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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9.03.27 이종교배로 탄생, 브이로그 대응 RX0 II(DSC-RX0M2)
  2. 2017.05.10 듣는 스피커, 색을 밝히다. 소니 SRS-XB20 블루투스 스피커
  3. 2014.01.20 [클릭 e제품] 소니 LA-EA4 (일명 라에4) 상상을 현실로~ Change!!!
  4. 2012.02.23 SONY HMZ-T1H :: 야동을 보는 새로운 방법!
  5. 2012.02.11 SONY α NEX-7 :: 칼 자이즈만 사서 쓰라는 음모일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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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2.01.16 SONY DEV-5 :: 본능을 일깨우는 몰카용 쌍안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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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1.12.01 소니 알파 A65, 풀 HD 프로그레시브 동영상 카메라 (5)
  11. 2011.11.27 삼성 미러팝 MV800, 디지털카메라 女心을 찍다.
  12. 2011.11.19 니콘 1 미러리스 V1, 니콘의 감성이 덜 실렸다.
  13. 2011.10.16 올림푸스 펜-미니(E-PM1), 3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14. 2011.10.09 VG-C90AM, 소니 알파 850/900 버티컬(세로)그립 (4)
  15. 2011.10.07 소니 에릭슨, 여심 타깃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레이 출시 (1)

이종교배로 탄생, 브이로그 대응 RX0 II(DSC-RX0M2)

IT/과학/행사/취재 2019. 3. 27. 10:53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브이로그(VLOG) 시장 물 들어오니, 노 젓는 소니(Sony)
RX0 II(DSC-RX0M2). 내달 1일부터 74만 9,000원 예판




[2019년 03월 27일] - 한 편의 영상임에도 ‘쓸데없이 고퀄’ 추구한 덕분에 요즘 유튜버하기 쉽지 않다. 초반에는 분명 글보다 영상이 빠르다고 했지만, 씨알도 안 먹힌 지 오래됐다. 손품을 팔아본들 차이나는 간극을 뒤늦게 좁히는 건 고된 일이다. 실력은 다음 문제다. ‘장비 빨’이라는 말처럼 연장이 좋아야 촬영본 퀄리티가 쓸만하고, 편집과정에 여유도 생긴다. 주변에서는 ‘충분하다’ 했건만, 자기만족은 갈수록 기약할 수 없는 이유다. 그렇게 사들인 장비가 넘치지만, 손에 잡히는 건 정해졌다는 것이 함정이랄까!

전 세계가 열광한 고프로는 쓸만한 성능 내세웠음에도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벼우며 다양한 액세서리 덕분에 활용성도 우수하다. 요즘은 젊은 피인 DJI 오즈모가 바통 이어받고 분위기를 수성하고 있는데 짐벌 기능에 광각 화각 갖춘 덕분에 그야말로 찍고 편집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이 한층 수월하다는 평이다. 이 같은 양강 구도 사이에 소니가 수저를 살포시 얹으며 삼강 구도를 예고했다. 작정하고 선보인 초소형 카메라 RX0 II는 경쟁자 둘을 긴장하게 만들 정도로 노선이 겹친다.


때마침 새롭게 붐이 일고 있는 신생 카테고리 또한 소니의 등장이 그야말로 호재다. 대충 찍었음에도 그럴싸한 화각 덕택에 ‘제법인데’ 한 마디 외치게 만들고, 일상 속 평범한 영상 한편을 짤막하게 선보이는 것임에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 뽐내는 브이로그(VLOG)가 탄력을 받게 될 조짐은 괜한 기우가 아니다.

유튜브를 하는 자를 유튜버라 지칭한다면, 브이로그를 하는 자를 브이로거(+er)라고 통칭한다. 전자는 보통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았다면 후자는 약간은 무심한 것이 콘셉트다. 아니 부자연스러운 것을 버려야만 후자로 편승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더 작고 가볍고 편리한 쓰임새가 기본인 장비 의존도가 높다. 그 점에서 오즈모는 남다른 입지 다지며 시장을 야금야금 잠식해왔다. 이런 형국이 전통적으로 디지털이미징 기술에 남다른 자부심 세우던 소니 입장에는 여간 마뜩잖았을 게다. 덕분에 안 그래도 복잡한 라인업이 더 복잡해졌다.

소니 A7 녹여낸 액션캠?
본질은 RX 시리즈 초소형 카메라
그래서 캠이야? 카메라야?
일거양득 전략. 둘 다 정조준

아예 대놓고 액션캠과 카메라 두 가지를 겨냥했다. 복잡한 유튜버 말고 좀 더 간편한 것 추종하는 취향이 맞물려 부상한 브이로그 붐도 견인해야 하고 그래도 찍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는 사용자를 겨냥해 찍는 성능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지 무늬는 액션캠이지만 본질은 초소형 카메라인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오즈모와 비교를 해야 함에도 제품 본연의 체급 자체가 남다르며, 그렇다고 카메라와 비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성능 지닌 탓에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해야 할 형국이지만 그래도 굳이 분류하자면 이 제품 둘 모두를 전략적으로 품은 이종교배(!?)

오즈모 보다는 크다. 더 큰 바디를 십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구겨 넣었고 물과도 친하다. 방수는 기본 팔순 노인네도 손맛 느낄 수 있게 손 떨림 방지에 특효인 짐벌 기능 흉내냈고, 화질은 똑딱이 버금갈 정도로 괜찮다. 괜찮은 제품답게 몸값은 기대 이상인데, 심히 유감을 표명해야 할 정도로 비싸고 부담스러운게 딱 소니 스럽다.

가격을 알고 나면 거부감이 들 건데 그래도 명백한 팩트인 이 제품 몸값만 74만 9,000원에 달한다. 약간만 더 보태면 소니 A6400 구매는 일도 아니고, 좀 더 좋은 A6500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용도가 다른 제품이라고 우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부담을 줄어드는 건 아니다. 그 깊은 속내 밝히지 않았으니 도통 무슨 전략인지 알 길이 없지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제품은 좋은데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겠다.’


바디 자체만을 떼어 놓고 보면 그야말로 액션캠이다. 전통적으로 소니가 남다른 입지 다져둔 덕분에 ‘소니’라는 문구 자체만으로 시장에서 그 품질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일단 액션캠이라 치자. 하지만 여기에 VCT-SGR1로 명명한 소형 삼각대 형상의 슈팅 그립을 부착하면 짐벌(짐벌 기능은 별도 어플로 구현) 달린 오즈모 형태를 연상케 한다. 그렇다면 오즈모와 같은 제품으로 봐야 하나? 점점 복잡해지는 데 굳이 이렇게 만든 이유가 궁금해졌다.

소니 디지털 이미징 사업부 오타 카즈야 부사업부장이 한 마디 남겼다. “RX0의 초기 개발 목표는 폼 팩터와 기술적 성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창의적인 표현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만드는 것이었다. 소니는 RX0를 토대로 다양한 촬영 상황에서 우수한 퀄리티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들이 추가된 RX0 II를 새로 출시했다.”며, “브이로그를 위한 최적의 카메라로 새롭게 탄생한 RX0 II가 사진과 영상으로 많은 분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는 설명이다.

비싼 건 다 이유가 있다.
24mm F4 자이즈(ZEISS) 광각 렌즈와
180도 플립 LCD로 찍어보는 셀피 기능
4K 해상도와 손 떨림 보정 및 Eye-AF

요약하자면 카메라에 있는 기능은 그대로 넣었고 액션캠에 있는 기능도 담았다. 액션캠이다 보니 거친 환경에서 사용은 기본일 테고 필수 기능은 첫 번째가 방진 방수다. ▲IP68 등급을 충족한 덕분에 비가 내리거나 물에 빠져도 초기불량이 아닌 한 최대 수심 10m 내라면 마음껏 찍을 수 있게 했다. 손에 물 묻으면 미끄러울 테니 행여 부주의로 추락하거나 강인한 충격을 받을 경우도 대비했다. ▲적어도 2m 높이에서 떨어지며 받는 낙하 충격에도 버티며, 가해지는 200kg 무게도 버티도록 설계했다.

요즘 나오는 장비치고 4K 해상도 지원 못 하면 젬병이니 당연하게 포함했고, 조금 욕심을 부려본다면 다큐멘터리에서나 접하던 수중 촬영도 흉내 내볼 만한 장비다. 수전증으로 대인 기피까지 고민한다면 손 떨림 보정 솔루션에 의지해도 좋다. 그래도 셀피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용자를 고려해 180도 플립 LCD까지 포함했다. 콤팩트도 아닌 미러리스도 아닌 것이 무려 최대 16연사라는 기막힌 솜씨를 뽐낸다.

“소형화 기술의 정수를 담아”라는 소니 관계자 설명 그대로 소니는 작은 크기와 무게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데 목적을 뒀단다. 심지어 퀄리티는 소니 A7 라인업에 버금갈 정도라는 부분에서 목소리에 힘을 줬는데 1.0 타입 적층형 1,53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와 비온즈 X(BIONZ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의 조화로 가능한 결과물이다.


RX0 II(DSC-RX0M2) 사양
센서 유형 : 13.2mm x 8.8mm Exmor RS CMOS 센서, 종횡비 3:2
픽셀 수 (유효) : 약 15.3 메가픽셀
방수 : IPX8 상응
렌즈 : 광각 ZEISS Tessar T* 24㎣ F4 렌즈
특징 : 180도 틸트형 LCD, 4K 영상, ISO125~12800


ISO 80-12800 감도에 자이즈(ZEISS) 테사 T* 24mm F4 광각 렌즈가 보장하는 최소 초점 거리는 20cm에 불과하기에 셀피 촬영 및 음식 접사 혹은 재미라는 요소가 필요한 촬영에 특화한 의도가 느껴진다. 최대 연속 사용 시간은 1회 완충 4K 영상 촬영 기준 약 1시간이다. 이를 종합하자면 배터리만 언제 어디에든 휴대할 수 있는 '만능’ 카메라에 가깝다. 가로 5.9cm, 세로 4.05cm, 폭 3.5cm 초소형에 132g에 불과한 무게는 우리가 늘 달고 다니는 스마트폰 보다 가볍고 작다.

하지만 “소형화 된 바디에 고화질이 특징인 제품이다. 무거운 카메라를 지니고 싶지 않은 환경에서 사랑받을 수 있게 미니멀리즘화 했다. 언제 어디서나 브이로그를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한 소니의 도전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 한마디가 실현될까? 재차 강조하지만, 걸림돌은 오직 가격이다. 실제 현장에서 제품을 만져본 이들은 한목소리로 “괜찮은데” 싶다가도 가격 듣고는 외면했다는 후문이다. 그래도 전작인 RX0가 99만 9,000원 대비 저렴한 수준에 주목하자.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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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브이로그, 소니, 액션캠, 오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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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스피커, 색을 밝히다. 소니 SRS-XB20 블루투스 스피커

IT/과학/리뷰/벤치 2017. 5. 10. 15:32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 #스피커 #리뷰 ]


듣는 스피커, 색을 밝히다.
소니 SRS-XB20 블루투스 스피커



▲ 클럽음악에 최적화 된 스피커가 등장했다. ⓒ김현동



- 물 만난 스피커, 걱정 마시라! 생활방수다.
- 취향에 따른 4가지 색상, LED도 취향 저격
- 듣자 하니 소니 XB20, 보자 하니 소니 XB20

미디어얼라이언스 / 김현동 기자 cinetique@naver.com


[2017년 05월 10월] - 나이트와 클럽은 같다는 주의다.

실제 가본 횟수도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한데 듣자 하니 나이 제한이 있다고. 본디 그곳이 어르신 통행금지 구역인지라 물을 흐린다는 이유를 피할 재간이 없다. 행실이 괘씸하기 그지없지만 규정이라 하니 따라줘야지 고집부려본 들 영감탱이 소리만 나올 게 뻔할 테니.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하지 않던가!

오지 말라니 굳이 갈 이유는 없지만, 괜스레 오기가 발동한다. 쿵작쿵작 소리가 나고 번쩍번쩍 조명이 휘황찬란하게 쏘는 장소가 얼마나 욕심난다고 그런 억지를 부려야 하나 고심도 하지만 말 나온 김에 집안 분위기도 변화시켜볼 겸 스피커 한 대 드려놨다. 클럽 분위기를 만들려고 스피커를 들어놔? 는 눈치 그만 보내고 지금부터 하는 소리 잘 읽어보시라.

전원을 켰더니 조명이 반긴다. "주인님 준비 끝났어요."라고 외치는 기분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는 페어링을 하고 나면 모든 준비 종료다. 내가 즐겨 듣던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을 플레이해보니 거 참~ 분위기 한 번 구슬프구나. 한 곡이 다 끝날 무렵 내린 결정은 '기분만 상해' 였다.

내친김에 기분 전환 차원에서 트와이스 'KNOCK KNOCK'까지 들어온다. 어깨가 들썩거리며 '좋은데~' 소리가 절로 나온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제품 느린 곡 보다는 빠른 박자의 최신곡이 어울리는 성향이니 그야말로 클럽을 위한 스피커의 기질이 다분하다. 소니 SRS-XB20 블루투스 스피커의 성격은 그렇게 규정됐다.


가격은 10만 원대 초반이다. '한 번 구매할까?'라고 욕심부릴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그 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그래 말 나온 김에 수박 겉핥기식으로 라도 만족스러운 점을 나열해 보겠다. 개인적인 취향인지 모르겠다만 생활방수라는 점은 참 오랫동안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고 확신하는 조건이다. 물에 빠뜨리지 않는 한 습기로 인한 오동작은 없다고 하지만 하긴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도 방수이니 그건 대세다.

요즘 선 달린 스피커 쓰면 그건 유물 소리 듣기 십상이다. 선하나 연결하는 것이 뭐 그리 대수라고? 여길지 모르겠다만 나름 귀차니즘 충만한 인생이라 선 하나라도 더 줄일 수 있다면 나의 귀차니즘도 업그레이드될 거라 자신한다. 뭔 말인가 싶다고 궁금해 할까 봐 부연설명 하자면 블루투스 기능 되겠다.

스피커를 설명하는데 소리가 빠지면 섭섭하지 않겠는가! 나름 소리는 신경 쓴 느낌이다. 좀 더 쉽게 써보라며 버튼으로 배치한. EXTRA BASS 기능을 활성화하면 중저음이 우렁차게 들린다. 좀 더 웅장해지는 느낌이라 취향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영화에서는 쓸만할 것 같다. 작은 크기의 제품에서 대형 규모의 스피커의 역할을 소화해내니 '제법인데'소리가 절로 나온다.

신기한 기능을 하나만 언급하자면 동급 모델의 제품을 연동시킬 수 있다. 단독으로 동작하지만 2개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또는 2개가 동시에 움직이는 재미난 기능을 지녔다. 가령 1개로 보완하기 힘들 정도로 넓은 장소라면 2개를 연동해 앞과 뒤에 모두 소리가 들리게 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카페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물론 카페 스피커로 쓰기에는 디자인이 너무 튄다는 것이 흠이긴 하다.

집에 클럽을 꾸며볼까? 로 시작을 했으나 써보니 참 재미난 기능으로 무장시켜 둔 제품이다. 물론 디자인이라는 것이 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평가는 나뉘겠지만,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무게는 590g로 고기 한 근에 못 미치지만 휴대하고 막 돌아다닐 정도로 만만한 무게는 아니다. 아무래도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한다면 100g이 아쉬울 테니.


