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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라이브 IQ3D 2000V ‘그놈 참 똑똑하네’

IT/과학/리뷰/벤치

by 위클리포스트 2011. 10. 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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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 문명이 만든 편리함은 생활수준의 효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이미지를 가지고 부동적이던 PC의 개념을 유동적이며 능동적인 소프트한 제품으로 변화시킨 일등 공신이다.

커질수록 전력 소모량이 늘어나고 무게도 증가하며 동시에 발열량이 많아지면서 부작용을 양산했던 CRT 브라운관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박막액정디스플레이(이하 LCD) 기술이 도입되면서 최근에는 손가락 한 마디 두께 정도까지 진화했다.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든 기술의 이기에 인간은 더욱 편리함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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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은 과거 지도를 보고 더듬거리며 찾아가야 했던 길안내의 불편함을 해결해준 대표 상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똑똑해지고 편리함이 증대하고 있는데 최근 출시된 내비게이션에는 음성인식 기술까지 도입되었다고 하니 기술의 발달속도가 인간의 기대 심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인드라이브는 내비게이션 업계 2위를 차지한 중견기업이다. 맵피로 잘 알려진 만도가 현대에 인수되면서 입지가 좁혀지는 듯 했으나 점유율에는 별다른 변화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1위인 아이나비가 최근 유료 지도임에도 2위와 3위와의 데이터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사용자들 사이에게 굳어지면서 흔들리는 양상이다.


2위를 수성하고 1위를 바짝 추격하는 파인드라이브의 경쟁력 이면에는 최근 출시된 iQ3D 2000V 모델이 있다. 파인디지털은 제품 출시가 분기별로 이뤄지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제품 출시와 세분화된 라인업으로 기존 사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선호되고 있는 것은 사후 지원이 폭넓게 그리고 포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인드라이브만의 라인업이 제품 다양화로 공고해지면서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되고 있다.

사실상 파인디지털의 경쟁력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특징이다. 여기에 신제품 iQ3D 2000V 모델에도 강점이 접목되면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내비게이션의 가장 큰 경쟁력이 길안내라고 한다면 이점 또한 중간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도 업데이트의 강점은 파인디지털의 제품을 설명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핵심이다.

| 똑똑해진 그놈 ‘벅찬 감동, 알찬기능’

iQ3D 2000V은 파인디지털에 내놓은 파인드라이브 시리즈의 2011년 최신형 모델이다. 내비게이션이기에 길안내라는 탄탄한 기본기에 신형인 만큼 몇 가지 신기술이 덧붙여졌다.


/ iQ3D 2000V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 정확성은 다소 떨어진다.

파인디지털에서 내세우는 가장 큰 변화는 음성인식이 가능해진 것. 120만 단어를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 FineSR 7.0을 내장한 덕분에 내비게이션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한다.

만약 운전 중에 지도를 변경해야 할 경우에도 화면 터치 없이 빠르고 쉽게 그리고 간편하게 원하는 기능으로 전환을 할 수 있다. 물론 사용 방법에는 몇 가지 매뉴얼이 있다. 내비게이션의 기본기가 길안내라고 생각한다면 목적지를 검색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파인디지털은 차량에 내장한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제품의 성격을 단정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로 인해 음성인식에 앞서 음성인식 기능을 구동시켜야 하며
1) 지도검색 + 번지(목적지)
2) 방송사(MBC) 등을 음성으로 단말기가 인식할 수 있게 신호를 제시하는 방법이다.

내비게이션 하면 길안내로 사용하는 것에 비중이 높고 따라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목적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목적을 먼저 언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신속하게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함이 우선시 됐다면 조작 방법의 복잡함은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임이 분명하다.

이 외에도 iQ3D 2000V 단말기에는 몇 가지 기능이 더 있다. 길안내를 시작으로 영상 재생과 음악재생 여기에 차계부와 DMB, 시계 기능이 내장됐다. 달력과 사진 감상 기능 게다가 지루한 운전길 동승자에게만 유용한 노래방 기능까지 내포했다.

걸어 다니는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분류하기에 충분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니 배터리만 내장했다면 PMP 부럽지 않을 상황이다.

| 벽걸이 TV 연상시키는 깔끔한 디자인


제품이 다양한 만큼 제품의 디자인 또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 파인드라이브. iQ3D 2000V에는 최근 인기 있는 자동차 디자인과도 맥을 같이 했다. 기아 K5 혹은 아우디 등의 차량에서 개성과 멋을 살리는데 영향을 준 포인트 LED가 iQ3D 2000V에도 적용됐다.

