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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직원 모바일, 유연성 갖춘 IT 기기 선호

뉴스/경제

by 위클리포스트 2019. 11. 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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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2일] -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에서 노사 기대치 격차가 확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노버가 공개한 아시아 중소기업에 관련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나온 내용이다.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바일, 유연성 및 포괄성을 두루 갖춘 IT 기기를 선호하지만, 중소기업 경영진은 여전히 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3%의 직원들이 주요 장비로 데스크톱을 사용하고 있으며, 더 다양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25% 미만이었다.

레노버가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는 아시아의 총 7개 마켓에서 750명 이상의 중소기업 직원과 IT 기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전반적인 만족도 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기술이 생산성 실현을 위한 핵심 요인이라는 결과를 확인했다. 생산적인 직원의 약 75%가 기업의 기기나 IT 지원에 만족하고 있는 반면, 비생산적인 직원의 경우, 만족도가 약 33%로 낮았다.

기기 결함과 장치나 시스템이 고장나거나 장애가 발생하여 작동이 멈추는 다운 타임은 작업 기술의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원의 36%는 업무에 필요한 기능이 충족되지 않아 기기를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로써 전체 직원의 3분의 1은 기기 문제를 꼽았으며, 해당 문제는 상위 3위 안에 포함되었다. 또한 오랜 로딩 시간과 느린 파일 전송(35%), 오래된 소프트웨어 또는 시스템(29%), 기기 충돌 또는 중단(28%) 등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가 중소기업 직원들이 직면한 3대 문제로 부각되었다.

기술에 능숙한 밀레니얼 및 Z세대 직원들은 기업이 "어디로든 갈 수 있는(go anywhere)" PC 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4분의 1 이상의 직원들은 투인원이나 태블릿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기기, 더 많은 폼팩터를 탐색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중소기업 경영진은 여전히 직장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77%의 경영진들은 자신의 회사가 직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단 55%의 직원만이 직장에서 만족감을 느꼈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경영진과 직원 간의 업무 생산성에 관한 이해의 차이도 컸다. 아시아 중소기업의 74%는 이미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약 60%의 직원만이 해당 결과에 동의했다.

현장에서 IT 의사 결정자의 15%만이 직원의 관점을 고려하여 기기를 구매했으며, 기기 구매자의 10%만이 제품의 외관과 느낌을 고려했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은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을 보여줬으며, 기기 구매에 있어 제품 디자인이 새로운 인력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했다.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아이반 청(Ivan Cheung)은 "고객 경험과 직원 경험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고객을 만든다. 따라서 오늘날의 중소기업은 다양한 직원들이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중소기업의 78%는 직원의 경험이 최우선 순위가 되길 바란다고 응답했지만, 여전히 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방식에 차이를 만드는 기술적인 요소에 더욱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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