유닛 : 42mm 풀 레인지 스피커 x2
무게 : 590g
크기 : 198mm x 68mm x 69mm
통신방식 : 블루투스 4.2
지원 프로파일 : A2DP, AVRCP. HSP, HFP, SPP
진송대역(A2DP) : 20~20,000Hz(44.1Hz 샘플링 기준)
지원 기술 : EXTRA BASE, Clear Audio+, DSEE, NFC
사용시간 : 최대 12시간
가격 : 12만 9,000원
문의처 : 소니코리아 (1588-0911)


마지막으로 인상 깊은 특징이라면 LED 효과 되겠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켜짐과 동시에 LED가 반짝거린다. 음악 재생을 하지 않았다면 그냥 반짝반짝 하는 패턴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음악이 켜지면 조금 빨리 움직이고 APP를 설치하면 취향에 따라 조절도 가능하다. 굳이 APP까지 설치해서 조절할 필요는 없다만 주위가 어두운 곳이라면 분위기 무르익게 만드는 기능 되겠다.

사용할 곳을 추천해 본다면 캠핑 또는 아웃도어. 물론 대낮이 아닌 야밤이 되겠다. 왜냐? 밤에 써야지 제품의 진가를 알 수 있으니까! 하지만 로맨스를 잡기 위한 용도는 아니다. 그 점에서 작업용보다는 이미 다 잡은 물고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한 용도의 제품으로 봐주면 고맙겠다.

[ 저작권자 ⓒ 미디어얼라이언스 & no.1 media rePublic 위클리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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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xb20, 블루투스, 생활방수, 소니,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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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제품] 소니 LA-EA4 (일명 라에4) 상상을 현실로~ Change!!!

IT/과학/행사/취재 2014. 1. 20. 15:38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 카메라 악세서리 ]

소니 LA-EA4
알파 E 마운트에 날개를 달아라~



E 마운트를 A 마운트로 전환해주는 마운트 컨버터
풀 프레임을 위한 High Grade 세팅!!! 소니 LA-EA4
e 메일 문의 : cinetique@naver.com
웹 사이트 주소 : http://watchit.kr/



'Full Frame' 이라는 단어만 봐도 설렘을 경험하는 이들이 있다.
'곧 죽어도 카메라는 1:1이 갑이다.' 는 나름의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일명 '돈지랄' 하는 친구 한 명쯤은 다 있다. 소니는 이 같은 심리를 가장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공략한 카메라 제조사 상표 중 단연 '갑'이라 칭할 수 있다.

카메라 하면 가장 기본이라 불리는 광학 기반 기술이 부족했지만, 유구한 역사를 지닌 광학 브랜드인 칼짜이즈의 기술 제휴를 거둬 보완했으며, 소니 자신이 가장 잘하는 '전자기술'에 이의 기반을 접목시켜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몇 년 사이 1등 자리를 넘볼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카메라를 써본 이라면 인정하는 상표는 존재한다.

1등 하면 누구나 스스럼없이 외치는 캐논(Canon)이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소니라는 상표가 소리 없이 위세를 키우고 있으니 캐논의 독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우려되는 것. 물론 스튜디오 촬영장 바디를 꼽아야 한다면 캐논이고, 프레스 바디를 꼽아야 한다면 니콘이라는 공식은 쉽게 깨지지 않으리라. 나 또한 오랜 프레스 활동을 통해 경험했지만 제아무리 타 상표가 날고 기어도 이 공식은 수십 년간 내려온 것이니 '인정'

그럼에도 소니의 최근 행보는 독보적이다. 누가 감히 미러리스 카메라의 크기로 풀 프레임을 만드리라 상상을 했을까? RX 시리즈에 이어 렌즈 변환 마운트가 아니라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A7 기종을 곧이어 내놨다. R 이라는 단어를 더해 해상도를 높인 기종도 있지만, 이는 생략.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풀프레임이다.



# 작은 것이 아름답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소니 LA-EA4 (일명 라에4)라는 멀티 컨버팅 장비다. 소니에서 A7 을 출시한 이후 LA-EA 시리즈를 4개씩이나 내놨는데 가장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바로 소니 LA-EA4 (일명 라에4) 라는 모델이다. 소니가 구질구질하게 이 같은 제품을 내놓게 된 배경이 있다.

소니의 미러리스 기종이 선택한 마운트는 A 마운트보다 약간 작아진 E 마운트 방식이다. 마운트가 작아진 만큼 렌즈의 크기도 작아지고 렌즈 제조사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닐 터. 역시나 E 마운트 크롭 방식이 출시되면서 슬금슬금 영역을 넓히는 것과 달리 풀 프레임 방식은 호환 브랜드에서 단 한종류도 내놓지 못했다.

구현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이미 출시된 렌즈의 크기를 작게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소니와의 사용료(로열티) 제휴 등 복잡한 것을 해결하지 못했다. 소니 측 또한 순순히~ FE 렌즈를 내놓고 팔아도 됩니다. 라고 허락해줄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와 같이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해가 바뀐 지금도 A7 사용자에게 FE 마운트는 비싸도 너~무 비싼 고가의 소니 렌즈 외에는 선택권이 없다. 추측건데 최소한 6개월 이상은, 이 현상이 지속되리라~

소니 LA-EA4 (일명 라에4)는 이 상황에서 부족한 제품군을 보완해주는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물론 이 또한 비싸도 너~무 비싼것은 마찬가지다.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마운트에 불과하지만, 세종대왕 님을 넉넉 잡아도 서른 다섯 장을 영접해야 하니, 넘보기가 쉽지 않다.





01. 위상차 검출 AF
02. 15 포인트 AF 시스템 (3가지 크로스 타입 센서 탑재)
03. 텔레컨버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A-mount 렌즈 호환 가능
04. 길이 : W 78.5 x H86.5x D 44.5 mm
05. 무게 : 약 160g


단순한 5가지 주요 특징을 나열하고 제품을 보면, "에게~ 이게 35만 원???" 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치며 눈이 번뜩, 귀가 쫑긋 세워질 만 하다. 별다른 기술이 없게 보인다. 프레임 안쪽에는 접점을 A 마운트에서 E 마운트로 연결해주는 것. 그리고 소니가 위상차 검출 시스템이라 불리는 광학 플레이트 2장(쉽게 말해 플라스틱 쪼가리 2장)이 전부다.




무게도 160g에 불과하니 그냥 재료비 무게라고 보면 된다. 어찌 되었건 35만원 상당의 제품치고는 너무도 소박한 구성에 마음이 상할 수 있지만, 소니 A7 사용자에게 소니 LA-EA4 (일명 라에4) 만한 제품도 없다. 부족한 렌즈 군을 해결해준다는 이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가격만 조금 저렴하다면 더 많이 예쁨 받을 수 있는 그대는 후후훗!!! '요물'

●모델명 : 소니 LA-EA4 (일명 라에4)
●가격 : 35만 원
●장점 :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 완성도, 부족한 렌즈군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가능성
●단점 : 조금만 저렴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유일한 '가격'

"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51%,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30% 점유율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1위(수량기준, 시장조사기관 Gfk)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6년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업 시작 시 4%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을 2013년 현재평균 30%까지 급성장 시켰다. 또한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44% 점유율로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1위(금액기준, 시장조사기관 Gfk)를 차지하며 국내 카메라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 출처 : 소니코리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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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7, LA-EA4, 라에4,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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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HMZ-T1H :: 야동을 보는 새로운 방법!

IT/과학/행사/취재 2012. 2. 23. 11:54 Posted by 비회원


현대인은 영상을 감상할 때, 수많은 외적 요인들의 방해를 받는다. 벽에 걸려 있는 액자, 모니터 뒤에 펼쳐지는 벽지의 화려한 풍경이나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은 경치... 심지어 갑작스레 당신의 등 뒤를 덮치는 보이지 않는 위협들(부모님이나 형제자매)까지... 당신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 위한 고민을 한 번 정도는 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가정 환경이 정말 끝내주게 부유해서 영화관 하나를 별도로 만들 수준이 아니라면, 나 혼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물음에 소니가 답했다.

 HMZ-T1H는 소니가 일본에 우선 선보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제품으로 극장처럼 화려하게 방을 꾸미지 않아도 나만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나름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과거 이런 HMD 제품이 몇 있었지만 높은 가격과 마니악한 형태로 소수 덕후들만 쓰는 전설템이었지만, 이번 제품은 제법 세련된 디자인에 가격 또한 어느정도 현실적이라 기대가 된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수입 예정이 없기에 간단하게 소개하는 수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 세련된 디자인, 이것만 쓰면 나도 X-MEN의 사이클롭스가 된다!




디자인은 제법 세련됐다. 과거 HMD 제품(일본 파나소닉 제품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을 한 번 써 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품의 디자인은 정말 최악이었다. 마치 영화 쏘우에서 직쏘가 사람들 머리에 고문장치를 얹어 놓을 때의 심정이 이해될 정도였달까?

아무튼 지금 소니 HMZ-T1H는 그에 비하면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이다.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는 잘 어울리는데다 유광처리 되어 있어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 이걸 쓰고 있으면 자연스레 X-MEN에 등장하는 사이클롭스가 될 기세다. 당연히 옵틱 블래스트는 쓸 수 없다.



HMD 내에는 단독으로 영상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들이 마련돼 있다. 소리를 전달하는 헤드폰도 달려 있으며 머리에 장치를 고정하기 위한 밴드가 위, 아래로 달려 있다. 클립 고정식은 아니고 버튼식에 가깝기 때문에 머리에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밴드 방식이 정확한 고정을 보장하기 어려웠다면 벗고 쓰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유연하게 고정이 가능한 레일 고정 방식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품 전면부 하단에는 기능을 설정하기 위한 메뉴 버튼과 전원버튼, 음량 조절 버튼 등이 있다. HMD를 장착하고 나면 초기에 조작이 다소 난감하지만 어느정도 적응되면 쉽게 기기를 설정할 수 있다. 버튼이 볼록 튀어나와 있어 손가락으로 크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곳에는 HMD 내 뷰파인더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존재한다. 좌우로 조절해 사용자 눈에 맞추면 된다. 굳이 조절하는 스위치를 장착한 것은 3D를 지원하기 때문인데, 메뉴 내에서 3D 화면이 애매하게 보이지 않게끔 설정하는 가이드 기능을 제공하므로 어렵지 않게 눈에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의 강점은 HDMI를 활용하지만 HMD 자체는 전용 단자를 쓴다. 그래서 PC나 게임기 등에 바로 연결해 쓸 수 없는데 이를 쓰기 위해서 별도의 어댑터를 거쳐야 한다. 불행 중 다행스럽게도 제품에 함께 제공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자. 어댑터에 HMD를 연결하고 어댑터에는 HDMI를 통해 PC나 게임기 등에 연결하면 성공이다. 과정은 복잡하지 않다.

● 영상 잘 보이고 소리도 잘 들리는데... 착용감은 영...



HMZ-T1H를 PC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에 연결해 썼는데, 영상 자체는 뛰어나다고 본다. 풀HD가 아니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720p 영상이라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의 컬쳐쇼크가 밀려온다. 풀HD를 지원하는 상위 제품이 있기는 한데, 가격이 넘사벽이니까 굳이 넘보지 말자. 


이 제품의 큰 장점은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어댑터에 HMD와 HDMI를 연결하기만 하면 끝, PC도 듀얼모니터 방식으로 자동 인지되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 단, PC를 쓸 때에는 HMD가 시야를 가리니까 재주껏 다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3D 영상은 좌우와 상하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지만 좌우 시야를 조절하는 방식인 만큼, 좌우 방식의 3D가 더 좋은 느낌을 준다. 발색이나 색상에는 문제가 없다. TV와 모니터를 각각 보면서 비교하니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소니가 이 전자식 뷰파인더 관련 기술만큼은 세계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장비의 특성상 장시간 오래 쓰면 눈이 피로해지므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주는 센스는 잊지말자.

게임에서의 3D는 조금 아쉬운 듯한 느낌이다.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는 지원이 잘 되는데 PC에서는 동영상을 제외하면 설정이 다소 까다롭다. 이는 AMD 그래픽카드의 경우, 3D 지원이 다소 미흡한 경향이 있고 엔비디아는 자체 3D 기술(3D VISION)을 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좀 제대로 된 표준규격 확립이 시급하다.

모두가 기대하는 부분은 바로 성인물 감상!!! 한 번 봤는데... 별로 감흥은 없다.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안심은 되는데, 스피커가 오픈형이기에 소리가 외부로 쉽게 새어나간다. 이 부분은 음량을 줄이던지 재주껏 활용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하다.

착용감. 분명히 얘기하지만 완전히 얼굴에 장착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그 과정이 조금 어렵지만 한 번 잘 맞춰지면 제법 뛰어난 착용감을 보여준다. 단, 안경을 착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불편함이 따른다. 차후 제품에는 안경 착용자를 어느정도 배려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제품의 구조와 특성상 안경 착용자는 재주껏 수술을 하던지 렌즈를 끼우던지 해야 할 듯 하다.(다 싫으면 별 수 있는가 그냥 안경 쓰고 봐야지)

결론을 얘기하자면 HMZ-T1H는 주변 눈치에 상관 없이 안심하고 야동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솔루션 중 하나다. 가격이 조금 높은데다 국내 정식 수입이 안되어 있는 상황이니 제품을 공수하는 데는 약간의 절차가 따르겠지만 손에 넣는다면 이만큼 훌륭한 제품도 없어 보인다. 단,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거나 나는 꼭 풀HD를 봐야겠다고 한다면 잠시 접어두는 편이 좋다.

아, 마지막으로 이걸로 성인물을 보면서 주체할 수 없는 욕정을 해소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내가 주변을 보지 못한다고 다른 사람이 나를 보지 못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이걸 뒤집어 쓰고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맙소사)


writtened by 브라이언 K ⓒ포스트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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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MD, HMZ, T1H, 가격, 디스플레이, 디자인, 리뷰, 성능, 소니, 야동, 품질, 헤드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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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 NEX-7 :: 칼 자이즈만 사서 쓰라는 음모일까?

IT/과학/행사/취재 2012. 2. 11. 17:58 Posted by 비회원

소니가 다 쓰러져가는 코니카미놀타를 인수한 뒤 미놀타 브랜드를 없애고 소니 브랜드로 본격적인 카메라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국내 기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었고 굳이 인지도 있는 미놀타 브랜드를 없애면서 소니가 DSLR 카메라 사업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첫 DSLR 카메라 α100은 그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빅엿이었다는 얘기)

왜 뜬금없이 DSLR 얘기를 하느냐고? 이 순간이 소니의 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니는 사실 렌즈를 화끈하게 생산할 여력이 없다. 결정적으로 소니 DSLR 대응 렌즈에 G 렌즈 계열이 많지 않은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칼 자이즈와 G 렌즈가 아닌 알파 마운트 렌즈는 대부분 탐론의 OEM 생산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미놀타를 부활시키자니 처음의 외침을 갈아 엎는 것이다 보니까 신중한 고민 끝에 끌어들인게 칼 자이즈(Carl Zeiss)다. 오랫동안 소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칼 자이즈는 본격적으로 소니에 DSLR 렌즈를 공급하게 된다. 실제로 Planar T* 1.4/85 ZA, Sonnar T* 1.8/135 ZA, Distagon T* 2/24 ZA, Vario-Sonnar T* 2.8/16-35 ZA, Vario-Sonnar T* DT 3.5-4.5/16-80 ZA, Vario-Sonnar T* 2.8/24-70 ZA 등은 칼 자이즈 홈페이지(www.zeiss.com)에 등록되어 있다.

