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팝콘, 책임 없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다
현대인의 이기적인 속물근성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사이코패스를 통해 현대사회를 진단한 문제의 작품. 검은 욕망이 지배하고 부패와 돈에 사로잡힌 현실을 비꼬는 잔인한 작품이다. 여성을 성적인 가치관에 두고 평가하고, 내뱉는 말투는 음탕하며 비하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매스미디어가 자극적인 소재에 목말라 갈구하는 탐욕을 지적하는 데 그 모습은 영락없이 현실 세계와 너무도 흡사하다. 변화에 무뎌진 대중은 현실과 이상을 구분 못하는 바보로 표현된다. 여과 없이 전달되는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 되면서 오염되고 있다는 표현으로 마무리된다.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죽음이 미화되고 각종 살인사건을 쾌감으로 표현하는 연극 팝콘. 작품은 이 모든 것의 원인을 쫒는 것에서 시작한다. 날마다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통해 양산..
생활/문화/리뷰
2011. 11. 21.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