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넌센세이션, 라스베이거스에서 웃음 판 수녀님 ‘유후~’
수녀님의 발칙한 상상력이 만든 함박웃음 ‘유쾌 상쾌 통쾌’ 이보다 더 흥겨운 수녀님의 무대는 없다. 수녀님의 발칙한 일탈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한 편의 버라이어티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주 예수에게 금욕적인 삶을 약속한 수녀님의 라스베이거스 행. 그것도 생전 처음 연락받은 생소한 무대 위에서 관람하러 온 관객을 상대로 콘서트를 벌인다니 자칫 탈선이 아닐까 염려되는 상황. 머릿속에는 야릇한 상상이 펼쳐진다. 라스베이거스의 현란한 무대 위라면 적당한(?) 아니 과감한 노출에 인간의 말초적 욕망과 상응하는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당연시 된다. 하지만 뜨거운 상상력은 거기까지. 역시나 수녀님의 금욕적인 삶은 유흥의 천국인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여전하다. 그것도 누구보다 철칙을 생명같이 여긴 전직 댄서 ..
생활/문화/리뷰
2011. 12. 21.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