칼 자이즈를 품에 안으면서 소니는 프리미엄 렌즈를 확보할 수 있고 전 세계에 깔려 있는 수 많은 칼자루 덕후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알파를 지탱하고 있는 힘은 사실상 칼 자이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G 렌즈가 후지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이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좋은 렌즈를 확보한다는 것은 마음껏 화소 장난을 쳐도 품질이 확보된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2,430만 화소를 돌파한 α900이 흥할 수 있었다.(동시에 칼자루 렌즈가 1억 화소도 커버한다는 드립도 잊지 않았다.) 사실 이 녀석이 흥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저렴한 풀프레임 DSLR 이라는 점도 있었고 칼 자이즈의 덕도 있었고 푸짐한 화소의 덕도 있었다. 이것은 크롭바디(흔히 APS-C 포맷 센서 채용)인 DSLT A77/A65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그리고 소니는 미러리스에도 2,430만 화소 장난질로 렌즈 뽐뿌를 유도하고 있다. NEX-7이 그 주인공이라 하겠다. 응? NEX-7이 지금까지 NEX에 들이댄 그 허접때기 렌즈들로 2,400만 화소를 커버 하겠다고? 그래서 소니가 때를 놓치지 않고 준비한 Sonnar E T* 1.8/24 Z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뭔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현재 E마운트용 자이즈 렌즈는 자이즈 홈페이지에 정보가 없다.)

| 좋게 말하면 ‘완성형’, 나쁘게 말하면 ‘재탕’... 뭔가 설명하기 애매한 디자인

솔직히 매체에서 몸 담그며 디지털 이미징 파트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NEX-7은 프리뷰(라 쓰고 거의 리뷰)가 한 번 진행됐다. 민망하지만 그 때 나는 NEX-7에 대해 완성형이고 흠잡을 데 없다고 했는데, 이거 구라다. 그냥 귀찮아서 이렇게 쓴거다. 사실 흠잡을 곳 겁나게 많다.



개인적으로 NEX 시리즈의 디자인 자체에 뭐라 하고 싶지 않다. 미러리스 치고는 좋은 그립감에 무난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다. 그런데 NEX-7에서는 어떻게 보면 NEX-C3와 NEX-5N을 짬뽕한거 같기도 하다. 그립은 5N, 디자인은 C3... 마치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 느낌이 나고 본 듯 하면서도 보지 않은 듯한 풍경이 보이는 그런 찜찜함이 느껴진다.


인터페이스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만들다 그만 둔 것 같은 인터페이스는 순식간에 좌절과 분노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는다. 상단에 다이얼 두 개 올려 놓을 생각이었다면 차라리 1개에 모드다이얼 역할 정도는 부여해 줬으면 이런 얘기는 하지 않는다.

두 다이얼은 뭐하는거냐고? 수동 모드에서는 노출과 조리개를 담당하고 조리개 모드에서는 노출과 조리개를 담당한다. 응? 그게 다라고! 후면에 원형 다이얼과 일부 기능이 겹치게 한 것은 정말 실수 중에 실수라고 평하고 싶다.

상단에 모드다이얼이 없기 때문에 조작은 여느 NE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엿같다. P/S/A/M 모드 전환하려면 상큼하게 후면 원형 다이얼 중간에 있는 OK 버튼을 상콤하게 눌러줘야 한다. 이것도 좀 꾹 눌러줘야 작동한다. (망할...)

불행 중 다행일지 모르겠지만 NEX-7은 기존 소니의 핫슈를 쓴다. 이는 머리가 90도 꺾이는 궁극의 플래시 HVL-F58AM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얏호!) 그러나 작은 이 녀석보다 큰 플래시를 과감하게 쓸 용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 하지만 그럴싸한 사진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쪽팔림은 이겨내야 진정한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다. (응?)

후면, 버튼 옆에는 3인치 크기의 틸트 액정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92만 화소 사양으로 트루블랙 기술이 쓰여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주간에도 시인성이 좋고 광시야각이라 불편함이 없다. 이거 하나만큼은 칭찬하고 싶다.

이것만 있다고 하면 곤란! 후면 좌측 상단에는 A65나 77에 채용된 OLED 트루파인더를 장착했다. DSLT에 쓰인 사양과 동일한 230만 화소 사양으로 시야율 100%, 1.09배 배율을 자랑한다. 때문에 작은 뷰파인더에서도 시원하게 피사체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다소 생뚱맞게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인 미관을 어색하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 A77의 축소판, E 마운트 기본렌즈로는 제 성능 발휘 어려울지도...

NEX-7은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2,000만 화소를 돌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별전자 NX200이 최초라고 드립을 치긴 하는데, 엄밀히 발표는 NEX-7이 먼저다. NX200은 첫 발매된 2,000만 화소 렌즈교환식 미러리스라고 하는게 맞다. 본래 NEX-7이 NX200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태국홍수로 인해 발매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화소... 2,430만은 정말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풀프레임과 단순 화소 비교라면 α900이나 850, 니콘 D3X와 같다. 캐논 것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그런데 APS-C라는 크롭 포맷은 2,430만 화소를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ISO는 100부터 16,000까지 대응한다. 2,430만 화소 APS-C 타입 센서치고는 꽤 넓은 범위의 감도를 제공한다. 생각 외로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도 좋다. ISO 6,400까지 놓고 찍어도 노이즈 패턴이 제법 곱다. 화이트밸런스 검출 실력 또한 수준급이고 초점 속도도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감도를 높이면 당연히 디테일 감소와 노이즈 증가가 동반되지만 렌즈 덕인지 꽤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점이 놀랍다.

ISO 1,600 이하에서의 촬영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칼자이즈 렌즈와의 조합은 뛰어난 선예도와 품질을 보장한다.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갖다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공된 NEX-7 샘플은 칼 자이즈의 Sonnar E T* 1.8/24 Z 렌즈가 함께 왔다. 아마 대부분의 매체가 이 렌즈 조합으로 리뷰를 진행했을 것이다. 또한, 어디선가 진행했을 체험단에도 이 조합으로 제공됐을거다. 이것은 단순히 신제품을 띄우기 위한 전략이 아니다. 뒤집어 말하면 이 렌즈를 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소니가 이렇게 돈을 쏟아 부어야 할 정도로 NEX 기본 렌즈 성능이 쓰레기라는 얘기다.




실제로 체험한 NEX-7과 Sonnar E T* 1.8/24 Z의 조합은 훌륭하다. 뛰어난 선예도에 발색 능력 또한 만족스럽다. 단렌즈라 그렇지 향후 칼자이즈 베이스의 E 마운트 렌즈가 기대될 정도로 마음에 쏙 든다.

문제는 NEX-7의 조작성이 꽤 유쾌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덩치가 좀 커서 그렇지 단순 조작성만 놓고 본다면 DSLT α77이 저 좋다. 가격도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α65랑 비교해도 크기를 제외하면 NEX-7이 갖는 메리트가 떨어진다. 차라리 삼별 NX200 대비 10~15% 정도 높은 가격을 책정했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삼별 NX200은 인터넷 최저가가 7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소니...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NEX-7은 기존 NEX 시리즈의 아쉬움을 100% 해소해주지 못한다. 적어도 모드 다이얼 정도는 달아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보기 좋게 뒤통수를 맞은지라, 적어도 늘 하는 말처럼 차기 제품에서 개선하길 바란다. 아니면 최소한 메뉴 이동 동선을 줄여준다면 이런 불만도 조금은 해소되리라 본다. 지금의 NEX 인터페이스는 뜯어고쳐야 할 부분이 태산같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니까 NEX-5N이 1,600만 화소인데 NEX-7이 갑작스럽게 800만 화소를 높여버렸다. 이건 어딘가 뒤가 구린 느낌이 난다. 이는 동시 발매한 칼 자이즈 렌즈를 보면 조금은 답이 나온다.

화소에 의한 고해상도 이미지와 고성능 렌즈와의 시너지 효과. NEX-7이 노리는 것은 여기에 있다고 봐도 될 듯 하다. 렌즈의 힘을 빌어 NEX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우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에 숨어 있는 칼 자이즈 덕후의 팬심을 자극해 판매량을 늘려보겠다는 속셈이다.

일단 전략은 좋은 듯 한데, 미러리스에 이런 렌즈가 가당키나 한지는 모르겠다. 둘이 합쳐 거의 300만 원이 필요한데, 그만한 가치를 주느냐에 대한 것은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향후 선보일 칼 자이즈 렌즈의 배리에이션을 생각하면 그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다. 특히 다음 렌즈는 줌렌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왜? 지금 NEX의 기본 줌렌즈는 쓰레기니까. 적어도 NEX-7과 Sonnar E T* 1.8/24 Z 렌즈의 조합은 프리미엄이라 부르기에 아쉬움은 없다.

그런데 최근 카메라 시장에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부쩍 눈에 띈다. 후지필름도 지들 말로 프리미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X-Pro1을 발표했다. 이건 카메라 바디만 190만 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란다. 렌즈도 70~80만 원대에 형성된다. 그것도 단렌즈가... 전 화각대 렌즈를 구비하려면 40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겠지만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시장이 언제 소수를 위한 제품이 되었는지는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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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7, dslr, NEX, sony, 가격, 넥스, 렌즈, 미놀타, 미러리스, 성능, 소니, 올림푸스, 카메라, 칼자이즈, 캐논, 코니카, 품질, 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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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진보개혁세력 2012.02.28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짜vs번들렌즈 의 화질을 비교한 사진들을 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brianphoto.tistory.com BlogIcon 브라이언K 2012.02.28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빠른 시일 내에 협조를 구해 칼 자이즈와 번들렌즈간 선예도를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2. BlogIcon adafs 2012.03.03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x1 노이즈는 까면서 nex7 노이즈는 안까냐 수채화 수준이던데

  3. BlogIcon tgks14 2012.03.04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잘 보았습니다. 최근 저도 이 제품이 나와서 살까 말까 고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좀 더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제품을 알기 전에 캐논 60d에 17-55나 24-70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최소 250에 육박해서 좀 고민이 되었었는데 확실히 이번 nex7은 괜찮은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매체에서는 다들 번들렌즈킷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층더 고민이네요 ^^

  4. BlogIcon tgks14 2012.03.04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이언 K님이라면 NEX7보단 나온지 좀 되었지만 60D에 17-55를 구매하라고 하실것 같은데....답변을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전 머 카메라의 사이즈에는 구애받지 않습니다. 화소수에서 밀리는 60d가 좀 걸리긴 하지만...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

    • Favicon of http://brianphoto.tistory.com BlogIcon 브라이언K 2012.03.04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gks14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NEX-7 번들렌즈 킷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소니코리아에서 초기 리뷰제품에 번들렌즈 킷 자체를 운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도 대놓고 칼 자이즈 렌즈로 리뷰를 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니까요. 다른 매체는 두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tgks14님께서 댓글에 EOS 60D를 언급하신 것 보니 이미 이 쪽으로 마음을 잡으신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굳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EOS 5D Mark III가 발표되어 EOS 5D Mark II 가격이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쪽은 어떠신지요?

  5. tgks14 2012.03.05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이쪽이라는 것은 소니? 인가요? 아 제가 이해를 잘 못해서 ㅠ.ㅠ 덧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두막삼은 제가 만질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서 전 60D로도 과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 Favicon of http://brianphoto.tistory.com BlogIcon 브라이언K 2012.03.05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이미 60D로 마음을 잡으신 듯 하여 그랬던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목적과 촬영하시는 피사체(풍경인지 인물인지)의 범위와 빈도, 가격대를 광범위하게 고려하시어 구매하는 것이 추후 후회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tgks14 2012.03.07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드립니다 브라이언 K님
      사실 제가 머 DLSR을 잘 몰라서 머 그런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제가 가장 크게 고심하는 부분도 저런 부분인것 같습니다. 주로 촬영하는 것은 아무래도 풍경이나 자동차인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셀프카메라로 찍을 때도 있는거 같고요..그리고 범위라...빈도는 여행갈때마다 찍긴 하는데 이걸 아주 자주 사용한다고 보기엔 좀 어렵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 사진을 찍는것 같습니다. 빈도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가격대 이게 가장 큰 변수인데 솔직히 나중에 렌즈를 추가로 구매할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왕 오래쓸거면 좋은거 사자 하는 분위기가 항상 있어나서 이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캐논 렌즈가 탐나지만 이게 머 한두푼도 아니니 ^^저 같은 사람은 정말 이러다간 아무것도 못살것 같은 불길한 마음이 드는군요 ><
      이런 용도라면 과연 무엇이 좋을까요?

    • Favicon of http://brianphoto.tistory.com BlogIcon 브라이언K 2012.03.13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주 용도 자체는 선택의 범위가 넓어서 설명드리기 난해한 듯 합니다. 여기서 셀프카메라가 마음에 걸리는데요. 삼각대를 놓고 쓰신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직접 들고 찍으신다면 액정 회전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미러리스에서 틸트는 몰라도 회전이 되는 카메라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회전 액정을 얹은 DSLR 카메라가 정답이 될 수 있겠네요.

      또한 tgks14님이 어느정도 캐논을 선호하시는 듯 합니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처음 결정하신 EOS 60D를 구매하시는 쪽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6. BlogIcon 롤탱 2012.05.04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칼 자이즈와 번들렌즈간의 차이가 제일 궁금하네요. 입문용으로 NEX - 7 에 번들렌즈 쓰느니 5N에 번들 쓴느게 나을까요? 나중의 지금(자이즈)를 위해서 NEX - 7에 번들이 나을까요? 고민중 -_-;

Canon Powershot G1 X :: 미러리스를 향한 캐논의 의중인가?

IT/과학/행사/취재 2012. 1. 30. 18:41 Posted by 비회원
하이엔드 카메라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여러가지가 나오겠지만 딱히 답은 없다. 카메라 제조사 마음대로... 이기에 대충 만들어 놓고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사주세요~ 뿌잉뿌잉~" 이러면 사실 할 말은 없다. 하이엔드라는데 어쩌겠는가? 그렇게 믿고 쓰는 것이다.

그럼에도 몇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P/S/A/M 수동 기능의 지원 ▲1/1.7인치, 2/3인치 이미지 센서급 이상 채용 ▲마니아와 아마추어 사이를 애매하게 충족(!?)하는 기능이나 성능 등이다. 수 많은 카메라들이 하이엔드 딱지를 붙이고 있다면 적어도 이 정도 접점은 존재한다는 얘기다.

어느 카메라 브랜드건 간에 하이엔드 라인업은 꼭 있다. 그 특징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공통적인 한계가 있으니 바로 '코딱지만한 센서'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결국 DSLR을 넘지 못한다. 그게 하이엔드의 한계고 숙명이다. 왜냐고? 여기서 답답함을 느껴야 DSLR이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로 점프할게 아닌가.(다 장사 속에 우리가 놀아나는거다.)

과거 DSLR에 준하는 하이엔드가 존재하긴 했다. 소니 DSC-R1이나 올림푸스 CAMEDIA(아... 추억이여) E-10 등이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렌즈는 교환할 수 없었으나 여러모로 DSLR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시대를 풍미한 하이엔드 카메라였다. 문제는 DSLR에 버금가는 판타스틱한 가격과 애매한 성능.

이들 제품이 사실 큰 재미를 보지 못하는 사이, 기술이 좋아져 센서는 작아졌고 크기도 움츠러졌다. 요즘 점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포지션이 애매한 하이엔드 카메라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야심차게 등장한 이 카메라가 나의 두 눈을 번쩍 뜨게 했으니... 그 주인공은 파워샷 G1 X다.


● 어르신들 좋아하실 듯한 투박한 디자인...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캐논 파워샷 G1 X의 디자인. 다분히 캐논 파워샷스럽게 만들었다. 패밀리룩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정말 지쟈쓰아미타불을 외치고 싶을 정도로 개성없는 디자인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물론, 이전 파워샷 시리즈의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듯한 디자인이라고 할까?(절대 어르신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다) 물론 이 디자인을 좋아할 젊은 소비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호불호가 명확하다고 해야겠다.

멀리서 보면 마치 약 10년 전의 디지털 카메라를 보는 듯한 이 아스트랄한 디자인은 제발 추후에 고쳐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이제 베스트라고 한다면 정말 할 말은 없지만... 소니 DSC-R1을 보고 배우라고 하고 싶다.

