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전기자동차 메카 ‘제주’
-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통해
- 전기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2015년 02월 21일] -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주도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허브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탄소 없는 섬을 목표로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3월, 제주에서 열린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이어 2015년 3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도 제주도를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앞두고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자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전기자동차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것은 의미 있을 것이다.
#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과정
전기자동차의 발명은 19세기에 유럽과 미국이 주도했다. 페르디난트포르셰(오스트리아-헝가리), 가스똥쁠랑떼(프랑스) 그리고 윌리엄모리슨(미국) 등이 전기자동차를 발명하면서 전기자동차 산업의 서막을 열었다. 동시다발적 발명과 발전에 따라 런던, 뉴욕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으며, 이후 전기택시의 생산과 보급으로 확대되면서 전기자동차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전이 미국에서 발견되고, 1908년 헨리포드가 전기자동차의 단점인 충전의 번거로움, 어마어마한 배터리 무게 등의 문제가 보완된 자동차 Model T를 대량생산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면서 1935년, 전기자동차는 단종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다 1973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의해 석유파동이 발발하고 미국환경보건국(US EPA)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였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재정 및 연구 지원에 힘을 쏟으면서 GM을 필두로 더욱 편리하고, 시장성 있는 전기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GM의 CEO 로저 스미스의 지도하에, GM은 1988년 당시 전기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EV1을 제조하였다. 캘리포니아주의 전면적 친환경법 제정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토요타사의 프리우스(Prius)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모델중 하나이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흥미가 잠시 줄었던 2000년대 초반이 지나고, 이후 엘론머스크(Elon Musk)가 2006년 설립한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Tesla)의 출현으로 전기자동차 산업은 두 번째 르네상스를 맞았다.
테슬라사의 2006년형 로드스터(Roadster)와 2012년형 모델S는 모두 전기자동차의 영역을 더욱 넓힌 모델로 인정된다. 2015년 3월에 개최될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도 많은 신형모델들이 발전된 전기자동차의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이래로 일본과 유럽 각지에서 전기자동차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도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 전기자동차 산업의 선두, 제주
최근 제주도는 동아시아의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가 되기 위해 전기자동차엑스포 유치는 물론 국제자동차산업에 발맞춰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4)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고, 올해는 2014년 보급량의 세배인 1,500 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해 더욱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여할 BMW, 닛산(Nissan), 그리고 미쯔비시(Mitsubishi)사 등 외국의 선두적인 전기자동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인 현대모터스 또한 2016년 전기자동차 라인에 흥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산업의 거장 엘론머스크도 참석할 것이라는 추측을 통해 이번 엑스포는 혁신적인 업계선두주자들과 정치권의 인상적인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전기자동차의 이상적인 충전범위인 2,000km2 이하의 ‘작은 섬’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이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와 결합하게 되면 앞으로 다가올 전기자동차 시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구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주에서 진행 되고 있는 친환경실험은 미래 산업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한국의 전기자동차 개발전략을 개선하는데 제주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머지않아 100년 전 뉴욕시의 거리를 장악하였던 전기로 운행되는 택시들을 제주에서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해본다.
#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 대회개요
* 일시 : 2015년 3월 6일 ~ 3월 15일
* 장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 예상참가자 : 80여 개의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및 관련기관, 관람객 8만여 명
* 주최 :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
* 주관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 홈페이지 : www.ievexp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