한편으로는 짓누르는 느낌의 .. 더보기 뮤지컬 모차르트 :: 악마와 계약한 레퀴엠. 전율이 흐르다. 뮤지컬 모차르트 :: 악마와 계약한 레퀴엠. 전율이 흐르다. - 글: 김현동(cinetique@naver.com) + 고뇌에 가득한 모차르트를 조명한 인생 뮤지컬 + 웅장한 하모니에 절도 있는 군무가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선사 태생부터가 비극적인 삶이었다. 부와 명예 둘 중에 아무것도 지니지 않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자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이었던 천재성. 그것을 담보로 관습과 대적했지만 문턱은 높았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천재 모차르트는 없었고 무대 위에 서있던 남자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던 나약한 모습의 청년에 불과했다. 레게머리에 찢어진 청바지 차림으로 젊음을 뽐내려 했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음을 경험했으리라. 젊음을 꽃피우기도 전에 세상의 굴레만 억압당해 숨.. 더보기 배우 정상훈 :: 넘치는 끼로 관객을 웃기는 뮤지컬계의 코미디언 [ #인터뷰 #배우 ] 넘치는 끼로 관객을 웃겨라! 배우 정상훈 - 뮤지컬 전국노래자랑의 감초 배우 - 웃음을 요리하는 남자 정상훈 - 결혼 앞둔 새신랑의 행복한 인터뷰 미디어얼라이언스 / 김현동 기자 cinetique@naver.com [2012년 7월 10일] - 배우인가? 코미디언인가? 종잡을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사람을 웃긴다는 것. 브라운관에서 제법 인지도를 쌓은 이 남자가 어느 순간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등장해 관객을 웃게 하는 묘한 마성을 뽐내기 시작했다. 능청스러우며 동시에 어디까지가 애드립인지 모를 정도로 뻔뻔하다. 아무렇지 않게 비(B)급 정서를 대변하지만 묘한 진지함을 지녀 보는 이로 하여금 귀를 기울이게 한다. 도대체 정상훈이라는 배우는 어떤 배우일까? 뮤지컬 을 더욱 궁금.. 더보기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 70년대 가요에서 추억을 읽다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리뷰 :: 70년대 가요에서 추억을 읽다. - 글: 김현동(cinetique@naver.com) +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이냐 복수냐 그것이 문제로다. + 과거사 묻지 말라는 청춘 남녀의 구애지사 전국노래자랑 하니 떠오르는 장면은 국민 대표 사회자인 송해씨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우리 내 이웃의 구수한 방담이다. 걸쭉한 입담에 넉살좋은 이웃집 할아버지의 풍모를 하고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닌 기간만 32년이라는 데. 스쳐간 사연만 이야기로 엮어도 한 트럭 이상은 공히 나올 KBS1의 간판 프로그램이 아니던가. 딩동댕~ 허공을 가르며 울려 퍼지는 실로폰 소리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도 전국노래자랑에서만 목격되는 모습이다. 관객이 만들어 낸 구수한 에피소드는 때로는 술안주 거리로 때로는 .. 더보기 연극 우먼인블랙 :: 치명적인 모성애가 촉발한 비극적 공포 연극 우먼인블랙 리뷰 :: 치명적인 모성애가 촉발한 비극적 공포 - 글·사진: 김현동(cinetique@naver.com) “공연작의 대다수는 사랑이야기 일색이다. 매달 14일의 국적 불명 day 시리즈를 기해 일제히 등장하던 만국불변의 소재인 사랑을 뒤로하고 공포가 다뤄졌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 게다가 우먼인 블랙은 연극 이전에 소설과 영화로도 익히 알려져 유명세를 타지 않았던가. 주된 골자는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공포지만 이보다 드러낼 듯 감춰버린 극중 숨은 사연을 찾아내는 묘미도 있다. 물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15년 간 5,000회 이상 공연된 ‘우먼 인 블랙’(수잔 힐 작ㆍ와이킷 탕 연출)의 한국판 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인사이드=공연] 일본 영화 주온, 사다.. 더보기 [포토] 뮤지컬 풍월주 :: 남자 기생, 가질 수 없는 것을 탐하다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이 신분 높은 여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접대를 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이 ‘운루’다. 