크기는 조금 크다. 아무래도 사이즈가 좀 큰 이미지 센서를 넣었기 때문에 렌즈도 커지고 덩달아 카메라 덩치도 커지게 된 것이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셈 치면 나쁠 것 없는 거래. 제조사가 밝히고 있는 카메라 크기는 폭 116.7mm, 높이 80.5mm, 두께 64.7mm다. 당연히 소니 NEX-7 보다 크다. 무게도 배터리, 메모리 다 장착하면 534g으로 조금 묵직하다.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이지만 그립감 하나는 정말 발군이다.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은 그 어떤 동급카메라도 흉내낼 수 없는 수준이다. 마치 소형 DSLR을 쥐는 듯한 그립부는 두툼하고 고무로 잘 마무리 되어 있어 파지 시에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많은 하이엔드 카메라를 손에 쥐어 봤지만 이정도로 마무리가 좋은 그립을 가진 하이엔드 카메라가 있었나 싶다.


인터페이스는 제법 훌륭하다. 캐논이나 니콘과 같은 카메라 제조사들은 어떻게 버튼과 기능을 배치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쓰기 쉽고 자주 쓰는 기능 버튼을 달아 편의성을 높인다. 이것이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사진을 남기게 해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결과물은 렌즈와 빛이 만드는 것이라면 그 빛을 잘 조절하게끔 하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이 정확하게 찰나의 순간을 잡게 해주는 것은 적절하게 배치된 인터페이스다.

상단에는 P/S/A/M을 쓸 수 있는 모드다이얼이 자리하고 있고 같은 자리에는 -3에서 +3까지 노출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조리개나 셔터 속도는 그립과 후면에 있는 다이얼로 해결한다. 직관적이고 손에 잘 잡히는 위지에 있어서 다루는 데 어려움이 없다.

셔터 버튼과 함께 전동식 줌을 쓸 수 있는 스위치도 있다. 전동식 제어도 편하고 좋지만 렌즈에도 줌링을 달아서 수동조작도 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전원 버튼은 가볍게 누르면 켜고 끌 수 있다. 좌측에 스위치로는 플래시를 팝업하도록 해준다. 묵직한 카메라에 제법 깜찍한 요소라 변태같게도 느껴진다.


후면에는 버튼과 다이얼이 있다. 기능의 수는 많지 않은데, 우리가 촬영할 때 흔히 쓰는 감도(ISO)나 초점 설정 등을 배치해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도 즉시 설정 가능하다. 녹화버튼도 따로 있어 누르기만 하면 즉시 빵빵한 고화질 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메뉴는 타 캐논 카메라와 비슷하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설정하면 되겠다. DSLR은 이미지 설정과 노출, 카메라 설정 등이 분리되어 있는데 대부분 합쳐져 있다는 점은 아쉽다. 주요 기능 설정을 위해 다이얼을 신나게 돌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면 원형 다이얼을 민감하게 셋팅한 듯 싶다. 돌리면 미친듯이 메뉴가 빠르게 이동하는데 다 이를 위한 것이었다니...




파워샷 G1 X의 강점은 액정에 있다. 시원하게 회전하는 3형 크기의 액정은 화소가 무려 92만이다. 같은 급에 후지필름이나 파나소닉, 올림푸스였다면 분명 46만이나 23만 화소의 액정을 달았겠지만 캐논은 달랐다. 덕분에 촬영 후 결과물을 시원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해외에 나가 있는 남친의 선글래스에 비친 비키니 숙녀도 볼 수 있을 기세다. 제발 이런 것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엄한 곳에다 원가절감 말고...

액정 회전이 가능한 덕에 라이브뷰를 통한 다양한 촬영 앵글을 확보할 수 있다. 하이앵글도 되고 로우앵글도 되고 심지어 셀카도 된다. 셀카... 카메라 디자인이 조금 더 좋았다면...

아, 놓칠 뻔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뷰파인더. 이 제품에는 신기하게도 뷰파인더가 장착되어 있고 더 놀라운 것은 카메라 렌즈의 줌을 조작할 때에 맞춰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얘기를 왜하냐고? 이 뷰파인더는 정말 쓰레기니까 하는 얘기다. 크기도 작고 최대 광각에서는 렌즈 끝 모퉁이가 보인다. 뷰파인더 배율이 정말 최악이라서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뷰파인더로는 정보도 볼 수 없으며 초점이 맞았는지 조차도 확인할 길이 없다. 그냥 장식이다.


● 대형 이미지 센서가 파워샷 G1 X를 살렸다.

캐논 파워샷 G1 X의 참모습이 궁금해 즉시 촬영을 시작했다. 하이엔드 카메라이기에 별도의 렌즈 교환은 할 수 없으나 초점거리 15.1-60.4mm(35mm 환산 시 28-112mm), 조리개 F2.8-5.8 사양의 캐논 4배 줌 렌즈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촬영은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진행했고 이미지 셋팅은 표준으로 맞췄다.

파워샷 G1 X의 포인트는 센서에 있다. 1.5인치의 CMOS 이미지 센서는 크기가 가로 18.7mm, 세로 14mm로 마이크로 포서드와 1:1.6 포맷의 캐논 APS-C 센서의 중간 정도되는 크기로 제법 크다. 화소는 1,430만으로 크기를 본다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1.5형의 센서는 2/3인치 센서보다 3배 이상 큰 면적이고 가로 7.4mm, 세로 5.6mm의 캐논 파워샷 G12의 1/1.7인치 센서보다는 6.3배에 달하는 크기다. 센서가 커 심도 표현과 고감도 노이즈에 유리하고 캐논에 미러리스 카메라는 없지만 타 미러리스 카메라와 경쟁도 가능한 수준이다. 소니는 힘들겠지만 마이크로포서드 기반의 카메라들은 충분히 찜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제원은 화려하다. 감도는 ISO 100부터 최대 12,800까지 쓸 수 있고 디직5 이미지 프로세서와 호흡을 맞춰 반응 속도나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 등은 흠잠을 곳이 없다. RAW 촬영은 당연히 지원하지만 EOS DSLR과 동일한 14비트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고감도 노이즈 측면에서 ISO 4,000 부근까지는 좋은 모습이다. ISO 6,400 부터는 디테일은 줄고 노이즈가 증가하지만 제법 뛰어난 억제력을 보여준다. ISO 12,800은 웹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35mm 환산 기준으로 28-112mm 가량의 렌즈는 화질이나 성능 등에서 비교적 무난하다. 광각에서 준망원까지 커버가 가능해 풍경이나 인물 촬영 등에서 요긴하다. 조금 여운이 남는 것은 조리개. 최대 광각에서 F2.8로 좋은 수준이지만 망원에서는 5.8로 조금 어둡다. 추후 제품에서 F4 가량의 망원 조리개 수치를 보여준다면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캐논이 그런 대인배 짓을 할 리가 없지...

▶ Canon Powershot G1 X ▶ 24mm ▶ ISO 200 / F8 ▶ 1/60초 ▶ 평균측광 ▶ 표준 설정


▶ Canon Powershot G1 X ▶ 17mm ▶ ISO 200 / F3.2 ▶ 1/160초 ▶ 평균측광 ▶ 표준 설정

▶ Canon Powershot G1 X ▶ 24mm ▶ ISO 400 / F4 ▶ 1/320초 ▶ 평균측광 ▶ 표준 설정


결과물은 잘 나와준다. 렌즈의 성능이 조금 아쉽지만 제품의 크기와 포지션 등을 감안하면 감동적이다. DSLR은 크기 때문에 꺼려지고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 교환이 짜증나다 싶으면 파워샷 G1 X 하나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 갈증 해소는 게X레이나 포X리 스웨트를 마셨을 때가 아닌 2% 부족할 때를 마셨을 때의 느낌과 흡사하다. 왜냐고? AF 성능 때문이다.

AF 성능이 썩 좋지 않다. 초점이 잘 잡힐 부분임에도 한 템포 늦게 초점이 잡힌다. 조금 가까이 찍으려고 들이대면 초점을 아예 잡지 못한다. 최소 초점거리가 제법 길다. 접사모드로 바꾸면 조금 나아지지만 AF 속도 자체가 느려서 답답하기만 하다. 요즘 펌웨어 한 방이면 AF도 빨라지는 요즘, 이 부분을 해결할 펌웨어가 나와주길 바란다.


● 하이엔드에 대형 이미지 센서... 어쩌면 이것이 미러리스에 대한 캐논의 대답?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10점 만점에 7.5점 정도 주고 싶다. 다 좋은데 마무리가 덜 되었다는 느낌이랄까? 좋은 것은 합쳐 놓은 듯 한데 정돈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쓰는 내내 들었다. 하지만 대형 이미지 센서 채용과 컴팩트한 사이드,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파워샷 G1 X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이미 나온 제품이니 펌웨어로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카메라로 거듭나리라 예상된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뛰어나다.

하지만 캐논이 뜻밖의 카메라를 내놓은 것에는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논 카메라 중에서는 나름 도전정신이 깃든 제품이 파워샷 G1 X다. 컴팩트 카메라에 그것도 똑딱이 장르에 대형 이미지 센서라니? 아닌 밤 중에 홍두깨 내미는 격 아닌가.

다소 생뚱맞긴 했지만 어떻게 보면 미러리스에 대한 캐논의 대답이 파워샷 G1 X에 녹아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소니를 시작으로 버티다 못한 니콘까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고 아직 이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는 캐논이 유일하다. 대부분 카메라 제조사들이 앞다퉈 렌즈교환식 미러리스에 뛰어드는데 캐논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조차 안개 속에 있다.

캐논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새로 개발하는데 정력을 쏟기엔 늦었다고 판단했을까? 지금 뛰어들기에 경쟁력이 없다고 봤을 수도 있다. 이미 수 많은 제품이 있는 상태에서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틈새시장, 게다가 캐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 라인업에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진영에 대적할 대형 이미지 센서를 얹어 간을 보고자 한 의도도 있을지 모른다.

이 제품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는 캐논 내부의 윗분들만이 알고 있겠지만, 당장 이 제품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나쁘게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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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이구루 2012.02.02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오! 뭔가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멋있네요. ^^

  2. Favicon of http://ukits.net BlogIcon 우킷스 2012.02.06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콘 E5400 를 사서 사용해본 사람으로써, 하이엔드는 에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3. 작은악마 2012.03.09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목조목 디테일한 단점과 장점 매우 잘봤습니다 광고에서 스펙부분에 접사가 20cm라 되어있는데 2cm를 잘못표기한건지 진자 슈퍼메크로가 20cm인지 헷갈리더군요 답변부탁드려도 되는지요?

  4. 작은악마 2012.03.09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목조목 디테일한 단점과 장점 매우 잘봤습니다 광고에서 스펙부분에 접사가 20cm라 되어있는데 2cm를 잘못표기한건지 진자 슈퍼메크로가 20cm인지 헷갈리더군요 답변부탁드려도 되는지요?

    • Favicon of http://brianphoto.tistory.com BlogIcon 브라이언K 2012.03.10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은악마님 허술한 제 글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스트한 결과, 접사 길이가 가깝지 않습니다. 매크로모드를 켜도 동일합니다. 고로, 최소초점거리 20cm가 맞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아쉬운 부분으로 추후 개선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Panasonic LUMIX DMC-GX1 :: 몸은 잘 만들었으나 소울을 챙길 차례

IT/과학/행사/취재 2012. 1. 19. 20:20 Posted by 비회원

 

개인적으로 파나소닉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게 LUMIX LC1 때문이었다. 당시 이 카메라가 준 쇼크는 상당했다. 그럴싸한 생김새에 라이카렌즈... 마치 내가 라이카는 살 수 없지만 잘 꾸민다면 라이카 루킹(Looking) 카메라가 될 것 같은 환삼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제품 자체가 흥했다고 할 수 없겠지만 좋은 떡밥이었음에는 틀림없다.

파나소닉에는 의외로 좋은 카메라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FZ 시리즈라던가 LX 시리즈라던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제품이 제법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뽐뿌가 올 정도로 끌리지 않지만 제원 상으로는 그럴싸한 것들이 많다는 얘기다.

최근 파나소닉 카메라 중에 관심이 가는 것이 있다면 단연 렌즈교환식 미러리스가 아닐까? LUMIX G와 GF 시리즈는 미러리스 중 단연 돋보이는 성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같은 태생인 올림푸스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낼 정도로 빠른 AF 성능과 가벼움으로(이건 좀 배워라 올림푸스!!) 게다가 빵빵한 라이카 렌즈까지 "얘네가 정말 삽질의 대명사 파나소닉 맞아" 할 정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나름 충격을 던져 준 파나소닉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가 3세대에 이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좀 시원찮은 듯 하지만 디카보다야 나름 재미는 보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G 시리즈는 몰라도 GF 시리즈는 세대를 거듭할 수록 뭔가 퇴화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유는 GF1부터 GF3까지 크기는 작아졌지만 무언가 원가절감이 격하게 이뤄진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3세대가 되었어도 화소는 여전히 1,230만 화소 고정이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 GF1부터 써 온 나로서는 세 제품 모두 결과물에 파격적인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 껍데기는 다른데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는 얘기다. (자동차로 말하면 흔히 페이스리프트라고 하던가?)

파나소닉이 정신을 차렸을까? 나름 명기라는 평을 들은 GF1의 DNA를 이어가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LUMIX GX1을 내놨다. 과연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풀체인지일지 한 번 확인해 보자. 개·봉·박·두!


● 사실 G 시리즈는 파나소닉 Fourthirds DSLR의 DNA를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LUMIX G 시리즈의 기원은 첫 포서드 DSLR인 LUMIX-L1, L10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DSLR 이었지만 생김새나 몇몇 부분에서 G, GF 시리즈와 접점을 많이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파나소닉은 두 카메라를 끝으로 포서드 DSLR 사업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아무튼 G 시리즈는 L10과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점이 있고 GF 시리즈는 L1과 흡사하다. 파나소닉이 Fourthirds에서 못다한 꿈을 Micro Fourthirds에서 이루려는 듯 하다.

LUMIX GX1 역시 L1에서 GF1으로 이어지는 디자인 DNA를 잘 물려 받았다. 오히려 GX1이 더 완성형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GF1은 조금 불안한 형태였다면 이쪽은 조금 더 정제된 듯 하면서도 사용자에게 더 다가가는 형태다. 그 동안 아쉬움으로 남았던 모드 다이얼의 부활이나 셔터 그립부의 강화가 그런 점을 잘 대변하고 있다.




버튼 인터페이스는 GF 시리즈와 큰 차이를 찾을 수 없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니까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쓰는데 어려움이 없겠지만 초반에는 약간 당황스러울 수 있는 조작감을 제공한다. 초점 포인트 또는 측광방식을 바꾸는 등 메뉴에서 해야 할 것들이 제법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후면에는 다행스럽게도 3인치 크기의 액정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3인치가 주를 이루는 만큼 환영할 부분이지만 안타깝게도 46만 화소 사양이다. 센서가 더 작은 니콘1도 3인치에 92만 화소 액정을 달아서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데, 이 정도 급수되는 카메라가 46만 화소라는 점은 에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올림푸스도 마찬가지... 터치가 되니까 46만 화소? 웃기지 마시라! 소니 NEX-5N은 92만에 터치까지 된다. 제발 니콘이나 캐논, 소니 좀 본받자. 얘네들이 괜히 시장을 주도하는게 아니다.

● GF 시리즈의 상위 기종답게 성능은 좋지만... 소울은 딱히 느껴지지 않는게...
 

