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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비디아 RTX 20시리즈도 오롯이 조텍, 서만석 팀장

IT/과학/인터뷰/칼럼

by 위클리포스트 2019. 1.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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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Hz 게이밍용 VGA ‘엔비디아 RTX 20시리즈’에 주목하라!”
‘엔비디아 RTX 2080TI/2070/2060까지 라인업 정비’ 조텍코리아 서만석 팀장 인터뷰




[2019년 01월 29일] - “조텍(ZOTAC)만의 강점에 기본기가 빠질 수 없죠. 이목을 끌 정도로 화려한 외형을 갖춘 것은 얼마 안 된 변화에요. 그전에는 오롯이 VGA의 첫 번째 관건은 성능과 튼튼함이라는 것이 본사 엔지니어들의 지론이었어요. 경쟁사 브랜드가 쿨러만 무려 2개나 장착할 때 우리는 제대로 된 쿨러 하나면 충분하다 여겨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했던 조텍이 변한 이유를 지금부터 밝히려 합니다.” - 조텍 서만석 팀장의 말이다.

응당 옳은 말이다. 물론 작금의 PC 환경은 비주얼에 매료되고 호감을 우선한다. 최근 흐름만 봐도 RGB를 비롯한 화려한 기교를 추구하는 것에 유달리 비중이 증가추세다. 덕분에 언제부터인가 방 한쪽 귀퉁이에 처박혀 있던 PC가 점차 거실로 나오고, 그것도 부족해 눈에 잘 띄는 효과가 더해지니 과거 백색가전의 한 축에 해당하던 그것(PC)의 존재감은 가히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성능이 선택의 기준이던 사용자가 무릇 요건에 차별화 포인트를 추가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면서부터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딱 연상되던 PC 시장의 흐름은 2018년이 태동하던 시기였다면 2019년에는 결실을 보는 한해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전까지의 답답하고 투박하던 PC의 막은 내리고 겉은 물론 세련되어야 했지만, 내부 또한 진배없는 디자인적인 미를 동시에 갖춘 제품만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기라는 말씀.

그 점에서 주목해야 할 브랜드에 VGA 전문 브랜드 조텍은 2013년을 기점으로 비약적인 변화를 꾀했다. 과거 시절의 그것 과는 360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당장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내실 강화에 주력했던 밋밋한 브랜드의 색다른 변신. 모름지기 VGA가 추구하는 내실이란 안정된 동작, 안정된 효율, 안정된 성능의 삼박자를 의미한다. 그러한 배경에 두드러진 모습이라면 바로 서두에서 언급한 모습의 전형이었다고.

“피시방만 봐도 수십 대에서 수백 대의 PC가 동시에 동작하는 그야말로 가혹적인 운영환경이거든요. VGA는 그 환경에서도 단 한 번의 오류 없이 전원이 인가되는 순간부터 PC를 종료할 때까지 확고하게 고수해야 할 유일한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면 바로 ‘안정성’ 입니다. 성능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성능을 이유로 안정성을 희생한다면 그 성능이 지속할 수 있는 핵심 즉 영속성을 담보할 수 없죠. 조텍이 내실을 챙겨온 이유입니다.”

세계 시장 TOP3 브랜드 PC파트너가 모회사
그래픽카드부터 PC까지 다양한 분야 기술력 보유
정량적 감동이 아닌 정성적 감동에 주력한 결과
흐름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 바로 조텍이 추구해온 방향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되어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하는 조텍코리아. 조텍 본사는 이보다 4년 앞선 2006년 설립되었다. 당시만 해도 큰 비중이던 사업 분야는 다름 아닌 OEM이었다고. 정해진 비용에 맞춰 최고의 효율을 뽑을 수 있게 제품을 생산하던 OEM의 생리는 당장 화려함보다는 자연스럽게 내실 지향이다. 동시에 최고의 설계라 여겨온 레퍼런스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구심점 역할도 여기 있었다. 조텍코리아가 정식으로 설립되고 한국에 조텍 제품이 유통되던 그 순간 있어 보이는 제품이라는 의견보다는 평범한 제품이라는 의견이 지배했던 근거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뭔가 있어 보이는 디자인을 하고 기왕이면 팬도 1개보다는 2개를 장착한 제품. 혹은 작은 기판보다는 크고 복잡함을 내세운 제품이 더 끌렸던 것이 시장이 요구했던 분위기였어요. 성능이나 안정성과는 연관 없는 흐름이지만 하나의 추세였죠. 언제까지 은둔자적인 제품으로 남을 거라던 편견이 무너지고 PC가 전면에 나오면서 시작된 변화입니다. 요즘 PC를 책상 아래에 두는 사용자는 없잖아요. 조텍의 초기 제품은 이 점에서 미흡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했던 조텍의 진가는 이전까지는 그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부분에서 시작됐다. 백 플레이트, 블로우팬, RGB 등 오늘날 PC 시장을 대표하는 단어를 가장 먼저 제품에 도입하고 시장에 데뷔시켜 주목받게 했던 브랜드. 바로 조텍이 아니었다면 존재하지 않았던 흐름이다. 물론 저가 모델 라인에서 승부를 본다는 것은 사실상 제살깎아먹기와 다름없는 치킨게임 형국이기에 기왕 차별화 포인트를 둘 거면 제대로 만든 제품에 제대로 된 포인트를 두고자 했던 것도 신의 한 수였다. 등장과 함께 평정했던, 여전히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GTX1080TI 익스트림은 그렇게 시장에서 한 획을 그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던 제품이자 하지 않아서 평범했던 것이지 하면 제대로라는 조텍코리아만의 승부수 기질을 제대로 보여준 제품으로 등극했다.

