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22일] - 여주시가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대왕과 한글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세종대왕 한글도시의 든든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여주시 이대직 부시장과 관계자들이 직접 영국 현지를 방문해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현지 주민과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세종대왕의 일대기 등이 함축된 뮤지컬 ‘1446’을 선보이는 등 활동에 돌입했다.
여주시는 지난 15일 ‘여주시-재영한인회 간 업무 교류 등을 진행했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현지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펼치면서 여주와 세종대왕에 대한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영국 현지에서 2월 17일 영국 웨스트엔드 앤드류 로이드 웨버 The Other Palace에서 세종대왕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1446’의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를 펼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여주시 관계자들은 재영한인회 하재성 회장 등과 만나 여주시와 재영한인회가 공동발전을 위한 경제, 문화, 예술, 관광, 교육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고,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업무 협약을 조속히 현실화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
주영한국문화원 강연에는 약 30여명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참석해 여주시 이대직 부시장이 들려주는 세종대왕과 한글 창제의 배경, 글로벌 문자로 성장하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 세종대왕과 여주시의 인연 등에 관한 내용에 귀 기울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참석한 현지인들은 강연 내용을 메모하고 녹취 하며 강연을 경청했고, 질의응답에서는 조선시대 한글 교육 방법, 여주시에서 펼쳐지는 세종대왕 문화제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질문들을 쏟아내며 열띤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강연에 함께 한 학생들은 “평소 한글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강연을 듣고 한글이 만들어진 이유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었다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고, 한글뿐만 아니라 세종대왕과 여주라는 도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뮤지컬 ‘1446’의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알리면서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뮤지컬 ‘1446’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의 실험으로 오는 10월 국내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이대직 부시장은 “학생들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과 기대 이상의 열정적인 질문세례에 놀라고 매우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한글 관련 세미나, 뮤지컬 ‘1446’ 공연, 재영한인회와의 교류 등을 펼쳐 해외 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세종대왕과 한글, 여주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주시는 지난 해 ‘여주세종문화재단’을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제 1회 세종대왕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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