샘플로 제공된 LUMIX GX1은 전동줌을 지원하는 LUMIX G X VARIO 14-42mm F3.5-5.6 POWER O.I.S 킷이었다. 줌링을 돌려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디지털카메라처럼 스위치를 가지고 광각과 망원 사이를 오가는 식이다. 조작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14mm, 25mm, 30mm 등 일정한 초점거리에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동영상을 위한 렌즈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게 어짜피 줌을 조작해도 렌즈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소리가 어느정도 녹음이 된다.

전자식 줌 조작이라면 흔히 한 손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컴팩트 카메라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대부분 셔터에 스위치가 있어 줌을 조절하거나 후면에 있어 엄지손가락으로 조절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렌즈는 렌즈에 스위치가 있다. 결국 두 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해야 하고 줌링을 돌리는거나 스위치를 눌러서 줌을 하는거나 별반 차이가 없다.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의심될 정도...)

한 술 더 떠서 올림푸스도 전동줌을 지원하는 렌즈를 선보인 바 있는데... 파나소닉 렌즈는 크기라도 작지 올림푸스는 덩치도 꽤 크다. (맙소사...)

자, 렌즈에 대한 기본적인 평은 여기까지 하고 렌즈는 화질로 말하는 것이니 이 부분은 뒤에서 천천히 다뤄보자. (뒤까지 가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 던지자면 해상력은 썩 좋진 않다)


GX1에 대한 제원을 알아보자. 대충 살펴보면 ▲1,600만 화소 4/3 CMOS 센서 ▲ISO 160-12,800 ▲Full HD 동영상 지원(AVCHD) ▲0.09초 자동초점 ▲초당 4.3매 연사 등이다. 이 외에도 초보자를 위한 자동 촬영 기능(인텔리전트 오토)이나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정도일까?

우선 결과물은 렌즈 조합 때문인지 몰라도 아주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이는 코딱지만한 센서에 1,600만 화소를 쑤셔넣은 결과도 있을 것이고 크기에 집착한 나머지 광학적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은 빌어먹을 전동 줌렌즈에도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 둘 다 일 수도 있고... (OTL) 촬영 환경도 썩 좋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겠다. (10년 넘게 사진을 찍어 왔지만 허접한 본인의 스킬도 탓해야 할 듯...)

결과물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자. 주관적으로 평가한 GX1의 결과물은 해상도는 커졌지만 어딘가 2% 부족한 느낌을 준다는 느낌이다. 이는 파나소닉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전자기기 제조사가 안고 있는 숙명 정도? 라면 설명이 될까. 조만간 소개할 삼성 NX200이나 소니 NEX-7 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카메라나 이미징 업계에 발을 들였던 제조사와 다르다는 느낌은 확실하다. (소니는 전신이 미놀타지만 그 Feel이 NEX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감도는 ISO 160에서 12,800까지 지원은 하는데, 3,200을 돌파하면서 노이즈와 디테일 붕괴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작은 판형에 화소를 꾸역꾸역 밀어넣으면서 생긴 재앙이다. 12,800에 도달하면 채도 감소와 컬러노이즈가 은하수처럼 펼쳐지고 디테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정말 급하거나 웹용으로 작게 줄일게 아니라면 그냥 없다 생각하자. 이는 이미지 프로세서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판형과 기술의 한계라고 생각하면 빠를 것이다. (포기하면 편해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물에 비해 AF는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GF1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GX1은 더 발전된 듯 하다. 0.09초인지는 정말 알 길이 없지만 초점 잡는 속도는 귀신같이 빠르다. 반셔터를 하자마자 '삐빅'하는 소리가 들린다. 최악의 상황이어도 조금 늦지만 초점은 잘 잡아낸다. 완성에 가까운 AF 성능에는 박수를 보낸다.

DSLR과는 체급이 다른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이니 초보자에 대한 배려는 잘 되어 있다. 카메라 상단에 있는 iA+ 버튼을 누르면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설정을 잡아주는 인텔리전트 오토+가 활성화된다. 그 외에 모드다이얼 조작을 통해 사용자 지정(C1, C2) 또는 올림푸스의 아트필터 비슷한 기능도 쓸 수 있다.

동영상은 AVCHD 또는 MP4 규격으로 정해서 쓸 수 있다. 둘 다 Full HD는 지원하는데 AVCHD는 1,080p, 720p 모두 13Mbps 비트레이트를 지원하고 MP4는 1,080p가 20Mbps, 720p가 10Mbps 비트레이트를 지원한다. 동영상은 그럭저럭 좋은 수준을 보여준다.

● 엄한 곳에 정력 낭비말고 '사진'이라는 본질에 초점 맞춰주길...
 

화소, 초점 성능, 기능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파나소닉 LUMIX GX1. 기계적 성능으로는 좋아졌을지 몰라도 사진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보면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 강하다. 니콘, 캐논, 후지필름, 펜탁스 등 카메라 브랜드는 저마다 사진에 대해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튜닝 작업에 성능 못지 않은 정력을 쏟는다.

하지만 파나소닉에는 사진에 대한 소울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렌즈에 비춰진 피사체를 단순한 아날로그/디지털 신호 변환에만 주력하는 듯한 느낌이다. 요즘이야 누구나 신이 주신 축복 중 하나라는 포토샵을 가지고 사진을 주물럭한다지만 기본적인 개성이 있어야 카메라에 대한 애착이 생기지 않을까? 마치 수 많은 최신 DSLR을 만져 본 내가 골동품 취급 받는 니콘 D100을 결과물 하나만 보고 지금까지 애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파나소닉이 오랜 역사를 가진 광학회사는 아니고 전자기기 회사다 보니까 제품에 다양한 시도는 할 수 있으며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자기기 측면인 것이지 사진이라는 것에 도움을 주는지는 의문이다. 다루기 좋은 카메라가 좋은 결과물까지 약속하는 것은 아니라는게 내 주관이다.

그렇다고 LUMIX GX1이 무조건 구리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장점도 많다. 저감도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좋은 수준이고 AF 속도 또한 전광석화다. 마니아들의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는 라이카의 렌즈와 동종 최고 수준의 렌즈군 확보까지 따져보면 끌리는 부분도 있다.

내가 이 제품을 다른 이에게 추천한다면?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하는 입문자 또는 무거운 DSLR 카메라가 귀찮다는 사람 (카메라를 잘 모르는 분)에게 권하고 싶다.


writtened by 브라이언 K ⓒ인사이드 ( www.dailyinsid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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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DMC, dslr, GX1, Lumix, 가격, 니콘, 라이카, 루믹스, 마이크로, 소니, 올림푸스, 카메라, 캐논, 크기, 파나소닉, 포서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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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수 2012.01.30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갑니다. 하나만 반론을 제기해볼께요. 파나소닉 렌즈의 전동줌은 중요합니다. 손으로 줌을 돌리면 사람이 일정한 속도로 주밍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컨트롤이 힘들거든요. 더구나 초보님들의 경우엔 손줌을 너무 빨리 돌려서 동영상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면으로 봤을 때 동영상찍을 때 전동줌이 있으면 확실히 더 좋아요.

    • Favicon of http://brianphoto.tistory.com BlogIcon 브라이언K 2012.01.31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종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파나소닉의 전동줌은 중요합니다만 저도 반론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흔히 동영상 줌 컨트롤에 있어서 더 어려운 것은 전동 줌입니다. 오히려 줌링을 직접 돌려서 프레임을 잡는 것이 더 빠릅니다. 전동 줌은 반응이 느리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면 원하는 프레임에서 멀어질 수도 더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정지화상에서는 전동 줌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화면을 빠르게 캐치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나 수동과 전동식이 조작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했을 때?(전동 줌 자체가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과연 전동 줌이 무조건 좋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는 글세요. 취향 차이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2. 파김 2012.02.20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전동줌렌즈 라는게 동영상 측면에서 굉장히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써봐서 느낌은 모르는데 만약 소니 캠코더에 달린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빠르게 당길시 충분한 고속줌도 가능하고(줌링으로 아주 빠르게하는것보다야 조금은 느릴수있겠지요.), 주밍을 매우 스무스 하게 할수있구요..무엇보다 손으로 돌리는것에 비해 떨림을 완화 시켜줄수 있는 점(개인적으로 이게 크다 봅니다.)이 있습니다..제가보기엔 파나가 '소형화','동영상특화'에 어느정도 목표를 가지고 만든거 같아. 그 방향성이 제가 생각하는 바에 부합하여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좀 아니려나요(렌즈화질은 별로라는 리뷰는 많이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brianphoto.tistory.com BlogIcon 브라이언K 2012.03.04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김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전동 줌렌즈가 편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X렌즈가 그 요구를 충족시켜줄까라는 물음에는 선뜻 답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소니 캠코더에 달린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기가 작아 기동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으신다면 X렌즈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되실겁니다. 그러나 타 브랜드의 캠코더 수준을 바라신다면 아마 조금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3. J2J2 2012.03.05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42X렌즈를 사용하는 GX1에는 스텝줌 기능이 있어서 원하는 화각을 바로 적용가능합니다 ^^

SONY DEV-5 :: 본능을 일깨우는 몰카용 쌍안경

IT/과학/행사/취재 2012. 1. 16. 23:17 Posted by 비회원
‘SONY DEV-5’ 숨겨진 본능을 일깨우는 몰카용 쌍안경
쌍안경 + 캠코더... 결과물은 쌍코더?
 
 
중요한 장면이나 순간을 먼 곳에서 바라보는 것은 참기 어렵다. 특히 공연이나 콘서트 같은 곳에서는 더하다. 비싼 비용을 들여 왔는데(물론 R이나 S석 보다야 저렴하겠지만...) 정작 먼발치에서 구경하는 것 자체가 손해 아닌가? 그렇다고 촬영이 자유로운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치 나는가수다의 청중평가단이 출연 가수의 감동적인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릴 수준의 경지가 아니라면 먼 곳에서 육안으로 감동을 맛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런 상상을 혹시, 한 번은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먼 곳을 볼 수 있는 것에 녹화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하는 작은 소망 같은 것 말이다.

그 꿈을 이뤄줄 제품이 나왔다. 새로워 보이는 것은 무조건 시도하고 있는 소니에서 쌍안경과 캠코더를 합체(?)시킨 DEV-5가 그 주인공이라 하겠다. 먼 곳을 볼 수 있는 쌍안경에 녹화 기능을 갖춘 핸디캠을 과감하게 붙였다. 감상과 녹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마법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명심할 것이 있다면 DEV-5는 소니가 처음 시도하는 제품이라는 점. 항상 소니는 첫 제품은 임팩트를 주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저 그런 경우가 많았다. 과연 이 제품은 드래곤볼에서 손오공과 베지터가 퓨전해 ‘베지트’가 된 것처럼 큰 힘을 가지고 있을지, 영화 ‘인간지네’처럼 혐오감을 줄지 조심스레 그 뚜껑을 열어보자.

● 쌍안경 + 캠코더... 결과물은 쌍코더?

디자인을 보건데 거의 쌍안경에 가깝다. 크기는 모든 돌출부를 포함해 길이 270mm, 폭 166mm, 두께 120mm로 작지는 않다. 무게 또한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NP-70)을 포함하면 1.3kg에 달하므로 한 손으로 쓸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조작 자체도 두 손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니 가급적이면 양 손으로 안전하게 파지해 쓰는 것을 권한다. 정 한 손으로 쓰고 싶다면 헬스클럽에서 아무 덤벨이나 약 1시간 이상 들고도 팔이 떨리지 않는다면 그 때 도전해보자.


다시 디자인을 보자. 아무리 봐도 영 정이 가는 모양새는 아니다.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양새다. 아!! 생각났다. 남자들... 특히 최전방 철책 부대를 나왔다면 이 형태는 많이 경험해 봤으리라. 마치 군용 망원경 또는 적외선 투과 장치에서 크기를 키워 놓은 것과 비슷하게 생겼다.(맙소사)

과거의 추억을 뒤로 하고 이제 곳곳을 살펴보자.



측면은 제법 쌍안경 같이 생겼다. 그립은 두툽하고 둥글게 되어 있어 손에 쥐어도 이질감이 없으며 고무 재질로 마감돼 있어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손이 큰 남성이나 손이 작은 여성이나 쓰는 데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아, 여성은 버튼 조작이 약간 버거울 수 있다. 그립부에는 충전을 위한 어댑터 연결 단자와 외부 마이크 연결 단자, 출력 단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당연히 덮개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전면은 뭔가 변태스러운 느낌이 살아난다. 분리된 두 개의 렌즈가 아닌 소니 3D 핸디캠 렌즈부를 화끈하게 붙여놓은 덕이다. 하지만 3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정도 이질감은 참아주자.

렌즈는 소니 핸디캠에서 늘 쓰는 G 렌즈를 장착했다. 줌 배율 x0.9-x10 상당으로 조리개 값은 F1.8-F3.4다. 최소 초점거리는 2D일 경우에 1cm(광각)~80cm(망원), 3D일 경우에 80cm~7.5m다. 디지털 줌은 최대 2배까지 지원하기에 최대 20배 줌을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늘 덧붙이는게 있다면 '디지털 줌은 쓰레기니까 가급적 비추'다.


후면은 그냥 쌍안경이다. 가운데에는 영상을 찍을 때 피사체의 초점을 수동으로 맞출 수 있는 다이얼과 당신의 미간에 딱 맞출 수 있도록 조절하는 다이얼이 위치한다. 뷰파인더 부를 돌리면 디옵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냥 쌍안경 조작하듯 만지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버튼 인터페이스는 역시 소니답게 구색은 잘 갖춰져 있다. 조작 시에 큰 불편은 없게 끔 다양한 기능 버튼을 배치하고 있다. 남성이라면 십자 버튼을 빼고 대부분 쉽게 조작할 수 있을 것이며, 여성이라면 줌 조절 버튼과 녹화 버튼을 제외하면 다루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고? 남성과 여성에게 DEV-5를 쥐어주고 한 번 조작해 보라고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알고 있다. 솔직히 저 십자 버튼은 왜 달았는지 모르겠다. 저 버튼을 빼고 하단에 다이얼 같은 것을 얹어 메뉴를 조작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쌍안경도 캠코더도 아니다. 여기까지 보면 위에서 언급한 인간지네 같다.(영화는 비추한다. 정말 끔찍해서...) 하지만 정작 써보면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정도 상쇄된다. 다른 사람들도 이 제품을 그냥 쌍안경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그냥 조금 덩치 크고 이상한 쌍안경 정도라고 생각해주자.

● 성능이요? 그냥 핸디캠입니다... 3D 핸디캠...

성능이 궁금해서 냉큼 찍어봤다. 일단 이 제품을 접한 약 10여 명의 남성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왜냐고? DEV-5에서 남자의 숨겨진 로망을 봤기 때문이리라... 그것이 무엇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정말 예상 외로 만족감이 높았다. 쌍안경의 성능에 캠코더 기능이 제법 유용했다. 단연 소니가 최근 내세운 아이디어 제품 중 DEV-5는 최고라 꼽을 정도다. NEX-VG 시리즈하고 쌍벽을 이룰 정도다.

캠코더 성능. DEV-5는 두 개의 G렌즈와 두 개의 비욘즈(Bionz) 엔진, 두 개의 7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이미지 센서가 결합된 형태다. 3D 촬영도 된다.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5.1채널 음성 녹음까지 가능하다. 촬영한 곳의 정보를 기록하는 GPS까지 있어 활용도가 높다. 어디서 몰래 찍었는지 기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디지털 줌이 적용된 결과물 자체는 무난하다.

촬영만 3D로 지원하는게 아니라 두 뷰파인더로 보는 영상도 3D로 보여진다. 그러나 전자식이기에 장시간 바라보면 눈이 다소 피로해지는 아쉬움이 있다. 이 부분은 향후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


배터리도 예상 외다. 군납용을 염두에 뒀을까?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NP-FV70)으로 2D모드 녹화 시에 약 3시간 가량을 쓸 수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감상만 할 경우에는 5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도 쓸 수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잦은 야외활동이 있는 사용자에게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DEV-5의 활용 범위, 촬영이 제한되는 장소에서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 설마 여기에 녹화가 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할테니까. 적어도 이 제품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콘서트장이나 뮤지컬 등 제한적인 장소에서는 확실히 빛을 볼 법하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도촬... 같은거 말이다.