엔비디아 RTX 20시리즈 라인업 완비한 조텍
RTX 2080TI를 필두로 메인스트림급 RTX 2060까지
선택폭 넓힌 조텍의 2019년 행보 본격 가동 개시

한해를 마감하던 작년 연말에 기습처럼 전해진 소식 하나에 PC 시장이 거세게 요동쳤다. 동시에 게이밍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한 엔비디아 RTX 20시리즈의 등장이 시사하는 바에 매료된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갈증 앞에서 또 한 번 고민에 빠졌다. 한층 더 강해진 성능, 좀 더 개선된 효율, 확실히 달라진 표현력까지 내세운 신제품은 지금까지 봐왔던 그 어떠한 제품보다 확실한 화답을 할 사양임을 암시했으니 조텍 또한 이러한 변화의 기로에서 사용자에게 어떠한 경험을 제시할 것인가에 주목했다.


그렇게 선보인 대표적인 제품은 백플레이트와 LED 라이트로 화려함을 추구한 ZOTAC GAMING AMP 지포스 RTX 2080 Ti EXTREME CORE D6 11GB 모델. 그리고 2019년 들어와 1월 말이 다 되어서 엔비디아가 공개한 2060 시리즈의 대표작 ZOTAC GAMING 지포스 RTX 2060 D6 6GB 백플레이트 등 선택폭을 넓힌 라인업이 시장에서 게이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서만석 팀장을 통해 엔비디아 RTX 20시리즈도 조텍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단연 기본은 조텍코리아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조텍 제품이 지향했던 모습이다. 바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자 제대로 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계한 제품이라는 것. 이는 곳 제품에 대한 이해 없이 겉모습에만 치중해 완성한 제품은 불량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차별화환 기판 설계도 물론 좋지만, 조텍이 줄곧 레퍼런스 설계를 고집하는 이유 중 결정적인 한 가지는 가장 안정적인 설계이자 검증된 방식인 탓이다.

두 번째는 안정된 사후 지원이다. 조텍코리아는 지사가 설립되던 첫해부터 제품 서비스도 도맡아 진행했다. 이 또한 제품에 관한 이해 없거나 전담 엔지니어 없이 단순 제품만 판매하는 유통사와는 선을 그은 차별화한 행보다. 여기에 대해서도 서 팀장이 덧붙였다. “처음부터 A/S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선보이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텍 제품의 신뢰성은 10시리즈를 통해 시장에서 검증되었고 RTX 20시리즈 또한 변함없이 수성해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폭넓은 라인업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특정 용도에 사용할 제품을 고민할지라도 조텍이 내세운 라인업 내에서 해결 가능하도록 갖춘 것은 곧 사용자를 위한 배려이자 경쟁력이며 동시에 조텍에 보내면 오랜 성원이자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조택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던 2010년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한국 시장에서 기본을 최우선으로 여겼으며, 사용자가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는 제품을 위해 단 한 번도 안정성과는 1도 타협하지 않았다.

“지난해 발생한 한 가지 이슈를 기억하는 분이 있을거에요. 1080TI 익스트림 할인판매 공구때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보고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수조사를 했는데요, 상당수 물량에서 문제가 드러났죠.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해당 내용을 바로 공개했습니다. 그 어떠한 질책도 우리가 제대로 못한 탓이고, 동시에 사용자께 끼친 심려 또한 우리의 실책으로 인함을 인정하고 해결방법을 강구했죠. 전량 제품 교환에 할인 그리고 이번 사건을 뉘우치는 의미로 30% 페이백까지. 당장 눈 앞의 이득을 꾀하지 않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용자의 성원을 지켜내고자 그 당시 조텍의 모든 임직원은 최선을 넘어선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해 고심했습니다.”

행여 이슈를 덮기 위해 급조한 정책이라는 오해가 있을까봐 추가 사례를 한가지 더 언급하겠다. 바로 사후지원이다. 당장의 문제가 아닌데다가 당사자가 아닌 이상 남의 일이라 치부하고 외면하던 것이 현실인데, 그러한 이유로 상당수 유통사가 사후지원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사실. 아마 적잖은 유저가 한번 쯤은 경험해 봤음직한 이슈다. ‘그저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회피하고 넘겨도 될 정도로 사용자의 선택이 문제의 원흉이란 것일까? 조텍의 대응은 이 또한 달랐다.

“유통사들 중에 AS 버퍼를 충분히 보유하지 않고 들어온 물량을 전량 판매해 버린 후 불량이 나면 그냥 환불 조치하거나, AS기간 내임에도 AS 재고가 없다고 몇 달씩 기다릴 것을 종용하는 모습이 비일비재합니다. 조텍은 애초에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만들었으며 불량을 대비하여 충분한 AS 버퍼 수량을 보유하고 고객분들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엔비디아 RTX 20 시리즈 또한 마찬가지로 임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점에 선 상황에서 조텍의 움직임에 관심을 당부하며, 조텍 또한 기대에 보답하고자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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