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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일체형 PC V300-LEB4K :: 넌 아직도 본체와 모니터 따로 쓰니?

IT/과학/리뷰/벤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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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트북 PC 시장의 버블이 빠지면서 데스크톱 시장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스크톱 PC 시장은 갈수록 위축되는 반면 노트북 시장은 작지만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는 노트북 PC의 가격이 저렴해 지면서 투박한 데스크톱PC보다는 케이블에서 자유롭고 이동성이 뛰어난 노트북 PC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전원 케이블 하나면 모든 연결이 끝!

그렇다면 노트북 PC의 만큼의 장점을 갖춘 데스크톱 PC가 나온다면 상황이 어떠할까? 이동성까지는 아니어도 노트북 PC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케이블에서의 해방(?)은 가능하다. 실 예로 애플의 아이맥(iMAC)은 모니터 같아 보이지만 모니터에 PC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축소시켜 넣어 일체형 PC를 선보인바 있다.

PC에 필요한 모든 부품들을 모니터에 넣다 보니 PC 본체와 모니터연결에 필요한 전원케이블이나 모니터 케이블 등이 사라지고, 인터넷과 키보드 마우스를 무선으로 함으로써 케이블은 전원에 연결하는 선 하나만 존재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PC가 전문 기기가 아닌 가전제품으로 탈바꿈한 것이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맥은 어디까지나 MAC X OS를 사용하는 매킨토시로 윈도우 환경에 익숙해 있는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를 설치해 사용할 수 는 있지만 키보드라든지 기타 인터페이스들이 불편하고 포트 지원이 미흡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LG전자는 이러한 최신 트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일체형 PC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선보인 일체형 PC인 V300 시리즈는 모니터 모양의 디자인에 PC 기능은 물론 TV 수신 기능까지 포함시켜 HDTV로 활용 할 수 있는 다목적 일체형 PC다. 또한, 초슬림 & 초경량으로 디자인되어 이동도 자유롭고,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LG전자의 V300-LEB4K다. 이 제품은 LG전자에서 선보인 일체형 PC 제품이며, 모니터와 본체가 일체화 된 제품으로써 공간의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디자인을 보면 일반적인 모니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 모니터의 남는 공간을 PC 부품으로 채워 넣었다.

V300-LEB4K의 CPU는 2세대 펜티엄(Pentium) B960 2.2GHz을 사용했으며, 2GB의 메인 메모리와 500GB의 하드디스크, Intel HD Graphics가 탑재되어 있으며, Full-HD 해상도의 23인치 광시야각 IPS LCD로 구성되어 있다. 간단하게 웹 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등 일반적인 PC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무난한 성능이다.


V300-LEB4K의 전원 버튼은 전면에 있다. 터치 방식으로 되어 있는 평소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디자인 되어있다. 전원이 켜지면 푸른색 LED가 발광된다.

스탠드는 단순히 스탠드 역할만 할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갖가지 입출력단자가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다. 스탠드 하단 오른쪽에는 주변기기 확장을 위한 USB 2.0 단자 2개와 사운드 입출력 단자, 그리고 메모리카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락 홀이 마련되어 있다. 반대편에는 DVD까지 인코딩 할 수 있는 DVD 멀티가 자리잡고 있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상단에는 화상 회의나 채팅이 가능한 1M 픽셀 웹캠이 자리잡고 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정말 필요할 때 아쉬운 것이 웹캠이다. 거추장스럽게 모니터 위에 설치하지 않고 모니터에 내장된 형태의 웹캠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잊고 있다가 꼭 필요할 때 책상에서 꺼내 쓰지 않고 곧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때 인터넷 뉴스를 보면 모 신문사 기자의 ‘숨막히는 뒷태’ 시리즈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만큼 정면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뒷태의 아름다움도 무시 못한다. 특히 뒷면이 개방된 거실 책상에 나와있는 PC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V300-LEB4K는 뒷태가 아름다운 PC로 손색이 없다. 유선형의 후면 디자인은 펄이 들어간 화이트 도색으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방점을 찍는다.