● 당신의 변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기를...

DEV-5는 모처럼 소니가 잘 만든 요상한 제품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할 듯 싶다. 물론 첫(!) 제품이라 아쉬운 부분이 제법 많다. 그래서 DEV-5를 처음부터 적극 권하고 싶지 않다. 언젠가 또 선보일 DEV 후속작을 기다려보자. NEX-VG10의 아쉬움이 VG20에서 어느정도 해소된 것 처럼, 이 제품 또한 그렇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소니는 항상 그래왔으니까.

이 자리에서 소니에게 부탁하건데, 제발 전자식 뷰파인더는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다. 전자식 뷰파인더가 갖는 숙명인 피로감, 약 30분 보고 있으면 피로가 몰려오기에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소중한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차라리 광학식/전자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광학식을 굳이 쓰려 한다면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이 물건을 만든 개발자가 두 눈 부릅뜨고 1시간 이상 연속 촬영 가능한지 보고 싶다.(진심)

나는 이 제품이 정말 필요하다! 없으면 미칠 것 같다면 말리지 않겠다. 단, 그 정력을 엄한 곳에 쓰지 않기를 바란다. 소니가 이걸 가지고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아가씨의 은밀한 생활을 구경하라고 만들지는 않았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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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dev-5, sony, 디지털, 레코딩, 상코더, 소니, 소니코리아, 쌍안경, 캠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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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kits.net BlogIcon 우킷스 2012.01.16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리뷰 감사합니다. 딱딱한 리뷰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소니 핸디캠을 가지고 있는데10배 줌 이거든요, 망원경이라면 더 많이 당겨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제것이 특이하게 줌이 잘 되는 것인가?)

    • Brian.K 2012.01.17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딱딱해질까 본문에는 제외했습니다만 쌍안경 배율은 일반적인 카메라(캠코더)의 초점거리와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됩니다.

      소니에서 공식적으로 카메라 환산 쌍안경의 배율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줌 포함 20배 줌으로 2km 거리의 사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저도 이 부분은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카메라 초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저도 가늠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일반 캠코더로는 20배 줌을 땡겨도 쌍안경처럼 보기 어려울테니까요.

    • Favicon of http://ukits.net BlogIcon 우킷스 2012.01.17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가 다른 적용 원칙이 있나 보네요. 진짜 몰카용으로 많이 구매가 되지 않을까... ^^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니 바이오 SA 노트북, 성능과 이동성의 조화가 일품

IT/과학/리뷰/벤치 2011. 12. 3. 00:07 Posted by 비회원

소니의 랩톱은 과거부터 ‘VAIO’라는 브랜드 가치를 토대로 고가 정책을 펼쳐온바 있다. 하지만 최근의 모습들은 경쟁사 제품대비 비싸다는 느낌이 없다 오히려 더 높은 성능을 갖추면서도 저렴한 제품들도 찾을 수 있다.

이는 소니의 가격 정책이 이전과는 다른 행보임이 분명하며, 전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던 가난한 얼리어답터, 즉 ‘바이오(VAIO)’라는 브랜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에게 현실적으로 다가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도 바이오의 진가라고 할 수 있는 Z시리즈는 머나먼 산이지만 말이다.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바이오의 현실적인 제품이라면 SA 시리즈가 손꼽힌다. 소니의 SA 시리즈는 기존의 S시리즈를 업그레이드 한 SB 시리즈와 함께 최신 트렌드의 입각한 고성능 랩탑군에 속한다. 얇고, 가볍고,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갖추고 있어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팔방미인 랩톱이 그것이다.

 
가격대는 소니답지 않게 착하다. SB 시리즈는 100만 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대로 성능과 휴대성까지 견비하고 있다. 24mm의 얇은 두께에도 일반 랩톱 제품과 같은 CPU를 사용하고 있어 성능도 고루 갖췄다. 특히 얇은 제품에는 좀처럼 채용하지 않는 ODD까지 장착돼 있어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13.3인치 사이즈에 바디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사용했으며 무게는 1.6Kg으로 작은 크기에 비해 묵직하다. 장시간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무게다.

이보다 더 상위 모델이 SA 시리즈다. SB 시리즈 보다 한층 높은 사양의 CPU와 그래픽 칩셋 그리고 높은 해상도의 LCD를 갖췄다. 사진 편집이나 웹 서핑을 주로 할 경우 고해상도에 대한 니즈가 크다. 1600*9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와이드 LCD에서 펼쳐지는 그래픽은 게이머에게는 매력적인 조건이다.


게임을 좋아할 경우 WOW(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같은 고사양의 게임들도 여유롭게 구동할 수 있는 그래픽 칩셋 성능이 요구된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노트북을 찾는다면 SA 시리즈가 좋은 대안이다. 꽤나 큰 매력적인 성능에 게임을 즐긴다면 좀 더 몰입하기 위해 주변 조명을 어둡게 조성하는데 타자 인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이 유용하게 쓰인다. 밤에 잔업을 많이 하는 사용자라면 눈여겨 봐둘 포인트다.

최신형 노트북답게 편의사항도 남부럽지 않다. USB 3.0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면 기존 USB 2.0보다 이론상으로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현실은 외장하드디스크를 사용할 경우 최대 100~ 120MB/s 가 전부이기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체감속도는 3~4배 정도에 그치지만 차이는 발생한다.

하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능임은 충분하기 때문에 활용가치는 높다. 

그래픽 칩셋의 성능이 높아지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바로 전력 소모다. 높은 그래픽 성능을 위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외장 그래픽 칩셋은 모바일 활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이다. SA시리즈는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듀얼 그래픽 시스템을 도입했다. 

높은 그래픽을 요구하는 작업이나 게임을 할 때는 라데온HD 6630(1GB)을 선택하고, 배터리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장 그래픽 칩셋(Intel HD Graphics 3000)으로 움직인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이라는 두 가지 조화를 충족시켰다. 제조사에서 내세우는 배터리 구동 시간은 최대 6시간이다.

 

그렇기에 성능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윈도우7 운영체제가 지원하는 항목별 점수로 성능을 체크해보면 전반적으로 높은 스코어를 보인다. 그래픽 칩셋은 모바일 임에도 6.7이라는 점수를 기록하며, 프로세서는 2세대 인텔코어 기반 i7을 장착한 만큼 최고에 근접하는 7.1을 가리킨다.

단, 약점도 있다. 하드디스크에서 빈약한약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실속형 모델에는 750GB의 HDD를 장착하기 때문이다. 상위모델인 SA36이나 SA37는 256GB SSD를 장착하고 있으며 부팅시간이 약 13초도 줄어드는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종합해 평가한다면 '가격과 성능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킨 소니 바이오 VPC-SA35GK'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을 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부족한 2점은 사후지원이다. 소니 제품의 유일한 단점으로 사후지원이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서비스 센터가 넉넉한 것도 아니지만 막상 찾아간 곳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소비자를 대응하니 스트레스 받는 것이 예사다. 겪어본 이라면 소니 제품을 다시 구입하지 않게 하는 걸림돌이라는 것. 고장이 잘 나는 제품은 아니지만 브랜드 인지도에 어울리는 현실적인 사후지원도 필요다.

가격은 사양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최고급 사양의 SA모델은 279만 9천원, 254만 9천원부터 보급형 모델은 194만 9천원에 달한다. 반면 보급형에 달하는 SB 시리즈는 750기가 또는 500기가 하드에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이며, 고급형이 139만 9천원 보급형은 119만 9천원이다. 색상은 블랙, 핑크, 화이트에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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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ODD, SA35, vaio, VPC, Z, 게임, 고급형, 노트북, 랩탑, 바이오, 서비스, 선물, 소니, 용산, 조립,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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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킷스 2011.12.03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성을 추구하면서도 성능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만,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
    이동성, 성능 둘 다 담은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어중간 한 크기, 필요없는 기능들의 추가 (예를 들어 많이 사라지는 추세인 ODD) 등으로 사용자 층이 넓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빠다코코 2011.12.06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르게 생각하면 추후에 ODD를 제거하고, 멀티베이를 통해 고성능 SSD 장착한다거나 1TB의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한다면 데스크톱보다 활용도는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우킷스 2011.12.12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ODD가 탈착 가능한 멀티베이인가요? 그렇다면 이야기가 틀려지지요. 빠다코코님 말씀 처럼 추가 HDD 용도로 쓰면, 활용도가 굉장히 넓어지는 게 되니까요.
    레노버 노트북도 울트라베이라고 탈착가능한 다용도 슬롯이 있는데 14" 이상 부터만 존재해서 아쉬운 점이었는데요.

  3. Favicon of http://c.ghdpascherse.com/ BlogIcon ghd pas cher 2013.04.1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국의 문화산업정책 http://c.burberrybagukr.com/ burberry bags, 배양모식과 창작모식 등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여 그 공통점과 차이점 및 중한 드라마에 존재하는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소니 알파 A65, 풀 HD 프로그레시브 동영상 카메라

IT/과학/행사/취재 2011. 12. 1. 22:10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 움직이면서 움직이는 것을 찍는 카메라
+ 60p의 AVCHD(프로그레시브) 풀 HD 동영상 촬영


감성미학에 좌우되는 디지털카메라 업계에서 소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끌리게 하는 묘한 색감이나 인상 깊은 셔터음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최근의 시도가 먹혀들고 있다. 내세울만한 것이라곤 소니의 이미지와 일치하는 디지털기술 하나에 불과하지만 카메라에 중요한 광학기술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예상외의 성과를 거둔 것.

디지털 이미징 분야에서 돋보인 움직임에는 미러리스 기반의 렌즈 교환식 캠코더를 선보였는가 하면 쌍안경에 핸디캠까지 넣은 대범함이 그 것. 하지만 그 전에 시도한 참신한 기술이라고 한다면 SLR 시스템을 구성하는 반사 거울을 반투명 거울로 바꾼 것이다. 일명 DSLT, 소니가 SLR의 틀 자체를 바꾸려는 도전의 시발점이다.


이미 여러 차례에서 언급했지만 DSLT의 T는 반투명(Translucent)을 말한다. 동시에 SLR(Single Lens Reflex)에서 R이 반사(Reflex)의 뜻이 있다. 이것을 풀이하면 제품에 반투명 거울이 들어 있음을 뜻한다. 같지만 다른 방식의 도입으로 SLR과 조금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소니는 지난해에 심혈을 기울여 1세대 DSLT 알파 33/55 시리즈를 선보였다. 반응은 좋았지만 DSLR을 대체하기엔 뷰파인더나 기능, 성능 등에서 평가는 시원찮았다.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소니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DSLT 시리즈를 선보였다. 알파 77과 65가 그 주인공이다. 알파 65는 같은 라인업이자 같은 시기에 탄생한 알파 77의 형제 모델이다.

| 알파 77과 알파 65는 교묘하게 닮은 쌍둥이


알파 65는 알파 77과 차이가 없다. 사실상 같은 바디라고 봐도 된다. 하지만 하위 제품인 만큼, 원가절감의 흔적이 보인다. 상단에 있는 LED 정보 창이 삭제됐고 마그네슘 합금 바디는 플라스틱 재질로 변경됐다. 당연히 알파 77에서 가능한 방진방적이 알파 65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헤드 부분의 디자인은 여전히 캐논 EOS의 그림자가 엿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그런 느낌은 덜하고 가벼운 느낌이 강하다. 묵직한 분위기가 느껴졌던 알파 77과 같은 바디로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소니의 기술이라면 기술일까 싶다.

버튼 디자인이나 위치, 기능까지 모두 알파 77과 동일하다. 전통적인 소니 스타일의 배열로 쓰임새나 배치는 불만이 없다. 한 손으로 조작하는 데 문제가 없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좋게 평가할 부분이다. 다이얼의 감촉이나 반응 역시 불만이 없다.


후면 액정은 3형 크기에 92만 화소 제원은 동일하지만 3축으로 회전이 가능한 것은 장점이다. 상하좌우 다양하게 액정을 돌려 쓸 수 있어 중급기임에도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내구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된다.

| 알파 77과 공급 성능, 2,430만 화소 진가

함께 공급되는 렌즈는 새로 출시된 SAL 16-50mm F2.8 SSM이 아닌 SAM 18-55mm F3.5-5.6 번들렌즈 킷이다. 센서의 화소는 2,000만을 넘겼는데 렌즈는 과거 보급형 렌즈가 킷으로 들어간다는 점은 조금 의아하다.

그립감은 중급기인 만큼 편안하게 손에 쥐고 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타 바디에 비하면 조금 무겁게 느껴지지만 마그네슘 바디인 알파 77에 비하면 가벼워서 편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다. 바디 무게는 약 622g이다.

2,43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는 역시 진가를 발휘한다. 그러나 번들렌즈에는 오버스펙이 아닌가 싶다. 고가의 렌즈가 아니더라도 화소가 높은 만큼 그에 맞는 렌즈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판형도 걱정이다. 풀사이즈에 비해 작은 APS-C 규격(35mm 필름 대비 1.5배 환산 초점거리)에 화소가 높은 만큼, 고감도 노이즈에 대한 부분이다. 감도는 확장 포함 ISO 100~16,000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 초당 10매 연사가 가능하다거나 순차주차(프로그레시브)를 지원하는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점이 눈에 띈다.

뷰파인더는 알파 77과 동일한 XGA 해상도의 OLED 트루파인더를 쓴다. 236만 화소에 시야율 100%의 제원까지 같다. 문제는 뷰파인더를 오래 보면 눈이 피로하고 광학식과 비교하면 이질감이 느껴진다. 이 부분은 소니가 앞으로 계속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 알파 77의 저렴판, 알파 65


알파 77의 대안으로 알파 65는 적절하다. 알파 77에서 일부 불필요 할 수 있는 요소만 빠져 있고 기능적 제한도 적어 손맛을 느끼기에는 손색없다. 하지만 다른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알파 65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 충분히 좋은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가 있는 상황에서 이 제품이 갖는 매력은 반감되기 때문이다.

소니가 공격적이면서 참신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인정한다. 이것이 일부 특수한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음은 확실하다. 문제는 거기까지라는 것이다. 시장을 넓히기에는 각 제품이 갖는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

DSLT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소니 혼자 이 라인업을 끌고 가면서 다른 쟁쟁한 DSLR과 싸워 나가기엔 벅차다. 당장 소니도 DSLR을 판매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은 DSLR과 다르다는 것을 내세워 한 대라도 더 팔아보려는 꼼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DSLT를 제대로 이끌고 가려면 DSLR을 빨리 단종 시키고 DSLT 풀 라인업을 가동하는 게 타 브랜드간 경쟁에 유리할 수 있다.

파격적인 성능과 기능을 모두 담고 있는 DSLT 카메라 알파 65. 솔직히 말하자면 APS-C 센서에 2,430만 화소는 조금 오버다. 그러나 빠른 초점 성능이나 고해상도 이미지, 풀HD 동영상 촬영, 최고 수준의 초당 연사 성능 등은 보급기라 칭하기에는 과분하다.

writtened by 브라이언 K ⓒ인사이드 (www.dailyins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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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nboy.tistory.com BlogIcon 팬소년 2011.12.01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님. "과분하다" 라는 말의 뜻을 저랑 다르게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저는 "보급기라 칭하기에는 과분하다" 라는 말은 보급기라고도 칭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떨어진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는데, 웬지 글의 제목이나 내용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a65를 조금 짧은 시간동안 써보시고 글을 쓰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a65는 이번에 1.03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지만 다이얼 반응속도가 거의 1초 걸립니다. 여태 제가 써봤던 10대가 넘는 DSLR급 카메라들 중 조리개 조절하는 속도가 제일 느립니다.

