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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 ‘집 떠나기 전 체크리스트’

시사/정치/사회/행사/취재

by 위클리포스트 2017. 7. 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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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iety #휴가 ]
휴가철 빈집털이 극성, 대낮도 방심 말라!
잠긴 창문 여는데 15초, 예방법은?



▲휴가철, 대낮 빈집털이가 기승



- 토요일 새벽 1~4시 침입범죄 최다 발생
- 낮 시간 침입범죄 발생률 평소보다 28% 증가
- 여름 휴가 전 침입범죄 및 도난사고 사전 예방 필요

ⓒ위클리포스트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2017년 07월 07일] - 비싸고 세련된 고가 예물일수록 소유욕을 자극하는 법이다. 돌아가신 부모에게 물려받은 애장품이라도 봐주지 않는다. 매년 기승을 떨치는 각종 사건사고 앞에서 도난은 흔하며 다양하게 벌어지는 대표적인 빔죄라는 거다. 때마침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빈집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예고되는 시점이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되찾으면 다행이지만, 도둑은 잡혀도 이미 없어진 현물을 돌려받는 것은 복걸복이다. 그래서 사전 예방이 필수 되겠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공개한 지난해 출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6월에서 8월 기간 동안, 침입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요일은 전체의 17%를 차지한 토요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 별로는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에 전체의 약 34%의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특이한 점으로, 6~8월에는 오후 12시부터 18시까지 낮 시간 침입범죄 발생률이 연 평균보다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가를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정이나 휴업하는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절도범들이 대낮에도 대범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 별로는 귀금속매장, 약국, 음식점, 슈퍼마켓 순으로 사건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장 내 고가의 물건이나 현금 보유가 많은 업종은 휴가철 보안 점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침입 경로는 유리파손 38%, 출입문 36%, 창문 13% 순이었다. 슈퍼마켓, 의류매장 등은 유리파손을 통해, 음식점, 약국, 카페, 이동통신매장 등은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휴가철 대응 방법인 요원할까? 여름 휴가철 장기간 집이나 매장을 비우기 전 보안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대낮이어도 방심은 금물! 출입문 단속 철저
여름 휴가철에는 낮 시간 침입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잠시 집이나 매장을 비울 때에도 출입문,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절도범이 침입할 때 유리를 파손하고 대범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1층에 거주하거나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방범창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2.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및 외부 침입 경로 봉쇄
휴가를 떠나기 전 도어락 비밀번호는 새롭게 바꾸고, 우유 투입구나 출입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와 연결된 틈은 차단하는 것이 좋다.

3. 신문, 우유 등 배달물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조치
신문이나 우유, 택배 등 배달물은 휴가 기간 동안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정지시켜 놓아야 한다. 미리 경비실이나 배달업체에 대리 수령이나 수거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4.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TV나 라디오 예약기능 활용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 범죄 발생률이 높은 일몰 시간 이후에는 TV나 라디오, 집안 전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집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고가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 보관
각종 귀중품은 금고에 별도 보관해두도록 한다. 금고가 없다면 은행의 금고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매장의 경우 계산대에 적은 액수 현금이라도 절대 둬서는 안 된다.

6.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도 CCTV 사전점검 필수
매장이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이웃매장들과 휴가 기간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는 매장은 꼭 철제셔터를 내려 이중으로 잠그고, 매장에 설치된 CCTV의 녹화상태, 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도 한번 더 점검해야 한다.

ADT캡스 관계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 보안 체크리스트를 통해 꼼꼼히 점검하고, 범죄 및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ADT캡스를 포함 주요 보안 출동서비스 기업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 절도 등 범죄와 사고발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순찰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사전 통지 시 해당 지역을 집중 순찰하는 특별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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