기존 제품의 경우 축면 혹은 특정 부위만 강조해 붉게 빛나거나 반짝이도록 했으나 iQ3D 2000V에서는 면발광 효과로 표현력을 극대화 시켰다. 전원이 인가될 경우 직사각형 프레임의 테두리 부분도 도그라진다. 동시에 후면에는 다이아몬드 형태로 발광효과를 살렸다.


내비게이션은 차량 내부에서 사용되며 주간 보다는 야간에 돋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iQ3D 2000V가 고급스러운 이유가 이점에 있다. 사각 프레임에 버튼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어두운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에 버튼을 블랙에 위치했다. 전면에는 제품 모델명만 위치해 해당 제품이 무엇이다 라고만 알렸다.


후면 또한 전면과 맥을 같이 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기본기를 잘 보이고 있는데 지나치게 단조로워 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삼각꼴 형태로 경사를 만든 것이 특이하다.

iQ3D 2000V는 디자인이 제법 강조됐다. 그렇다 보니 시거잭 또한 LED 조명을 넣어 세련되게 개선됐다. 시거 잭에 장착되는 제품 특성상 크게 눈에 뜨이지 않기에 그렇게 멋지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노력은 가상하다.


마지막은 거치대다. 사실 거치대는 좀 불만스럽다. 본드겔 거치대라는 명칭을 파인디지털이 붙여놓았는데 iQ3D 2000V에서 가장 큰 감점 요인이다. 자칫 욕을 먹게 할 가능성도 놓다. 차량의 가격이 비싸질 수록 이 점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유인 즉. 본드겔의 내구성이 형편없다. 본드겔은 끈적이는 형태로 전면 유리창에 내비게이션이 잘 고정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 보니 보호 테이프를 떼는 순간 끈적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접착력이 강하다. 고정 레버를 돌리지 않고 붙여만 봐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접착력을 보이는데 본드겔에 힘이 가해져 밀릴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겔이 조각나 유리창을 더럽히는 현상이다. 끈적임이 남아 닦이는 것도 어렵지만 차량 내부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기에 해당 거치대는 개선이 필요하다. 분명 거치대 형태는 세련됐다. 투명한 봉에 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점을 간과할 수 없다. 전면 유리에 부착되며 운전자는 보기 힘드며 동시에 외부에서도 내비게이션 거치대를 유심히 살펴볼 여지는 없다는 것. 쓰기에는 기존 거치대의 효용성이 월등히 앞선다.

/ PC를 몰라도 가능한 자동화된 지도 업데이트 기능

이 외에도 리모컨을 통한 조작도 지원한다. 작은 조약돌 디자인으로 몇 개의 버튼으로 구성됐다. 사실 리모컨 또한 그리 유용한 아이템은 아니다. 있으면 초기에 몇 번을 눌러보긴 하지만 1주일도 못가 리모컨을 통한 조작 보다는 직접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방식이 더 빠름을 알 수 있다.

iQ3D 2000V 또한 마찬가지로 제공된다. 다행히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필요 이상의 비용 지출을 막게 한 것은 좋은 배려다.

| 내비게이션 선택 우선순위, 정확한 지도

길 안내의 기본기는 정확한 지도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지형지물에 대한 POI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과거 2D 기반의 지도에서는 해당 지역의 건물이나 조형물 같은 사물의 형태가 필요치 않았다. 지금은 3D 기반의 지도가 공급되고 있고 지나치는 위치의 건물이나 고가다리 등의 형태가 그대로 구현되길 원한다.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도 실사와 같은 형태로 표현되기를 원하는데 파인드라이브가 최근 기존 아틀란 3D를 한 단계 업데이트 한 아틀란 3D V3를 적용했다. 보다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지도의 정확성도 강화됐는데 국가지리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도 영향을 줬다. NGIS로 불리는 국가지리정보시스템은 지난 95년 5월 GIS 구축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국가차원에서 지리정보기반 조성의 필요성에 따라 2010년 까지 3차에 거쳐 지리정보가 구축됐다.

파인디지털은 자체 맵인 아틀란에 적용해 서비스하고 있다. 오는 2013년 NGIS가 완료될 예정으로 지방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오래시간 구축된 방대한 DB를 비롯하여 사용자의 요구가 접수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지역이 넓고 지형 파악이 쉽지 않아 지금도 사용자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3D 지도는 2D와 달리 과도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지형지물이 추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사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될 전망이다. 파인드라이브 iQ3D 2000V에 적용된 지도는 아틀란 3D V3로 8인치 크기의 내비게이션인 몬스터에 좀 더 최적화된 형태다.