    그리고 a65는 가장 많이 쓰는 버튼 중 하나인 AEL 버튼의 위치가 a100, a200, a500, a550, a55 시리즈에서와 달리 안쪽에 위치해 있어 기존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는 버튼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crop 바디 중에선 아마 a300대 시리즈만 저런 버튼배치를 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카메라를 브랜드 가리지 않고 3사를 다 사용하고 있고, 그 중에선 소니를 제일 많이 믿고 아끼면서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잘못된 점은 잘못된 대로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과분하다" 라는 표현때문인지 글의 요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s://weeklypost.org BlogIcon 위클리포스트 2011.12.01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팬소년 님의 고견 잘 들었습니다.

      의견에 따르면 과분하다라는 표현을 잘 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해하신 표현은 미흡하다 입니다. 뜻은 아래와 같고 과분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보급기라 칭하기에 스팩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표현으로 과분하다가 사용되었습니다.

      과분하다 (過分--) [과ː분하다]
      [형용사] 분수에 넘쳐 있다.

      미흡하다 (未洽--) [미ː흐파다]
      [형용사] 아직 흡족하지 못하거나 만족스럽지 아니하다.

  2. 독자 2011.12.04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분하다는 주로 좋지 않은 뜻으로 쓰입니다.
    독자들이 제목만 보기에는 충분히 오해가 있습니다.
    사전의 뜻만 보지마시고 국어 표현을 다시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3. 이동석 2011.12.27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국어는 어렵네요;; 갑자기 막 햇갈리기 시작함..
    차라리 표현을 보급기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하다가 적절한거 같습니다.

  4. 이동석 2011.12.27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국어는 어렵네요;; 갑자기 막 햇갈리기 시작함..
    차라리 표현을 보급기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하다가 적절한거 같습니다.

삼성 미러팝 MV800, 디지털카메라 女心을 찍다.

IT/과학/행사/취재 2011. 11. 27. 19:06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디카 ‘큰손’ 부상한 여성 노린 삼성 야심작
셀카매니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흥미로운 디카.


찍는다는 것은 추억을 기록한다는 의미다. 변화가 빨라진 요즘 세상 사람들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애용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진이 취미인 이가 많아진 이유다. 초기에는 전문가나 애용하던 DSLR에 수요가 몰렸으나 최근에는 성능은 손색없고 휴대성은 앞선 똑딱이 일명 스냅카메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도 예외는 아니다. 광학기술이 우선시 되는 카메라 업계인지라 반도체 이미지가 강한 삼성전자가 어울리지 않지만 엄연히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시작으로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꽤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사실, 삼성전자도 카메라만 취급하던 사업부가 있었다. 재미를 못 봤는지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지난해 삼성전자에 인수된 것.

국내에서 삼성 카메라는 꽤 넓은 사용자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 중에는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제품도 많다. 이것이 삼성 카메라를 지금까지 있게 한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평가는 그저 그렇다. 삼성 카메라 케녹스(Kenox)하면 무난한 성능은 갖췄지만 광학 성능이나 이미지 품질 등의 카메라가 갖춰야 할 주요 기능은 니콘이나 캐논 등 타 유명 카메라 브랜드와 견주기엔 어려웠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만년 비교 당하는 카메라 제조사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삼성 카메라가 최근 달라졌다. 화질, 광학적 성능 등 타 제품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품질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밝은 조리개의 렌즈에 액정이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EX1과 전면에 작은 액정을 달아 셀카를 가능하게 했던 ST550이 그 것.

특히 ST550은 여성이라면 으레 ‘땡기는’ 물건이다. 셀카를 많이 찍는 여성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이 있을까! 아쉽다면 작은 액정이다. 크기가 작아 대략적인 윤곽만 보일 뿐, 제대로 확인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액정을 키우자니 제품이 둔해질게 자명하다. 결국 셀카를 하려면 이 정도 크기가 협상 마지노선이었다.

| 발상의 전환 제대로 보여준 디카


‘오~ 놀라워라’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삼성전자 미러팝. 여성들의 셀카 욕망을 100% 충족시켜 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고 내세워도 틀릴 말은 아니다. 이 제품은 전면에 액정을 얹은 ST550과 달리 화면 자체를 180도 돌려 셀카를 찍을 수 있게 했다. 셀카와 일반 촬영 모두 큼직한 액정을 봐가며 이뤄진다.

디자인인 극단적이다. 전면에는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해 금속 느낌을 살렸으며 후면에는 큼지막한 액정이 자리하고 있다. 딱히 특징이라고 지적할 것이 없는 이유다. 버튼 인터페이스 자체도 단순하다. 전원과 셔터, 리뷰, 홈 버튼이 전부다. 이보다 더 쉽고 간단하며 직관적일 수는 없다. 당연히 타깃도 남성보다는 복잡한 것을 꺼려하는 여성이다. 메뉴 진입 등을 제외한 조작은 모두 터치스크린으로 이뤄진다.

후면에 자리 잡은 액정은 3인치 와이드 규격이다. 터치스크린방식이라 동작에 필요한 설정 및 초점까지 가능하다. 터치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스마트폰의 그 것과 별단 다르지 않다. 화소는 28.8만으로 대부분 46만이나 92만을 쓰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꽤나 부족한 사양이다.

그립감은 극단적인 디자인 때문에 염려하던 것과 달리 양호하다. 가볍고 손에 쥐고 쓰는데 문제를 느끼기 어렵다. 크기는 가로 92cm, 세로 56.2mm, 두께 18.3mm로 무게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121g이다.


이 제품을 비교하다 보면 스마트폰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조작 방식도 그렇지만 저장방식도 흡사하다. 저장매체로 일반 SD카드가 아닌,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에 넣을 카메라를 만들다가 우연히 나온 제품인가? 의문이 안들 수 없다.

/ 학습과정 없이 사용 가능한 인터페이스, 단순함 그 자체다.

| 흥미로운 카메라. 누르면 찍히고 기록된다.

결과물 자체는 예상대로다. 센서와 렌즈가 작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의 묘사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원본 사이즈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예로 높은 화소수를 감안해 50% 정도까지 크기를 줄인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품질을 제시한다.

미러팝, MV800에 사용된 이미지 센서는 1/2.3인치 규격의 CCD다. 1,615만 화소로 최종 이미지의 해상도는 4,608 x 3,456이다. 감도 범위는 ISO 80부터 최대 3,200까지다. 결과물을 50%로 줄이면 2,304 x 1,728 픽셀이 되는데, 이정도 사이즈는 인화도 충분하거니와 블로그나 미니홈피 업로드에도 과분하다.

작은 센서에 많은 화소를 넣다보니 저 감도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감도를 높이면 디테일은 떨어지고 노이즈는 증가하는 단점이 드러난다. ISO 800까지는 그럭저럭 잘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ISO 1,600을 넘어가면 눈에 띌 정도다. 물론 해상도를 줄여 웹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어두운 곳에서 사진 찍을 일이 많다면 꽤나 신경 쓰일 특징이다.


렌즈는 슈나이더(Schneider-KREUZNACH)의 바리오플랜을 썼다. 4.7~23.5mm의 초점거리를 갖는데, 35mm 필름으로 환산하면 26~130mm가 된다. 조리개는 최대 광각에서 F3.3, 최대 망원에서 F5.9로 줌렌즈로는 무난한 수준이다. 디지털 5배 줌을 지원해 최대 25배 줌이 가능하지만 화질 열화가 큰 만큼, 디지털 줌은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여러 카메라에 쓰이는 렌즈인지라 성능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다. 게다가 삼성전자 특유의 듀얼 손 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가 있어 아무렇게나 찍어도 선명도는 만족스럽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중앙부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지만 주변부 화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

동영상은 MP4 규격으로 최대 20분 연속 촬영 가능하다. 필터효과 적용도 가능하고 최대 1,280 x 720 해상도로 기록한다. 초당 30/15매를 선택할 수 있다. 최저 해상도는 320 x 240이다.

주목할 특징은 미러팝(Mirrorpop)이라는 이름이 잘 알려주듯이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인 180도 회전하는 액정이다. 셀카 마니아라면 주목해야 할 특징이다. 남자들이야 셀카를 잘 안 찍지만 여성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무거운 DSLR 카메라 손 벌벌 떨어가며 보이지도 않는 피사체에 초점 맞추는 것보다 거울처럼 보고 찍는 이 제품이 더 매력적일 것이다.


화면을 최대한 펴면 셔터 버튼을 가리게 되는데, 카메라 후면에 따로 셔터 버튼을 놓아 셔터를 누르지 못해 당황할 수 있을 가능성을 없앴다. 개발 당시부터 셀카를 염두하고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센스가 돋보인다.


부가 기능도 충실하다. 3D 촬영도 지원하고 상황에 맞게 자동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오토, 황금 구도를 상황에 맞게 정해주는 포즈 가이드, 파노라마 촬영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처럼 메뉴 배경 화면도 사용자가 찍은 사진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 잘 나가는 카메라 찾아보니?

① 삼성 미러팝 MV800, 디지털카메라 女心을 찍다.
http://weeklypost.kr/77

② 니콘 1 미러리스 V1, 니콘의 감성이 덜 실렸다.
http://weeklypost.kr/68

③ 펜탁스 Q, 미러리스에 묻어난 아날로그 감성
http://weeklypost.kr/18
 


| 여심 노린 디카, 삼성전자 미러팝

삼성전자 미러팝 MV800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특히 셀카 부분은 이 제품과 견줄만한 모델은 없다. 여성에게 가장 어필할 사양인데 가격조차 30만 원 가량으로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액정이다. 낮은 화소도 그렇지만 터치할 때, 반응 속도 또한 매끄럽지 못하다. 화소는 어쩔 수 없다지만 반응 속도 정도는 펌웨어로 해결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삼성전자가 신경을 쓰고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드웨어 가격이 40만원도 되지 않으니 그럴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지만 꽤나 거슬린다.

이 점을 제외하면 미러팝은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범상치 않는 디지털카메라답지 않은 디지털카메라다. 특히 액정이 회전하는 제품은 하이엔드를 제외하고 보기 드물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작은 크기에 상식을 무너뜨린 발상의 전환. 삼성전자 미러팝의 최대 강점은 찍기 위한 즐거움이 아닌 카메라로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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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3D, mv800, 가격, 니콘, 데이트, 디지털카메라, 디카, 똑딱이, 미러리스, 미러팝, 산타클로스, 삼성, 서비스, 선물, 성능, 셀카, 소니, 쉬운, 스냅, 스마트, 여성, 여심, 여친, 연말, 전자, 취미, 카메라, 케녹스, 크리스마스, 파나소닉, 펜탁스,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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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1 미러리스 V1, 니콘의 감성이 덜 실렸다.

IT/과학/행사/취재 2011. 11. 19. 01:25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카메라를 좀 다뤄봤다 하면 으레 여성 하면 캐논, 남성 하면 니콘을 추천한다. 이는 니콘이라는 브랜드에 깔린 ‘단단하고 믿음직스럽다’는 이미지 때문인데, F 시리즈를 시작으로 D 시리즈로 이어지는 SLR 카메라 라인업이 발판이 되어 구축됐다.

오랜 세월 동안 개선된 견고한 바디 마감에 군더더기 없는 성능이 그 것. 오늘날 니콘이라는 브랜드는 가치와 신뢰 그리고 안정적인 결과물을 안겨주는 제조사로 손꼽는다.


최근 니콘은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니콘 1’을 통해 미러리스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 그리고 소니가 미러리스 시장에서 옥신각신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을 때에도 요지부동하던 니콘이 결국 시장의 흐름에 동참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인 것이다.

대세가 미러리스로 옮겨지고 있기에 언젠가 할 것으로 예상은 되었지만, 현 상황의 합류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선두 업체가 뿌리를 내렸기 때문인데 니콘 1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 특징1. 디자인과 단단한 마무리

니콘 V1의 디자인은 단순함 자체다. 하지만 개성 있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깔끔하지만 눈에 확 띄는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크기가 작은 것도 아니고 큰 것도 아니어서(가로 113mm, 세로 76mm, 두께 43.5mm) 무난함에 따른 매력 포인트 반감을 피하지는 못했다.

한 마디로 정의 내려야 한다면 니콘답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써 단단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에 손에 쥐었을 때 전해지는 차가운 촉감이 니콘의 이미지와 일치한다. 바디 색상이 블랙인데, 사실 화이트가 더 미러리스 카메라와 어울린다.

버튼 인터페이스는 무난하다. 외부에 P/A/S/M 모드 다이얼은 없지만 촬영 전환으로 선택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구성이나 위치는 적당해 조작에 대한 불편함은 적다.

후면 액정은 3인치에 92만 화소 스펙을 가졌다. 화면을 확인하거나 메뉴 조작은 물론 비교적 선명한 화질이 강점으로 소니의 넥스(NEX) 시리즈와 비교해도 대등할 정도다.

| 특징2. 취향 따라 골라 쓰는 셔터 방식

번들은 NIKKOR 10mm F2.8 렌즈 킷으로 제공되지만 NIKKOR VR 10-30mm F3.5-5.6과  NIKKOR VR 30-110 F3.8-5.6 렌즈 등 초기 제품임에도 다양한 렌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립감은 바디 두께가 두툼해서 손에 쥐는 맛이 좋다. 그립부가 없어서 파지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대한 손바닥으로 쥐도록 디자인 해 우려를 덜었다.


조작성은 아쉽다. 앞서 지적했지만 별도의 P/A/S/M 모드 다이얼이 없다. 따라서 메뉴에서 조작해야 하는데, 정작 중요한 순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최소한 화면 내에서라도 조작하게 했으면 좋았겠지만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한 듯하다.

이 방식은 소니 넥스 시리즈와 유사하다. 넥스-C3, 5N 모두 모드 다이얼이 없어 메뉴에 들어가고 OK 버튼을 누르면 모드 변경이 이뤄진다. 최소한 3번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말이다. 때문에 필요한 상황에서는 조작하지 못하고 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수가 있다. 차후 개선을 하게 된다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점이다.

초점을 잡기 위해 반셔터를 누르니 니콘 특유의 민첩하고 정확한 자동초점 성능이 느껴진다. 이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초점을 잡기 때문인데, 밝을 때는 위상차로 어두울 때는 명암차를 각각 환경에 맞게 적용해 동작한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초점 성능에 만족 못하는 사진가라면 눈이 번쩍할 부분이다.


참신한 기능도 눈에 띈다. V1은 기계식 셔터와 전자식 셔터를 전환해 쓸 수 있다. 카메라 후면 상단에 있는 버튼으로 전환 가능한데, 기계식을 쓰면 30~1/4,000초까지 제어하고 전자식은 1/16,000초까지 제어한다.

전자식 셔터의 성능은 슬로우 모션 스냅 샷에서 빛을 낸다. 640 x 240 해상도에서 초당 400 매, 320 x 120 해상도는 1,200 매의 움직임으로 슬로우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해상도가 아쉽지만 재미있는 기능이다. 풀HD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사진을 미리 찍은 뒤, 손 떨림이나 프레임이 잘린 사진을 제외하고 잘 나온 사진을 추려내는 스마트 포토 셀렉터도 눈여겨 볼 기능이다.

결과물은 조금 아쉽다. 새로운 카메라를 위해 이미지 프로세서도 엑스피드3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니콘 카메라의 강점이던 선명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감도를 조금만 올려도 노이즈가 증가하고 디테일이 감소한다. 이는 전체적으로 소형 플랫폼을 선택해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된다.

