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의 노력을 수능 당일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 수능 당일 준비해야 할 것들과 유의사항에 대해 수학인강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에게 들어봤다.
수능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뇌는 기상 후 최소 2시간이 지나야 원활하게 활동하므로 6시 30분 전에 일어나는 것이 좋으며, 두뇌활동을 최대화하기 위해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하도록 하자. 다만 수능은 긴장도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보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친구들과 답안을 맞춰보는 것은 다음 시험 준비 시간을 빼앗을 뿐 아니라 자신감에도 큰 영향을 미쳐 다음 시험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쉬는 시간에는 다음 시험 과목의 오답노트나 요약 노트 등을 훑어보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끝까지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의 경우 시험지에 계산 과정을 깔끔하게 써놓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고 난 뒤 검토를 할 때 자신이 풀어본 계산 과정을 보면서 검토를 하게 된다. 자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중구난방으로 계산을 해놓았다면 검토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고, 그만큼 오답을 찾아낼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모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배분이다. 문제를 풀다가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는 우선 넘어가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을 가장 먼저 풀도록 하자.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빼앗기다 보면 풀 수 있었던 문제들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시험 시간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능은 긴장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모르는 문제나 어려운 문제는 맨 마지막으로 빼놓고 남는 시간에 푸는 것이 효과적인 문제풀이 비법이다.
수능 준비물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자.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휴대전화, 스마트 워치, 전자사전 등 모든 반입 금지 품목들을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4교시 선택과목 응시방법을 지키지 않아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학생들이 적지 않으므로,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긴장되고 불안할 때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되뇌다 보면 자기암시 효과에 따라 긴장이 줄어들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며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 위클리포스트 편집국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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