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얼라이언스 / 김현동 기자 cinetique@naver.com
[2017년 02월 15일] - 입춘이 훌쩍 지났는데도 계속되는 맹렬한 한파에 보일러를 가동해야 하지만 난방비 걱정에 맘껏 못 돌리는 가정이 많다. 아이가 있는 집일수록 보일러 가동을 포기할 수 없는데, 아무리 난방비가 두려워도 별다른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절약을 목적으로 온수 이용 횟수까지 줄이지만 해가 더해질수록 난방비가 증가하는 현실을 거스르기 힘들다.
그렇다면 진정 난방비 절감 대책은 요원한 것일까?
업계전문가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범인은 엉뚱한 곳에서 나왔다. 유독 오래된 보일러의 연비가 나쁜 현상을 당연하다.'라고 여기는 가정은 많았지만, 문제의 원인이 오래된 배관에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상당수는 보일러가 노후화되어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으로만 여기거나, 심지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난방기 교체가 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 부식이 심해 녹물이 나오는 배관
실제는 보일러가 낡아 발생하는 단편적인 문제보다는 좁고 가는 배관에 낀 이물질이 물의 흐름(유속)을 방해해 느리게 만들고 보일러의 성능 저하(열전도 저감)를 얘기하며 이로 인해 연비도 낮아지는 복합적인 문제의 결과라는 것. 정작 범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다른 곳에 있음이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수도/난방 배관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는데, 당시 방송에 출연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현동 박사 또한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근본적인 해결은 배관을 교체하면 좋은데 그건 시간도 돈도 많이 들어간다.”며, “수도/난방 배관의 세척을 해야 한다”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관 청소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
눈에 안 보이는 오래된 배관의 건강은 ‘적색등’
수년에서 수십 년간 누적된 침전물로 좁아진 배관
위생도 불결하지만 사람 건강에도 독인 상황
가정마다 연결된 수도관이 오래될 수록 문제일 확률이 높다. 마찬가지로 건축물이 오래될 수록 배관의 수명 또한 줄어드는데, 실제 5년 이상 된 건축의 배관 상태는 이미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최근 신축된 건물 또는 주택일지라도 속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주택까지 들어오는 배관은 오래전 매립해 둔 배관을 그대로 사용 하는데 그렇다 보니아무리 집안의 배관을 새것으로 교체해도 결국 공급되는 수돗물은 낡은 배관을 타고 집까지 유입될 수 밖에 없다.
▲ 배관 청소 후 오랫동안 고착된 슬러지가 배출되고 있다.
이는 오래된 배관으로 물이 공급되는 과정에 과정에 물속에 녹아 든 미세한 슬러지가 정상적인 배관의 벽에 부착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염원이 누적 고착하면서 가뜩이나 좁은 배관 구경을 더 좁게 만들어 배관 건강을 위협한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최근 배관 업계의 분위기는 이사 전 시행하는 입주청소에 배관청소를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보일러 배관 청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러한 주장은 수도관이 엉망이면 입주민은 결국 더러운 물을 음용하거나 쓰게 되고, 이 물을 가지고 난방도 하기에 결국 정상적인 배관에도 영향을 줘 에너지 낭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는 배경에 근거한다.
▲ 청소 전과 청소 후의 온도 차이는 최대 10도에 달했다.
테스트 결과 또한 단 1회 청소에 그칠지라도 청소 유/무 결과는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입주 전 배관청소를 하고 입주한 것과 하지 않고 입주한 것의 차이는 99㎡(30평) 기준 난방온도를 측정해 보았을 때 최소 2도 이상의 온도 차이로 증명됐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배관청소가 난방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모든 배관이 청소 대상은 아니다. 무턱대고 배관청소를 진행할 경우 자칫 예상하지 못한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청소를 할 수 있는 배관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수도관이 처음 등장하던 시기의 초기 배관은 배관 자체가 부식되는 소재이기에 수명도 짧지만 단순하게 침전물 제거를 목적으로 청소한다면 문제가 된다. 누적된 부식을 제거하는 과정에 자칫 배관이 터질 가능성이 높기에 이유를 불문하고 배관 청소는 반드시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
이사 전 수도/난방 배관 청소하세요.
