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및 공간설명회, 지역주민의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생활권 시민문화를 창조하는 동네거점 커뮤니티센터 역할 기대
서울시가 진행하고 구로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은 신도림예술공간 고리(www.artgori.or.kr, 이하 고리)가 지난 6월8일 오픈과 함께 집들이 및 공간설명회를 진행하였다. 서울시 문화정책과, 구로구 문화체육과, 구로문화재단의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 인사와 공간을 이용할 시민동아리들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치뤄졌다.
고리의 무사행진을 기원하는 공간입주고사, 각방의 소개와 쓰임을 안내하는 방방투어, 오픈을 축하하는 어쿠스틱밴드 하와이의 달달한 공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궁금해 했던 공간대관설명회의 순서로 이루어진 행사는 뜨거운 기대에 걸맞은 지역의 문화예술사랑방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신도림 지하역사 1층 연결통로를 따라 위치한 고리는 지역과 예술, 예술가와 시민들을 연결하는, 생활권 시민문화를 창조하는 동네거점 커뮤니티센터를 지향하는 공간이다.
종합음악연습실, 음악·무용·안무연습실, 시각예술실기실, 세미나실을 두어 장르에 경계를 두지 않는 아마추어 위주의 창작활동 그룹에 공간대관을, 한 달에 한 번 북카페에서는 이용자들과 함께 네트워크 파티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목적홀에서는 각양각색의 커뮤니티아트로 뭉친 예술가와 시민들의 공동작업을 통한 작품의 전시 및 발표회가 있다고 하니, 지하역사가 생활예술의 에너지로 가득 찰 전망이다.
기존의 문화공간과는 차별되는 고리의 공간대관은 1회성으로 소모하는 단순대관이 아닌, 이용자끼리 교류·소통하고 이용 규칙을 함께 정할 수 있는 분양의 개념으로 전환하여, 정기분양과 수시분양으로 나뉘어 모집한다.
2012년 여름맞이 공간분양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이고 6월16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소정의 심사와 공간사용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고리의 첫 공간 사용은 6월30일에 시작된다.
자세한 공간대관문의는 홈페이지(www.artgori.or.kr)와 전화문의(02-867-2202)를 통하여 알아볼 수 있으며, 시민들의 사용편의를 고려한 운영시간은 평일 10시~22시, 토요일 10시~21시, 일요일 10시~5시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국가공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