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라인, 35년만에 돌아온, 브로드웨이 전설
당신은 뮤지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금은 심오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소위 엘리트 계층만이 이해하는 그런 뮤지컬만을 선호하지 않았는가? 아니면 보는 이를 즐겁게 하고 흥겹게 어께 들썩이게 하는 뮤지컬을 원하는가? 한때 뮤지컬이라는 것이 특별한 자를 위한 전유물이자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장르로 인식된 바 있다. 시대가 변한 지금 뮤지컬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행복이라는 것을 추구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한 편의 공연문화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몇몇 언론은 오래전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딱딱하고 고상하며 심오한 뮤지컬을 선호한다. 뮤지컬 코러스라인도 그들의 도마 위에서 처참히 난도질당해 미완성이라는 팻말이 붙어버린 작품이다. 따지고 보면 기자 한 명의 주관적인 평가에 불과할 뿐인데..
생활/문화/리뷰
2011. 12. 10.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