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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라이젠 시대!”

IT/과학/인터뷰/칼럼

by 위클리포스트 2019. 7. 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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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AMD 역사! “라이젠 시대!” 선언

AMD코리아 CPU 세일즈 총괄 고춘일 대표




[2019년 07월 08일] - ‘10년 주기로 변한 컴퓨팅 역사. 새로 쓰는 라이젠’

PC가 세상에 등장한 이래 단 한 번도 변함없던 구도라면 만년 1위 인텔의 그늘에 가려 줄 곳 2위에 머물던 AMD의 척박하던 입지다. 하지만 인텔 텃세가 기승을 떨치던 한국 컴퓨팅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이 최근 2년 사이 수직으로 급상승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건 의미가 남다르다. 급기야 7월 7일 모습을 드러낸 라이젠 3세대를 기점으로 컨슈머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AMD가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들리고 있다.

판매를 알리고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최상위급 모델이 가장 먼저 동난 기록은 AMD 역사 사상 처음 있는 일이자,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명확한 데이터다.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AMD코리아 CPU 세일즈 총괄 고춘일 대표(이하 AMD코리아 고춘일 대표)가 직접 MSI 행사 현장에 나와 마이크를 잡은 것 또한 이러한 분위기에 대한 화답이다. 30년 넘게 컴퓨팅 그것도 CPU 한 분야만 고집했기에 시장을 누구보다 명확하게 진단하고 대응한 고 대표의 눈에 2019년은 라이젠을 위한 서막이 열리는 기점이다.

AMD 라이젠이 3세대를 기점으로 역사를 새롭게 쓸 거라는 자신감 또한 마찬가지다. 분명한 것은 2019년 지금이 CPU 역사가 바뀌는 시점이자 그 바통을 지금까지의 인텔의 손에서 벗어나 AMD가 손에 쥔 형국이라는 계산이다. 컴퓨팅 변천사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예컨대 89년도 386이 세상이 등장했고, 99년도에 AMD가 1기가의 벽을 깨고 386의 야성을 무너뜨렸으며, 09년도에 린필드를 시작으로 인텔의 독주가 이어졌다. 그리고 19년 지금의 시장 분위기는 AMD에 주도권이 넘어왔다. 버그로 끝없는 점유율 하락을 기록하는 사이 AMD는 라이젠을 3세대까지 개선하면서 상품성을 높였다. 그렇게 완성한 제품이 하루 전인 7월 7일 세상에 공개되었으니 당연한 흐름이다.

많은 특징이 있지만, 그중 한 가지를 꼽아야 한다면 바로 오버클럭킹 성능이다. 여기에 3세대 라이젠이 내세운 기본적인 제원이다. 이 두 분야는 이전까지 인텔의 입김이 견고하게 작용하던 분야다. 많은 오버클럭킹 대회가 인텔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수많은 게이머가 환호하던 현상 또한 올해 컴퓨텍스 현장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 하지만 고춘일 대표는 AMD가 3세대를 기점으로 두 가지 핵심을 손에 쥐고 흔들 준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인텔과 비교해 한발 앞선 성능의 기반에 자리한 하드웨어 설계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인텔 최상위급 제품을 따라잡았다는 확신이다.

실제 내세운 테스트 자료 또한 모든 면에서 AMD는 인텔을 앞섰다. 캐시 메모리는 물론 코어 스레드 경쟁에서도 이미 인텔은 기존 제품 가지고는 라이젠 3세대를 대적하기 힘든 구도라고 언급했다. 불과 2년 전에 나온 라이젠 2세대 제품만 해도 8세대와 9세대에 견주면 다소 뒤진 게이밍 성능이라는 평가가 다분했으나 3세대는 싱글 코어 성능은 물론 멀티코어 성능까지 향상된 면모가 뚜렷한 상품성을 굳혔다.


특히 3세대 라이젠이 게이밍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 확신하는 것의 이면에 자리한 6코어 12스레드라는 구도는 게이밍을 쾌적하게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사양이라는 것. 같은 비용 대비 인텔 그리고 AMD라는 구도에서 경쟁력은 후자가 월등히 앞선다는 것이 지금까지 등장한 자료에서 드러났고 7월 7일을 기점으로 판매에 돌입한 라이젠 3세대를 통해 이변이 없는 한 더욱 여실히 증명될 거라는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형 시스템 업그레이드에서도 3세대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3세대 라이젠은 구형 시스템에서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구현합니다. 같은 비용 투자 대비 더 나은 효율을 지닌 것이죠.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를 증명해 냈습니다. 실제 TDP조차 낮음이 확인됐습니다. 더 낮은 전력에서도 더 높은 성능을 입증한 제품이 바로 라이젠 3세대 제품입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지금까지의 분위기가 신뢰를 굳힐 결정적인 배경에 되는 데 충분했다.

사무용 PC 시장을 위한 준비도 끝냈다. 이미 내장 그래픽 성능만 본다면 기존 레이븐 릿지 기반 AMD CPU가 우세함을 검증받은 상황. 자연스럽게 2세대는 3세대로 바통을 이어갈 것이며, 싱글/멀티/APU 성능 모두에서 라이젠은 경쟁사의 제품을 앞서는 더 나은 경험을 구현하는 데 2019년 현시점에 유일한 대안이자, 게이밍성능에서도 모든 라인업에서 비교 제품을 앞서는 수치로 우위를 기록했다며 이 한마디를 재차 강조했다. ‘컴퓨팅은 라이젠 시대로 돌입한다.’ ‘왜 라이젠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명쾌한 답안지를 제시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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