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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창업, 돈 없으면 절대 하지마라!

경제/인터뷰/칼럼

by 위클리포스트 2013. 6. 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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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이슈  ]
쇼핑몰 '광고'의 유혹. 자본력에 승패가 좌우
열에 아홉은 망하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 온라인 쇼핑몰 창업 절대 하지 마라!
- 사입부터 판매까지 돈 없이 불가능한 시장
- 운영자는 망해도 서비스 기업은 돈 버는 구조


:: 외부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타 문의 : 편집국(cinetique@naver.com)


사례1. 여성복 전문몰 운영 3년 차인 쇼핑몰 운영자 A 씨. 잔뼈가 굵어 혼자서도 척척 해낼 정도로 내공이 쌓였다. 주변에선 이런 그녀를 보며 “일 참 잘한다”는 억척 운영자로 평가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속도 모르는 소리 말라고 한숨을 쉰다.

사례2.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고 업계에 뛰어든 실력파 B 씨. 각종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이력을 발판 삼아 자신만의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시작부터 난관이다. 디자인만 잘하면 되는 줄 알고 출발했지만, 현실은 책으로 배운 이론과 달리 바닥부터 시작할 것을 강요했다.

사례3. 남자 구두를 유통하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 C 씨. 오프라인 매출이 만족스럽지 않자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오프라인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온라인이 부상하는 것을 접하고 ‘판단이 적중했다’라며 안도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반품 건이 늘면서 고민이다.


[2013년 6월 13일] - 바야흐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전성시대입니다. 무일푼에 창업할 수 있다는 쇼핑몰 전문기업의 달콤한 문구는 꽤나 매력적인데요.

그 내막을 살펴보면 호스팅부터 임대료까지 초기 비용은 ‘무료’ 이거나 ‘1만 원’ 미만에 구축이 가능하지만 여기에는 결제 수수료 등의 부가비용이 제외되어 있어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능한 상품인 것.

게다가 창업부터 성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A기업의 서비스는 고도몰의 플랫폼을 임대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겉과 속이 다르게 움직이는 비양심적인 비즈니스의 온상입니다.





이 와중에 마케팅을 하면 성공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고 홍보하는 문구는 꾀나 달콤합니다.

온라인에는 다양한 마케팅 비법이 성공을 위한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것 마냥 보채는 문구가 많습니다. 단돈 1만원이면 충분하다는 바이럴 부터, 고정 비용에 내 뜻대로 움직여주는 파워 블로거도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초보 쇼핑몰 운영자가 현혹될만한 달콤한 당근도 넘치는데요. 그렇다고 계획 없이 덜컥 한입 베어 물면 그 순간 쇼핑몰 운영은 걷잡을 수 없는 궁지에 빠지게 됩니다.

때문에 단 돈 1만 원 이라도 광고비를 지출해야 한다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온라인쇼핑몰의 성공 비법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 실적 ‘복병’을 뛰어넘는 쇼핑몰 성공비법
‘마케팅’의 정석은 없다. 매출 노린 쇼핑몰 기업의 헛소리
고객은 망해도~ 쇼핑몰 기업은 돈 버는 불합리한 구조!




상당수 운영자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직후 실적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합니다. 각종 서적과 전문가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데요. 토털 서비스를 지향하는 온라인쇼핑몰 창업 전문기업은 마케팅센터와 같은 문구를 내세운 전문 부서를 별도로 내세워 이들의 노크를 유도합니다.

이때 각종 인증 또는 각종 대회 입상 이력을 보고 실력을 판단하게 되는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합니다.

인증은 해당 기업이 정부가 요구한 규정에 따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회 수상 경력은 사전에 공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규정대로 행동하느냐에 승패가 나뉩니다. 공식광고 대행사라는 것 또한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즉 명패로 현혹하는 기업에 ‘실적을 올려주세요’ 또는 ‘광고 집행해주세요’ 라고 해봐야 실적과는 무관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따져봐야 할 요소는 다양하지만 마케팅 선택의 가장 첫 번째 조건은 사업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를 찾는 것입니다. 아이템이 패션이라면 패션 분야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세요.