왜 그럴까? 이미지 센서는 1,010만 화소, 크기는 13.2 x 8.8mm로 마이크로포서드 포맷보다 작다. 면적으로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미러리스 카메라 중 크다는 APS-C 센서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이다. 콤팩트나 하이엔드에 주로 쓰인다는 1/1.7" 센서나 1/2.3" 센서 보다는 크지만 물리적 차이에서 오는 차이는 극복하기 어려운 요소다.

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작은 센서도 분명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펜탁스 Q가 좋은 예가 되겠다. 이 제품은 아주 작은 센서를 썼음에도 크기도 작고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니콘 1 V1도 펜탁스 Q 이상의 매력을 갖췄다.



| 잘 나가는 카메라 찾아보니?

① 삼성 미러팝 MV800, 디지털카메라 女心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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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펜탁스 Q, 미러리스에 묻어난 아날로그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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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부족한데, 설명하긴 애매하고.

니콘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로 주목을 받았던 니콘 1 V1. 프리미엄 렌즈 교환식 카메라라는 간판을 달고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에 맞는 마감과 성능은 합격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단, 가격이라는 부분으로 접근했을 때 기능이나 완성도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영력하다.

10mm 단렌즈 킷이 130만원에 근접한다. 줌렌즈 킷은 조금 더 저렴하다. 하지만 시장은 그리 호락하지 않다.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가 여러 장점이 있다지만 이보다 판형이 크고 적당한 성능을 갖춘 타 브랜드 미러리스 카메라를 80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구매할 것인가?

타 미러리스 브랜드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한 니콘, 그 동안 다른 제품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좋은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가졌는데 예상 밖의 제품을 선보였다. 풀이해보면 굳이 APS-C 포맷의 센서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다양하게 라인업을 가져가면서 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적 움직임 정도다.

니콘 1 시리즈는 니콘 D 시리즈와는 다른 길을 걷는 제품이다. 그렇다고 쳐도 신중론 보다는 조심론에 가깝다. 소니는 넥스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알파 DSLR 카메라의 포지션이 겹쳤고 일부 제품의 단종 수순이 빨라지거나 교체 수순을 밟았다.

부작용 같지만 소비자 요구와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기엔 이보다 최적인 사례도 없다. 반면 니콘은 라인업 보호 수순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했다. 조금 더 공격적이었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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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펜-미니(E-PM1), 3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IT/과학/행사/취재 2011. 10. 16. 20:32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보급형 미러리스가 시장의 화두다. 컴팩트에 견줄 만한 작은 크기에 성능은 DSLR에 뒤지지 않는 카메라에 대한 요구가 탄생시킨 것이 미러리스 방식이다. 게다가 2011년 하반기 돈 되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마다할 리 없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성은 좋지만 렌즈 교환이 불가능한 컴팩트. 반면 DSLR은 렌즈 교환은 가능하지만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때문에 장점은 이어 받고 단점이 개선된 미러리스로 인식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카메라 사용자가 늘어나고 사진 촬영을 취미로 여기는 동호회도 늘어나면서 과거 협소했던 머러리스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 올림푸스가 초기 펜 모델을 내놓을 당시만 해도 곧 사장될 시장에 불과했다. 이후 파나소닉을 비롯 다수 브랜드가 시장에 가세한 것만 봐도 미러리스의 미래는 당분간 장밋빛이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은 작은 크기에 DSLR 수준의 사진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DSLR에 쓰이는 이미지 센서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서가 타 디지털 카메라보다 크고 감도 측면에서 유리해 디지털 카메라 대신 미러리스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 3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미니

올림푸스는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을 제안했으며, PEN 시리즈를 3세대에 걸쳐 개선하면서 원조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브랜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안정적인 성능은 물론, 동일한 플랫폼의 파나소닉 브랜드를 더하면 많은 렌즈군도 확보해 경쟁력을 지녔다.

사실, 처음 PEN 시리즈는 디자인쪽에 강점이 있었지만 성능이나 휴대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3세대에서 들어서면서 단점이 상쇄되긴 했으나 E-P3, E-PL3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다양한 라인업은 넓은 소비자를 포용하는데 필요하다. 보급형부터 중급형, 고급형까지 착실하게 라인업을 나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PEN E-PM1은 올림푸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로 고급형 E-P3, 중급형 E-PL3의 뒤를 잇는 PEN 라인업 제품이다. 3세대 마이크로포서드 플랫폼을 쓰지만 크기를 줄이고 다양한 색상으로 넓은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곳곳에 엿보인다.



| 디자인에 다양한 컬러 인상적

PEN E-PM1은 펜의 정체성을 잘 이어 받았으면서도 소형화를 잘 이뤄냈다. 재질 측면에서도 만족스럽고 6가지 색상은 남성 외에 여성까지 공략하려는 의도가 진하다.

지금까지 선보인 PEN 시리즈 중 가장 작은 크기를 뽐내지만 사실 타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하면 작은 편이 아니다. 재질 때문인지는 몰라도 쥐었을 때 느낌도 묵직해서 "이게 정말 초소형 PEN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크기는 가로 109.5mm, 세로 63.7mm, 두께가 34mm다. 같은 마이크로포서드 포맷인 파나소닉 루믹스 GF3의 107.7mm x 67.1mm x 32.5mm와 비슷하다. 무게는 E-PM1이 265g으로 222g인 GF3 보다 40g 가량 무겁다.

크기는 차이가 없지만 무게 때문에 E-PM1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셈이다. 그러나 가벼운 것보다 조금 무거운 쪽이 안정감을 주기에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이다.


버튼의 인터페이스는 보급형 제품인 만큼 조금 단순다. 후면에 정보 및 메뉴, 리뷰, 동영상 촬영 버튼 외에 한 개의 다이얼이 위치해 있으며 상단에 셔터 및 전원 버튼 정도가 이 제품의 모든 인터페이스를 설명하고 있다.

액정은 3인치로 100% 시야율에 16:9 포맷이다. 하지만 액정 화소는 46만이라는 점이 제품 가격을 통해 봤을 때 아쉬움이 남는다. 적어도 액정 화면 만큼은 소니가 단연 앞서 있다. E-P3마저도 92만이 아닌 61만 화소이니 올림푸스가 액정 화면에는 너무 인색하다.



| 민첩한 사물 포착에 영상 촬영도 수준급

기본 번들킷에 제공되는 렌즈는 M.ZUIKO DIGITAL 14-42mm F3.5-5.6 모델이다. 최소 감도는 ISO 200부터 1만 2,800까지 확장 가능하다. 게다가 초당 30프레임 움직임의 풀HD 동영상도 촬영 가능하다.

그립감은 손에 착 감기는 맛이 부족하다. 전면에 그립이 없는 구조라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후면에는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고무를 덧대 그럭저럭 참을 만 하지만 전반적인 그립감에서는 마이너스다.

조작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중간 수준이다. 모드다이얼이 없기 때문에 촬영 모드 진입을 위해서는 메뉴 버튼을 눌러야 한다. 여기서 아트필터나 PASM 수동 조작 모드 등을 결정한다. 셋업 메뉴에서의 조작은 여러모로 불편한데 결국 모드 화면을 한 번 봐야하는 이유 때문.

초점은 3세대 PEN 특유의 민첩하게 이뤄진다. E-P3나 E-PL3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정확하게 초점을 잡는다. 결과물은 기존 PEN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 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이나 크기 등 감성적인 측면에서의 차이는 있어도 사진 품질 자체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없다.

이미지 센서는 1,230만 화소로 초기부터 지금까지 변화 없이 이어져 왔지만 3세대 와서는 품질이나 계조 등에 초점을 두고 튜닝을 거쳤다는게 올림푸스 관계자의 설명.

품질은 ISO 1,600까지 무난한 모습을 보인다. 대부분 최신 카메라가 ISO 1,600까지는 처리를 잘 해준다. 문제는 그 이후, E-PM1은 ISO 3,200부터 컬러 노이즈가 심해지고 ISO 12,800 최대 확장을 쓰면 사실상 웹용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다.

| 여친에게 주고 싶은 소형 미러리스


올림푸스 PEN E-PM1은 작은 크기에 뛰어난 성능과 기능, 촬영 재미까지 갖춘 카메라다. 제품 성격상 남성보다 여성에게 어울리고 가볍게 미러리스 카메라에 입문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권한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성능은 만족스럽다. 빠른 자동 초점 속도와 안정적인 이미지 품질은 좋은 추억을 남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보급형이라고 하기에 다소 높은 가격이다.

E-PM1 기본 킷이 74만 9,000원이고 더블 렌즈킷이 100만원을 상회한다. 소니 NEX-C3의 가격이 기본킷이 80만원 후반대니까 10만원의 차이는 E-PM1의 매력을 반감시킬 가능성이 짙다.

ⓒ글·사진 김현동 cinetique@naver.com /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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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C90AM, 소니 알파 850/900 버티컬(세로)그립

뉴스/IT/과학 2011. 10. 9. 18:28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재질: 풀 마그네슘 합금 사용, 방진-방습 설계(먼지와 수분 차폐)
방식 : 2개의 인포리튬배터리 NP-FM500H 장착되며, 첫번째 배터리 소모시 두번째 전환
크기 : W 149.7 x H 123.2 x D 86.0mm
무게 : 326g (배터리제외)
색상 : 블랙
원산지 : 일본
호환모델: DSLR-A900

| 소니, 플래그쉽 DSLR 카메라 알파 ‘α900’단종

- 2,460만 화소, 35mm 풀 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
- 손떨림 보정 기능 ‘스테디샷 인사이드’
- 노출, DRO 등 설정값을 미리 적용 가능한 ‘인텔리전트 프리뷰’탑재된 최상위 모델

소니가 DSLR카메라 브랜드 α(알파)의 최상위 모델인 알파 900의 단종 수순에 돌입했다. 알파900은 지난 2006년에 소니가 α100을 한국내 정식 론칭하고 2년 만인 2008년에 추가로 선보인 플래그쉽 α900 기종이다. 2,460만 화소 풀 프레임 센서를 갖춘 35mm 풀프레임이 특징이다.

당시 소니는 나의 눈에 도전하라라는 테마로 α900을 출시해 최고의 광각기관인 인간의 눈을 닮은 극상의 화질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알파900 출시로 보급기(α200, α350/300), 중급기(α700)에 이어 고급기(α900)까지 알파 전 라인업을 완성하고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자신 했으나 불과 3년만에 제품을 단종 시키면서 차기 제품의 출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니가 선보인 알파 900은 2,460만 화소의 35mm 풀 프레임(Full Frame)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와‘듀얼 비욘즈(Dual Bionz) 이미지 엔진’ 을 탑재 했다. 1초당 5연사 촬영 가능하며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기능 ‘스테디샷 인사이드(SteadyShot INSIDE)’, 19 포인트의 AF 센서기능, 노출 및 DRO, WB(화이트 밸런스) 등을 미리 조절해 촬영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프리뷰(Intelligent Preview)기능’ 을 내장했다.

19에 달하는 포인트 AF 센서는 중앙부 듀얼크로스 센서에 9개의 AF 포인트와 10개의 어시스트 포인트로 구성되었으며, AF 미세조정, 방진방습,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잇는 13가지의 마이스타일, 새로워진 이미지데이터 컨버터, 3인치 92만화소의 X-tra Fine LCD 장착 및 조그다이얼로 구성됐다.

알파900(α900)은 마스네슘 바디를 사용했으며 가격은 349만원이다. 사용 가능한 액세서리는 α900 전용 세로그립(VG-C90AM)이 있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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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77, 850, 900, C90AM, dslr, VG, 구입, 넥스, 디지털카메라, 리뷰, 미놀타, 세로그립, 소니,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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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니 2011.10.09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찍을려고 내방에 다마 빼갔냐??

  2. 우킷스 2011.10.10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마 빼가고 그러지 마세요, 현동님. ㅋㅋ

  3. Favicon of http://dosiman.com BlogIcon 강타쿠강 2011.10.10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알파 100 부터 700, 900 으로 열심히 타고 올라갔다가 지금은.. 소니 미러리스 넥스5를 쓰고 있습니다.. 소니 라인업 다 써봤던 저로서는 뭔가 가슴한켠 아리는 기사.. 900이 후속모델 기다려 지네여

  4. Cage 2011.10.10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다마 쓰시네요

소니 에릭슨, 여심 타깃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레이 출시

뉴스/IT/과학 2011. 10. 7. 14:34 Posted by 위클리포스트


출고가 기준 649,000원, 전국 100여개 CS센터에서 2년 간 품질보증기간



소니 에릭슨(한국지사대표 한연희)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심잡기 횡보에 나선다. 7일(금)부터 전국 SKT 매장에서 ‘엑스페리아 레이 (XPERIA ray)’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 것.

엑스페리아 레이는알루미늄 3.3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두께는 9.4mm 대의 초슬림과  100g의 초경량을 실현한 모델로 출고가는 64만 9,000원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편안한 그립감을 내세운 소니는 레이에 1GHz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3D 스위프파노라마, 모바일 브라비아엔진, xLOUD 기술 등 기술을 담았다.


특히 여성층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 답게 색상을 화이트(엔젤화이트), 핑크(글램핑크), 블랙(시크블랙) 세 가지로 공급한다. 또한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서비스 업체를 확충해 올 연말까지 전국 100개소에 이르는 AS망을 통해 품질보증 수리기간도 12개월 연장한 2년을 제공한다.

아울러 소니에릭슨은 브랜드 홍보 대사 박민영과 함께 엑스페리아 레이의영상 및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포함한 대대적인 ‘여심잡기’ 에 돌입한다. 이를통해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20~30대 여성소비자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동시에 페이스북 팬페이지(www.facebook.com/sonyericssonkorea)와 엑스페리아 레이 마이크로 사이트(www.xperia.co.kr/ray)에서 진행 중인 ‘박민영의 남자를 찾아라’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W호텔 숙박권, 소니 카메라 등의 경품이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와 더불어 강남역, 신촌 등지에서 즉석 시연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소니에릭슨 코리아의 마케팅 담당 박상태 차장은 “엑스페리아 레이는 소재, 컬러, 디자인 등 여성들이스마트폰 선택시 우선시하는 요소에맞춰 개발된 특별한 스마트폰”이라며 “여성소비자들은 성능, 디자인뿐만 아니라 CS 등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특화된 서비스를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엑스페리아 레이는 야외에서도 선명하게화면을 볼 수 있는 밝기 (500cd)의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Reality Display)와 배터리 잔량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대기시간을 최대 5배까지 증대시키는 절전모드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 외에도 셀프 카메라 촬영 가능한 전면 카메라와 야간촬영을 지원하는 엑스모어 R (Exmor R™) 센서가 탑재된 810만 화소카메라, 3D 스위프 파노라마 (3D Sweep Panorama) 촬영 기능을 내장했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 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레이 제품사양

크기 111 x 53 x 9.4mm
무게 100g
색상 핑크 (글램 핑크), 화이트 (엔젤 화이트), 블랙(시크 블랙)
화면 3.3” 멀티터치,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 디스플레이, 미네랄 글래스
카메라 810만 화소, HD 영상 촬영 (720P), 오토포커스, f/2.4
음악 뮤직 플레이어, TrackID, xLOUD, FM라디오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3.4 (진저브레드)
메모리 4GB microSD™ 카드 탑재
연결 3.5 mm 오디오 단자, aGPS, DLNA, Wi-Fi
배터리 1500mAh (착탈식), 절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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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XPERIA, 글램핑크, 레이, 미네랄글래스, 박민영, 박상태, 브라비아, 소니, 스마트폰, 시크블랙, 에릭슨, 엑스페리아, 엔젤화이트, 여심, 진저브래드, 진저브레드, 코리아, 프로모션, 한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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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siman.com BlogIcon 강타쿠강 2011.10.10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스페리아 사믄 저 처자도 따라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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