각각의 사연을 품고 운루에 모여든 남자들. 그들을 바람과 달의 주인 ‘풍월주(風月主)’라 불렀다. 손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천한 존재 ‘풍월주’. 운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풍월주인 ‘열’은 핏빛 개혁을 하고 있는 여왕 ‘진성’의 절대적인 총애를 받지만, 그의 마음은 운루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사담’을 향해 있다. ‘진성’은 ‘열’에게 천하를 휘두를 권력을 약속하며 입궁을 명하지만, ‘열’은 ‘사담’을 저버릴 수 없고 이를 안 ‘진성’은 ‘사담’을 협박해 둘을 떼어놓으려 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자 했던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 이들은 누구를, 무엇을 .. 더보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마음의 상처를 쓰다듬다. + 춤과 노래는 도울 뿐 진국은 탄탄한 시나리오 + 너와 나 그리고 모두를 위한 사랑 나눔 에피소드 2005년 초연돼 7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제목만 보면 영락없이 누군가가 잠든 사이에 발생되는 에피소드 정도가 떠오른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모두가 잠든 사이 실종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극이 진행되지 않았을 테니. 그렇다고 제목만큼이나 우아한 느낌으로 다가오거나 혹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하모니가 감동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아니다. 속된말로 성탄을 앞둔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에서 남모르게 자행된 가족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살려 주는 순박한 작품이랄까! 시작부터 핑크빛 하트를 남발하는 연극은 사랑의 참된 의미를 관객에게 강요한다. 당장 눈에 보이.. 더보기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같이 호흡하실래요?”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팀 인터뷰 “같이 호흡하실래요?” - 글·사진: 김현동(cinetique@naver.com) + 관객이 주인공, 배우는 안내자라는 거~ + 웃고 즐기고 떠들었다면 이젠 참여해야죠! “대학로 다르게 놀자 소극장에는 매회 관객의 배꼽을 잡게 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호텐쇼 정준교, 캐더린 김태형, 루첸티오&연출 하현수, 페트로치오 장승우, 트라니오&그루미오 최상림, 뱁티스터 부인 & 시슬리 & 미망인 이경옥, 비앙카 이종대 배우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완성시킨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인데요. 이 작품의 특징은 대본이 미완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성시켜야 한다는데요. 미완성 대본을 가지고 등장하는 작품의 완성기~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어봤습니다.” ☞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리뷰 더 보기.. 더보기 “13곡 노래에 11번 수정, 통으로 외워 연습” 배우 정재진․최동호, 연출 김진만 뮤지컬 노인과 바다 배우·연출 인터뷰 “13곡 노래에 11번 수정, 통으로 외워 연습” - 글·사진: 김현동(cinetique@naver.com) + 배우 정재진․최동호, 연출 김진만을 통해 들어본 뮤지컬 노인과 바다 이야기 + 연극이나 뮤지컬이나 힘든 건 매 한가지~ 관객만 재미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적인 소설 노인과 바다가 1년전 인 2011년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 적 있습니다. 김진만 연출의 지휘아래 배우 정재진씨가 노인의 역을 맡아 이슈가 된 바 있었는데요. 딱 1년만인 2012년 두 사람이 연극에 이어 뮤지컬 론칭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서 만나봤습니다. 연극에 이어 뮤지컬이라~ 왠지 기대되는데요. 무슨 생각으로 뮤지컬까지 진출하게 되었는지 그 내막을 공개합니다.” ☞.. 