V3 지도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듀얼 경로 엔진으로 길안내 검색
●교통통계 DB 탑재로 정교해진 경로 품질
●TPEG 활용으로 실시간 통합검색
●전 구간 3D 지형 표현
●지형지물을 3D 폴리곤 처리
●초당 15프레임 처리 가능한 디스플레이 엔진 탑재
●플라잉 뷰 터보 모드 지원
으로 나뉘는 총 7가지 특징은 원활한 길안내 서비스에 최적화 돼 동작한다.

iQ3D 2000V은 여기에 고성능 하드웨어 기반에 맞물러 동작하면서 V3 맵이 가능한 최고 성능을 끌어냈다. 단적으로 말하면 기존 모델에 비해 끊김 현상이 줄어들었고 제시된 구관을 이탈했을 경우 정상 궤도를 찾아주는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고속도로 주행보다는 시내 주행에 더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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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스펙
CPU : TCC8803 (ARM TORTEX A8 1GHz + dsp 1.12GHz)
LCD : 7인치 800*480
GPS : Ublox 6 탑재
기타 : 교통정보, 터보 GPS(DMB와 GPS 동시 수신)
멀티미디어 : 하드웨어 MPEG 디코더 탑재
OS : MS 임베디드 CE 6.0
무게 : 390g
크기 : 185*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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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하드웨어 사항도 내비게이션 동작에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내비게이션의 기본기에는 정확한 지도 데이터가 중요하게 여겨졌다. 다수 제조사는 지도 수정에 열을 올렸으나 3D로 데이터가 강화되면서 표현력에 한계가 생겼고 하드웨어 성능 또한 동시에 중요한 선택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거 낮은 하드웨어 기반의 내비게이션은 표현해야 할 지형지물이 많아질 경우 화면의 프레임수가 낮아지면서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점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 섬세해진 교차로 안내 기능으로 초심자도 목적지까지 안전한 운전 가능

iQ3D 2000V은 초당 15프레임 처리 가능한 성능을 갖춰 티팩과 3D로 표현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표현한다. 단적인 예로 기존 제품이 프레임 수 한계로 미처 표현하지 못한 세밀한 곳까지 사용자가 볼 수 있다는 것. 코너를 회전할 때 혹은 톨게이트 등을 지나갈 때 좀 더 부드러운 화면을 접할 수 있다. 작은 차이에 불과하지만 막상 제품을 나란히 두고 비교하면 차이는 제법 큼을 알 수 있다.


/ 지원하는 지도 모드 (2D, 프리미엄 3D, 다이내믹 3D (좌측부터))

지도에는 총 3가지 모드가 있다. 내비게이견의 원조 격이며 가장 방대한 지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2D 모드에 약간의 3D가 가미되어 길안내 서비스가 강화된 프리미엄 3D 여기에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어 프리미엄 3D를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한 다이내믹 3D다.


iQ3D 2000V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드는 마지막에 나온 다이내믹 3D 기능으로 3D와 2D를 적절히 조화시켜 교차로와 갈림길에서 운전자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평소에는 풀 스크린 화면으로 표기되지만 중요한 구관에서는 2가지로 나뉘는 화면을 표기한다. 동시에 주행 속도에 따라서도 같은 시선에서 화면을 표기하느냐 혹은 위에서 내려 보는 형태인가로 나눠진다.

| 길안내 표기 현황 살펴보니

/ IQ3D1000 모델 목적지까지 10분, IQ3D2000 모델 목적지까지 8분

* 1000모델과 2000모델은 동일한 지도에 동일한 티팩정보가 반영된 결과 임에도 지도상에 표기되는 도로 현황은 같지 않다. 실 도로상황은 2000모델이 더 정확하다.

/ IQ3D1000 모델 목적지까지 27분, Q3D2000 모델 목적지까지 32분
* 같은 주소지를 입력하고 출발했음에도 각 구관의 거리가 1000모델과 2000에 차이를 보인다. 동시에 티팩 정보 또한 1000 모델은 상당한 오차를 보인다.
 