거품과 고인 물 빼는 배관청소는 NO
최근에는 초음파 더해 청소 효과 높여
결과적으로 본다면 청소가 답인데, 그렇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대중매체를 통해 배관청소 효과가 알려졌고 입소문을 타면서 우후죽순 등장한 청소업체의 난립부터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보일러 배관과 수도 배관 청소는 일반적으로 행하는 쓸고 닦는 방식이 아닌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굽이굽이 휜 관을 다줘야 하기에 간단하지 않다. 애초에 일반적인 청소 업체가 접근하기는 불가능한 영역이다.
따라서 청소 인기에 편승해 반짝 등장한 업체가 주로 시행하는 방식이라면 안봐도 뻔하다. 보일러 배관 속에 고인 녹물과 거품을 빼고 새로운 수돗물로 교체하는 단순한 형태 일색인데, 이는 업체에 의뢰하지 않아도 보일러 설명서만 보고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다.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작업이 빈번하게 행해지고 비용이 청구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피해자가 속출할 정도로 다양한 업체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배관청소.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배관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하며 업체 선정 과정에서 반드시 따져봐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아연도 강관 수명에 주의해라.
배관 청소가 어려운 대표적인 배관이 바로 아연도 강관이다. 애초에 해당 배관의 수명은 15년으로 정해져 생산되고 있기에 수명 보장 연한 내에서만 사용을 권장한다. 물론 사용을 하다 보면 부식이 발생하고 청소의 필요성이 대두하지만 마찬가지로 침전물을 제거하는 과정에 배관에 균열이 생기거나 누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둘째. 수도와 보일러 배관. 둘 모두를 청소하라
옥내 배관 청소라면 수도와 보일러 배관 둘 모두를 청소해야 한다. 일부 대리점은 보일러 배관은 고여 있는 물을 단순하게 교체하거나 공기를 빼는 것만으로 청소를 끝내며, 수도 배관은 청소할 수 없다는 이유로 회피하거나 녹물이 심할 경우 수돗물이 나오는 꼭지에만 필터를 부착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술력을 지닌 업체라면 수도 배관과 보일러 배관 모두를 별도의 전문 기구를 이용해 청소하며, 필터를 부착하는 위치도 계량기 부근에 1차, 2차 필터를 꼭지에 추가로 설치해 특별히 신경 쓴다.
셋째. 스케일링 유/무를 직접 체크하라
오랫동안 누적된 침전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착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거가 어렵다. 수압을 높이거나 물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은 초기 배관 청소 업체에서 주로 선호하던 방법으로 피해야 한다. 가장 최신 방식으로는 공장에서 세척 기술로 쓰이던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IPV-MB7) 시스템 방식인데 이를 배관 청소에 접목하면 배관 손상 없이 침전물만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 부식된 배관 상태 / 청소 전(상단), 청소 후(하단)
특히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배관 청소 방식 중 하나가 압력으로 내부의 침전물을 강제로 배출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할 경우 약해진 배관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며, 실제 난방에 주로 쓰이는 동 배관은 압력이 10kg/㎠ 이상 주어질 경우 터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의를 기울여도 오래된 배관은 작업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배관의 구경이 좁혀져 압력에 부하가 걸려 터지는 경우도 흔하다. 이의 대안으로 등장한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IPV-MB7) 시스템 방식은 수도119가 국가 인증을 받아 적용하고 있다.
겨울철 동장군 잡는 배관 청소
학교, 유치원, 아파트, 주택 예외는 없다.