더보기 연극 배고파5 :: 속는 셈치고 사랑을 공개수배하자 당신이 기억에서 날 지워도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추억을 기억할 수 있어서이고. 사랑이 아픈 것도 기억된 추억 때문이다. 때문에 어떤 기억이냐에 따라 한편으로는 행복일 수도. 혹은 반대로 불행일 수도 있다. 연극 배고파5에 등장하는 주인공 민영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너무도 행복한 캐릭터다. 아무런 기억이 없는데도 행복하다고 믿는 주인공. 과연 주인공은 진정으로 행복한 것일까? 어쩌면 그것은 자신의 착각이 아닐까! 이 같은 의문을 남긴 연극은 병원이라는 배경을 설정하고 기억 때문에 아픈 이의 생채기 난 마음을 치료하고자 애쓴다. 어쩌면 아픈 기억일랑 모두 지워버리고 행복한 기억만 다시 만들어내라는 조언일지도 모른다. 이미 어긋난 과거에 연연하며 세월을 탓하지 말고 현명.. 더보기 뮤지컬 카페인 :: 건어물녀를 통해 알아본 연애 공식 사랑이랑? 나이가 어린 만큼의 풋풋한 사랑 혹은 성숙미가 듬뿍 담긴 원숙한 사랑 등 정도만 다를 뿐 그 본질은 사랑이다. 때문에 적어도 사랑 앞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먹힌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원한 테마이자,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넘쳐나는 사랑.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 또한 사랑은 단연 최고의 소재다. 그만큼 절박하지만 한 편으로는 속절없는 기다림으로 사람의 애간장을 태우는 못된 감정이 교차한다. 하지만 힘들게 사랑을 시작해고 지속되는 유통기한은 불과 6개월에 불과. 그 짧은 기간 동안 우리는 콩깍지가 씌었다는 오명을 써가며 사랑 앞에서 남부럽지 않을 구애를 펼친다. 짜릿한 쾌감 혹은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강한 중독성을 띄지만 그게 겨우 6개월에 불과하다니... 더보기 [포토] 뮤지컬 엘리자벳 writtened by cinetique@naver.com ⓒ포스트온라인 더보기 뮤지컬 노인과 바다 :: 노인을 통해 삶의 지혜를 쫒다. 비단 서적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고전이 지루하다는 것은 편견 이상의 교훈으로 봐야 한다. 교양서적이라는 팻말을 단 다수 문학작품이 외면을 받는 것은 재미라는 요소에 비해 철학적인 접근이 우선시 됐기에 발생한 부작용이기 때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 노인과 바다 또한 선입견을 벗어나지 못한 작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만큼 변화가 요구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1년 전인 지난 2011년 초순경 노인과 바다가 연극으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에도 그랬다. 익히 알려진 대로 바다위에서 혼자 고독과 사투를 벌이는 노인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인 작품을 다양한 시각효과를 더해 만들어봤자 한계가 쉽게 드러나지 않겠냐는 주변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정작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 이후 모든 것이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이.. 더보기 뮤지컬 엘리자벳 :: 천박했던 귀족문화의 비아냥 황후 하면 떠오르는 의미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여왕 혹은 황제의 여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칭호다. 오스트리아의 황후라는 자리를 꿰찬 여성의 일대기가 뮤지컬로 완성됐다고 했을 때 얼마나 대단한 내용이 다뤄지겠어 싶었다. 기대와 달리 펼쳐진 내용은 충격과 파격 그 이상이다. 한 여성을 권력과 사리사욕으로 난도질하는 장면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그 순간 관객의 마음 또한 함께 난도질 당해갔다. 마음 한쪽이 아려오면서 아프다. 그녀의 인생은 왜 이토록 참담한 것일까. 당장 보기에는 사치스런 장식에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장식이 눈 앞에 펼쳐지니 더 이상 호화스러울 순 없다. 일명 가진 자의 사치가 극에 달하는 궁궐에서 생활하는 여성이자 황후의 사사로운 이야기를 다룬 주인공 엘리자벳을 두고 참혹하다고 표현하니 모순일..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