두 번째는 온라인 쇼핑몰 전문기업을 피하라 입니다.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라는 문구에 현혹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세 번째는 지나치게 문어발식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은 제외하세요.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기업인 줄 알았는데 매출이 오르자 마케팅 담당자가 광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접근하며, 조금 있으니 해외 진출도 필요하니 맡겨달라는 달콤한 유혹.

특정 쇼핑몰의 인지도를 내세워 호감을 유도하며, 고객이 성공해야 자신들도 성공한다고 꾀어내는 방법도 한 가지 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하세요. 이 말의 속뜻은 ‘고객의 매출 일정 부분을 떼어가는 구조이니 고객님께서 열심히 매출을 올려주셔야 우리의 매출도 늘어납니다’라는 의미입니다.









# 구경은 매장에서, 구매는 온라인에서
선택부터 관리· 대행을 맡겨도 그에 따른 책임은 운영자가
온라인 쇼핑몰 기업은 거둘 뿐, 책임을 논하지 마세요.




경기 침체가 장기로 이어지면서 소자본 온라인쇼핑몰 창업을 문의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누구나 창업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꼼꼼한 진단과 내 쇼핑몰을 더 많은 이에게 알리는 다양한 활동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온라인 전문기업은 이러한 운영자의 복잡한 심리를 악용한 상품을 교묘하게 포장해 내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글을 보는 이가 실업 계통의 고등학생이라면 온라인쇼핑몰 전문기업의 강의를 들었을 겁니다. 물론 강사도 해당 기업에서 나와서 창업의 긍정적인 면을 역설했을 테고요.

때문에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이 점만 기업하세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장려하는 기업의 구성원 중에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서 운영했고 성공을 경험한 전문가는 없습니다. 정작 자신은 창업 이력조차도 없으면서 기업의 자본논리에 따라 잘 짜인 각본대로 수업은 진행됩니다.

누구나 온라인 쇼핑몰을 성공한다면 해당 강사가 왜 월급쟁이 할까요? 말은 청산유수인 강사가 직접 매출 올려서 고급 외제차 몰고 다니며 떵떵거리지! 이점 유의하세요.

당신이 지금 차리려는 온라인 쇼핑몰~ 더구나 최근의 트렌드는 아마존과 같은 경쟁을 해야 하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요. 맡겨만 두면 다 알아서 해주겠다는 서비스 하나 믿고 도전하겠다면 십중팔구 실패합니다.

해당 서비스가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중요한 핵심은 수수료 부과 체계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운영자는 머지않아 마이너스 마진에 좌절할지 모릅니다.




실제 부산지역에서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부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온라인 전문몰은 매출도 억대에 해당했고 인터뷰를 타고 미디어에 소개도 되었습니다만 결국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겉으로 알려진 화려함과는 달리 내막은 빚잔치 이었는데요.

당시 해당 쇼핑몰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광고도 집행하던 기업은 발등에 불똥이 떨어질 까 전전하며 해당 사건을 외면했습니다. 결국 모든 비난은 쇼핑몰 운영자에게 전가됐고 그렇게 문을 닫았습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 새로운 쇼핑 트렌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쇼루밍족'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대형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보고 품질과 디자인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정작 구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는 소비자를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본 상품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쇼핑몰 웹/앱 이용자가 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오프라인보다 더 저렴하다는 특징과 주문과 동시에 빠르면 당일 늦어도 2일 이내에 집으로 배송해준다는 점을 노린 이들의 소비패턴이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매출 확대를 노리는 온라인 쇼핑몰이라면 쇼핑몰 웹/앱의 도입도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단 해당 서비스도 결국엔 비용이 들어가며 그 돈은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 제공 기업의 짭짤한 수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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