청소 권장 시기는 날 풀리는 3월
그렇다면 배관 청소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을가? 청소업계는 겨울이 끝나고 날이 풀리는 시기인 2~3월이 되면 유독 문의가 늘어나면서 바빠진다. 겨울 동안 얼어 있던 배관이 녹으면서 수리 접수가 집중하거나 미뤄둔 수리를 개시하기 때문이다. 이점에서도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 시스템(IPV-MM7) 방식을 활용한 배관청소는 여러모로 이득이다. 단순하게 배관의 수명을 유지/보수 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기에 봄이 시작되는 2~3월을 기점으로 배관청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울러 ㈜에스티홀딩스의 수도119가 도입한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시스템(IPV-MB7)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친다. 유일하게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KCL)으로부터 인정받아 배관 청소에 활용되는 기법인데, 배관 청소만으로 ‘난방온도 절약’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책과제까지 통과해 에너지절감 분야에서도 주목 하고 있다.
세척효과도 따져야 한다. 일자 파동으로 직진하는 일반버블 대비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IPV-MB7) 시스템 방식은 적용 가능한 범위가 대형 빌딩은 물론 학교와 같이 큰 규모의 배관까지 다양하며, 마이크로미세서블이 발생하는 그 순간 동반되는 미세한 진동, 와류연동파와 미세버블이 배관에 흡착된 이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는 여타 배관 청소 공법으로 접근하기 힘든 공간까지 가능하다는 의미로, 실제 서울 시내에 위치한 주요 호텔에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IPV-MB7) 시스템 방식으로 배관청소를 시행한 결과는 놀라웠다. 발생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용으로 산출해 봤더니 1개 룸에서 시간당 412원의 절감 효과가 발휘됐다. 대형 호텔이 운영하는 룸이 100여 개 이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 효과는 천문학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IPV-MB7) 효과의 우수성이 검증됐다. 아주 단편적으로 보일러 배관청소만 시행했을 경우 당장 발생하는 가스비 절감 효과만도 무려 37%에 달했다.
가정이라면 회피하기 힘든 배관 건강
아침마다 녹물에 스트레스받는다면
실제 전체 가정의 30%는 수도에서 뭔가 나온다!
어느 날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면! “엄마 우리 유치원에 초콜릿 물 나와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궁금할 수 있으나 수도에서 녹물이 나왔다는 의미를 알게 된 직후라면 어떠한 반응이 나올까! 동시에 당장 아이의 몸에 닫는 물인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어떤 부모가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 시중의 A 유치원 수도에서 녹물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러니한 사실 중 한 가지는 대한민국 전체 가정의 30% 수도에서는 미세한 이물질이 섞인 물이 나온다. 물론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전국 지하에 매립된 수도 매인 배관을 부식이 되지 않는 배관으로 교체하면 취수장에서 끌어올려 정수가 끝난 깨끗한 물이 추가 오염 없이 가정까지 도착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데 필요한 기간을 계산해 봤더니 최소로 잡아도 30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즉, 가정이나 회사, 학교 등의 시설에서 정기적인 배관청소를 적용해 배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도/난방 배관청소 전문기업 ㈜에스티홀딩스(수도119) 조재현 대표이사는 “임펄스 와류연동 마이크로미세버블(IPV-MB7) 시스템을 이용한 배관 청소는 3~5년 주기로 1회를 권장합니다. 단순하게 물을 교체하고 거품만 빼는 방법이 아닌 제대로 한 청소일 경우를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에스티홀딩스(수도119)는 전국 50개 체인점을 통해 무료 방문 진단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행하는 각 가정의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대해 “보일러 가동을 줄이고 단열을 보강하는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당장 혈관의 역할을 하는 배관은 동맥경화가 시작되면서 효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말이죠”라며 배관 청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제 곧 날이 풀리고 따뜻함이 시작되는 봄이 시작된다. 이 무렵이 되면 대부분 가정은 묵은 먼지를 털고 상쾌한 기운을 돋울 집 청소를 하는데, 이왕 말이 나왔으니 지금까지는 눈에 보이는 곳이 공략 대상이라면 2017년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소홀히 여겼던 보일러와 수도 배관에 관심을 돌려 볼 시기다.
단지 봄맞이 배관 청소만 했을 뿐인데, 에너지 효율이 상승하는 효과도 덤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소개된 수도119의 무료 배관 점검 신청은 전화 1544-3297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