/ IQ3D2000 모델 소통은 녹색이며, 우측 강변은 파란색 원활, Q3D1000 모델은 파란색이며, 우측 강변은 일부만 녹색으로 표기
* 같은 주소지를 입력하고 출발했음에도 각 구관의 거리가 1000모델과 2000에 차이를 보인다. 동시에 티팩 정보 또한 1000 모델은 상당한 오차를 보인다.

/ 음성테스트

/ 터치반응 테스트

/ 티팩 반영된 도로 상황 점검

/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화면


| 지루한 여행길은 no, 신바람 나는 멀티기능
 


내비게이션에서 생뚱맞게 멀티미디어냐고 물을 수 있다. 사실 길안내 서비스가 주력이긴 하지만 있다면 의외로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다. 단 운전자 보다는 동승자가 타깃이라는 것이 흠이랄까! iQ3D 2000V는 몇 가지 부가 기능이 내장됐다. 유가정보, 날씨정보, 공사정보 등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비롯하여 노래방이나 TV 감상 등의 코믹 요소가 더해졌다.

이 중 차량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는 유가정보와 공사정보다.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넘어버린 현 상황에서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것은 운전자의 기본 덕목이 된지 오래다. 100~200원의 차이에 불과하지만 1년을 두고 계산하면 적게는 몇 만원에서 몇 십만 원까지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음악 감상과 노래방도 유용한 기능이다. 허브 기능을 지원하는 iQ3D 2000V는 USB 메모리에 MP3를 저장해 연결할 경우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노래방은 실 노래방 품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좁은 차량에서 가요를 따라 부르기에는 쓸 만하다. 예를 찾는다면 오락실에서 500원 넣고 한 곡 부르는 미니 노래방 수준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단연 손꼽을 기능에는 DMB다. 사실 운행 중 DMB 수신은 적발 시 범칙금 요인이며, 그렇기에 패키지로 제공되는 설치형 단말기는 락이걸려 운행 중에는 내비게이션으로만 동작한다. iQ3D 2000V 처럼 별도 장착한 단말기는 이 점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DMB 수신자의 소소한 즐거움이랄까! 분명 운행 중에 DMB를 수신한다는 것이 좋을 건 없다.

| 비주얼 좀 되는 내비게이션, iQ3D 2000V

잘 생겨야 일단 시선을 끄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계도 마찬가지다. 내비게이션 일지라도 겉으로는 깔끔하고 예뻐야 환영받는다. iQ3D 2000V의 외모는 난해하다. 마치 애플의 디자인을 떠오르게 한 사각 프레임이 전부다.

/ 밤에 더욱 멋진 iQ3D 2000V 의 후면 디자인

숨어 있는 버튼조차 없다면 그야말로 내비게이션이 아닌 하나의 디스플레이만 걸어놨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닐 터. 하지만 기능은 팔박미인이다. 길안내는 물론 노래방까지 담겨 있다. 차계부를 손으로 써야 했다면 iQ3D 2000V을 선택하는 순간 단말기에서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물론 손으로 쓰는 것 보다 손맛이 떨어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약간의 변화가 이뤄져 더욱 편리해진 iQ3D 2000V. 음성기능이 단연 핵심이지만 유용하다고 묻는다면 ‘글쎄’ 라는 답변이 어울린다. 정확성도 지금은 부족하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발음이 다르고 음성 또한 다르기에 라고 해명한다면 할 말은 없다.

음성 인식 전에 음성 버튼을 눌러야 하는 점도 아쉽다. 별도 터치 버튼 없이 화면 아무 곳만 터치하고 음성을 말하거나 등의 방식을 옵션으로 제시했더라면 더욱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도 해본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라면 유용하게 쓰인다. 길안내의 정확성은 대부분 단말기가 비슷하다. 이제는 정확한 표현력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대다. 비주얼을 시작에서 꺼냈다. 예쁜 단말기 잘생긴 단말기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다. iQ3D 2000V는 예쁘고 잘생기지는 않았으나 사람으로 치면 어디에 내놔도 못 생겼다는 소리는 안 들을 비주얼을 자랑한다.

평범하다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다. 어떤 환경에도 잘 어울러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평범한 단말기 파인드라이브 iQ3D 2000V가 범용 단말기로써의 발전 가능성을 보인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평생 지도 업데이트까지. 초기 단말기 구입비용을 제외하면 추가 비용 없이 지속되는 단말기를 찾는다면 파인드라이브 iQ3D 2000V 만한 제품도 드물다.  / 본 리뷰는 에누리닷컴에서 체험단 활동으로 제공된 제품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사진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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