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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 짠 ‘돌비’행보, 음향에서 영상으로 ‘종횡무진’ 새판 짠 ‘돌비’행보, 음향에서 영상으로 ‘종횡무진’ - 글·사진: 김현동(cinetique@naver.com) 음향 회사의 영상 분야 진출! 두 번째 카드 꺼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듣는 시대를 주도한 음향기술의 대부 기업 ‘돌비’가 포스트 성장 동력으로 영상 기술을 지목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 벌써 5년 전 이라고 하네요. 우리에게도 영화 시작과 끝 부분에 표기되는 돌비의 로고는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듣는 것에 최적화된 기업이 보는 쪽까지 손을 대겠다고 자신했으니 의심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죠. 게다가 경쟁상대로 지목되는 DTS는 SRS랩스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려 돌비 견제에 나선 상황에서 생뚱맞은 분야까지 손을 대겠다고 단언 했으니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건 당연한 수순. 무슨 꿍꿍.. 더보기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 :: 진정한 보급형 울트라북 과거 인텔이 야심차게 선보인 넷북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인텔은 넷북의 단점을 보안한 울트라씬을 선보이게 이르렀고, 이를 개선한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올해 농사를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인텔은 울트라북이라는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얇고 가볍고 성능 좋은 랩탑을 $999(114만원) 이하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2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등장하면서 실망을 안겨 주었지요. 이는 인텔이 울트라북을 기획하면서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던 것과는 달리 일반 노트북의 연장선상의 제품으로 이용하고자 한 제조사와의 사인 미스였습니다. 이는 곧 소비자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고, 출시 전부터 많은 이슈를 .. 더보기
혼다 어코드 2.4 디럭스 :: 공도위의 질주본능 어코드가 한국에 출시된 지 6년이 지났다. 2004년 5월 한국에 진출한 혼다는 어코드를 앞세워 2005년 2,709대를 판매하며 1년 만에 수입차 브랜드 4위로 뛰어 올랐다. 렉서스,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업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2007년에는 7,109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더니, 2008년에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업계 1위에 올라선다. 2008년 혼다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것이 바로 현행 8세대 어코드다. 2008년 1월 국내 출시되자마자 3주 만에 1천 대가 넘는 계약이 이루어지면서 2008년 총 4천948대가 팔려나갔다. 이번에 시승한 혼다 어코드 2.4 디럭스는 2011년 부분 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모델이다. 어코드 2... 더보기
올림푸스 OM-D(E-M5) 아날로그 감성에 짬뽕한 디지털 기술 올림푸스는 디지털 이미징 시대에 오면서 나름대로 발 빠르게 시대의 흐름을 주도한 브랜드다. 라이브뷰를 처음으로 DSLR 시스템에 적용하기도 했고 먼지제거 시스템이라던가 센서식 손떨림 방지 기능 같은 참신한 기능도 다수 있었고 많은 카메라 제조사들이 이 기술을 따라 적용하기도 했다. 이 정도라면 시대를 호령할 법도 한데, 다소 작은 판형의 포서드 센서는 APS-C나 풀프레임에 길들여진 우리네 정서와는 사뭇 다른 이질감으로 다가왔고 이는 올림푸스를 디지털 세대에 와서 마이너 브랜드로 강등되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신기술은 잘 적용했는데 다 남줘서 묻혀버린...) DSLR의 부진을 만회할 회심의 일격도 올림푸스가 제안했다. 그간 조용했던 포서드 연합이 마이크로 포서.. 더보기
삼성 WB150F :: 아~ 와이파이 잘 터지는 똑딱이 찾으시는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삼성 카메라를 손에 쥐게 됐다. NX200 리뷰에 대한 많은 분들의 어택(?)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구나... 라는 것과 아쉬움이 함께 느껴진다.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삼성 카메라를 홍보하는 모 홍보人 이다. 사진질만 약 12년 정도 했음에도 한참 부족한 나에게 이 바닥에서 카메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없는지 나름 ‘카메라 잘 아는 전문가’로 봐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홍보人 : 혹시 콤팩트카메라 리뷰 생각 있으세요? Brian. K : 제가 DSLR 류만 다루는 줄 아시는데 저는 아무거나 상관 없어요. 홍보人 : 그러면, 최근 미러팝 말고 삼성이 전략적으로 미는 카메라가 있는데 어떻세요? Brian. K : 그게 뭔데요?.. 더보기
SONY HMZ-T1H :: 야동을 보는 새로운 방법! 현대인은 영상을 감상할 때, 수많은 외적 요인들의 방해를 받는다. 벽에 걸려 있는 액자, 모니터 뒤에 펼쳐지는 벽지의 화려한 풍경이나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은 경치... 심지어 갑작스레 당신의 등 뒤를 덮치는 보이지 않는 위협들(부모님이나 형제자매)까지... 당신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 위한 고민을 한 번 정도는 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가정 환경이 정말 끝내주게 부유해서 영화관 하나를 별도로 만들 수준이 아니라면, 나 혼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물음에 소니가 답했다. HMZ-T1H는 소니가 일본에 우선 선보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제품으로 극장처럼 화려하게 방을 꾸미지 않아도 나만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나름 유.. 더보기
SONY α NEX-7 :: 칼 자이즈만 사서 쓰라는 음모일까? 소니가 다 쓰러져가는 코니카미놀타를 인수한 뒤 미놀타 브랜드를 없애고 소니 브랜드로 본격적인 카메라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국내 기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었고 굳이 인지도 있는 미놀타 브랜드를 없애면서 소니가 DSLR 카메라 사업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첫 DSLR 카메라 α100은 그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빅엿이었다는 얘기) 왜 뜬금없이 DSLR 얘기를 하느냐고? 이 순간이 소니의 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니는 사실 렌즈를 화끈하게 생산할 여력이 없다. 결정적으로 소니 DSLR 대응 렌즈에 G 렌즈 계열이 많지 않은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칼 자이즈와 G 렌즈가 아닌 알파 마운트.. 더보기
소니 알파 A65, 풀 HD 프로그레시브 동영상 카메라 + 움직이면서 움직이는 것을 찍는 카메라 + 60p의 AVCHD(프로그레시브) 풀 HD 동영상 촬영 감성미학에 좌우되는 디지털카메라 업계에서 소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끌리게 하는 묘한 색감이나 인상 깊은 셔터음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최근의 시도가 먹혀들고 있다. 내세울만한 것이라곤 소니의 이미지와 일치하는 디지털기술 하나에 불과하지만 카메라에 중요한 광학기술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예상외의 성과를 거둔 것. 디지털 이미징 분야에서 돋보인 움직임에는 미러리스 기반의 렌즈 교환식 캠코더를 선보였는가 하면 쌍안경에 핸디캠까지 넣은 대범함이 그 것. 하지만 그 전에 시도한 참신한 기술이라고 한다면 SLR 시스템을 구성하는 반사 거울을 반투명 거울로 바꾼 것이다. 일명 DSLT, 소니가 SLR의 틀 자체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