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1월 20일]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도 남녀 선호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GS25에서 판매되는 샐러드 11종의 3개월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197% 성장할 정도로 찾는 이가 증가했고, 특히 샐러드에 사용된 토핑 종류에 따라 남녀 고객별 선호도 차이도 크게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이 선호하는 샐러드는 치킨스테이크볼샐러드, 케이준치킨샐러드, 큐브스테이크볼샐러드 순으로 주토핑 재료가 고기류인 단백질 강화 식재료 구성이다. 남성 선호 3종 샐러드의 남녀 성별 매출 구성비는 남성 46%: 여성 54%로 전체 샐러드 구매의 성별 구성비가 남녀 각각 39%: 61%인 것에 비하면 남성의 선호도가 적지않았다.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샐러드는 99칼로리한컵샐러드, 유어스심쿵딸기샐러드(이하 심쿵딸기 샐러드), 베리앤리코타미니샐러드 순이다. 세 가지 샐러드의 성별 매출 구성비는 남성 29%: 여성 71%로 여성 고객의 구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 선호 3종 샐러드의 메인 토핑 식재료는 방울 토마토, 딸기 등 작은 사이즈의 과채류다. 과채류 외에도 여성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단백질 식재료인 병아리콩, 리코타 치즈 등이 사용됐다.
2018년 12월 출시한 심쿵딸기샐러드는 생딸기와 리코타 치즈의 조합에 달콤한 연유드레싱과 쌀로 만든 바삭한 식감의 시리얼을 더해 인기를 끌며 지난 2주간 GS25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오른 제품이다. 10~30대 여성들이 식사 대용뿐 아니라 디저트 샐러드로 즐기는 것이 SNS에서도 화제가 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GS25가 샐러드로 한끼 식사를 대체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단백질한컵샐러드를 새로 선보인 것 또한 이의 시류를 반영한 것. 기존 99칼로리한컵샐러드에 단백질을 보강한 콘셉트의 신상품으로 숙명여대의 맞춤식품연구실과 공동 기획해 전문 영양 설계 과정을 거쳤다. 내용물로는 각종 채소에 슈퍼 푸드인 병아리콩, 렌틸콩과 한끼 단백질 권장량을 충족하는 구운 두부, 닭 가슴살, 메추리 알 등이 들어갔다.
박종서 GS25 샐러드 담당 MD는 “편의점에서 샐러드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클린이팅(식재료 가공을 최소화해 자연과 가까운 형태로 섭취), 프리미엄 선호, 펀슈머(소비 과정을 재미있게 즐기는 고객) 등으로 대변되는 트렌드를 반영한 샐러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한끼의 개념이 다양하게 변화됨에 따라 식사, 디저트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샐러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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