일체형 PC라지만 확장성이 일반 PC에 비해 떨어진다면 일반 노트북 PC와 다를게 없다. LG전자 V300-LEB4K는 스탠드 측면 뿐만 아니라 모니터 후면에서도 여러 입출력 단자를 마련해 두어 확장성을 높였다.
 
먼저 기존 USB 2.0보다 약 10배 정도 전송속도가 빠른 USB 3.0단자 2개와 USB 2.0단자 2개, 유선 랜포트, HDMI 단자, eSATA 단자, 전원단자, 사운드 입출력단자, TV 시청을 위한 케이블 단자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주변기기는 모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V300-LEB4K는 기본적으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제공한다. 리시버는 본체에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연결이 필요 없다. 함께 제공되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본체의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색상으로 제작되었다.


 

키보드는 커브형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타이핑시 손가락의 피로가 적고, 시각적으로도 매우 세련되어 보인다. 키보드는 2.4GHz 무선 방식을 사용한다. RF 방식을 사용하는 저가 무선 키보드와 달리 수신거리가 길고 장해물의 방해를 덜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키보드 사용 중에 배터리가 떨어졌다면 위급 시 USB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원은 AA 사이즈 배터리 2개가 사용된다.

마우스 역시 화이트 색상과 블랙 색상이 조화를 이뤄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우스 역시 키보드와는 달리 AAA 사이즈 배터리 두 개가 들어간다. 덕분에 다소 무거워 질 수 있는 마우스의 무게를 최소화 했다.

V300-LEB4K는 가정용 PC라는 컨셉으로 등장한 제품인 만큼 마우스와 키보드 없이도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V300 시리즈 고급형 모델의 경우 터치 스크린을 포함시켜 스마트폰을 사용하듯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V300-LEB4K는 보급형 모델인 만큼 터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리모컨을 추가해 PC를 리모컨으로 간단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했다.

PC를 켜고 TV를 볼 때도 리모컨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TV와는 달리 V300-LEB4K는 하드디스크를 통해 현재 시청하고 있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녹화해 볼 수 있다. 녹화해둔 장면들은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으며, 무압축(TP)으로 저장되어 고화질의 컨텐츠를 소장할 수 있다.

대기업 PC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손쉬운 소프트웨어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조립형 PC나 중소기업 PC의 경우 윈도우 설치 후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구하러 다니거나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V300-LEB4K는 LG전자의 제품답게 드라이버는 물론 갖가지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설치 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 시 바로 알려주어 자동 설치 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V300-LEB4K는 아시다시피 일반 데스크톱 PC로는 구현하기 힘든 형태의 초슬림 PC로 디자인된 제품이다. 때문에 부품을 데스크톱 PC가 아닌 노트북 PC에서 사용된 부품들을 이용했다. 그래서인지 성능 면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데스크톱 PC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 점을 생각하면서 성능 테스트 부분을 보면 된다.

가장 먼저 윈도우7에서 제공되는 ‘윈도우7 체험지수’를 체크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 내장형 Intel HD Graphics를 사용하는 그래픽 부분이 4.4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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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CPU 성능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렌더링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CINEBENCH 11.5를 테스트 해보았다. 테스트 결과 인텔 Core i3-2310M과 비교해 멀티코어 테스트의 경우 약 15% 정도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싱글 코어 테스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클럭(2.1GHz vs 2.2GHz)이 높은 Pentium B960의 성능이 약 5%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게임 성능은 어느 정도 나올까? 테스트 결과 3D마크 06의 경우 2374점으로 간단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정도는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 카트라이더를 테스트해본 결과 매 구간 60프레임씩 나오면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왔다. 높은 사양을 요구 하는 게임에서도 23.2fps 정도의 프레임을 유지해 쾌적하게는 아니지만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프레임을 뽑아줬다.

V300-LEB4K는 공간 활용이 최적화된 디자인이나 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은 이러한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최근 PC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체감적으로 다가오는 성능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도 이 정도의 PC 성능으로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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