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모범생들 :: 싸구려 가치관에 왜곡된 욕망
싸구려 가치관에 왜곡된 욕망 대학로 연극 리뷰 By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2012년 05월 28일] - 이런 캐릭터에 관한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술안주 삼아 꺼낸 학창시절 이야기에 주먹 불끈 쥐게 하는 동창의 캐릭터. 한잔 술 들이킬수록 재수 없던 행실부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곡을 찌르지만 딱히 대꾸하기도 애매한 캐릭터. 늘 잘난 척에 주변 동기들 사사건건 시비 거는 캐릭터. 보고 있어도 짜증이 나지만 생각하는 것은 더욱 불쾌감을 주는 이들의 존재는 유독 사회에 나오면 빛을 발한다. 인맥, 학연, 혈연으로 얽히고설킨 삶 속에서 인상 찌푸리게 했던 일명 ‘잘난 척’의 주인공은 잘난 행실만큼이나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 하게 그들에게 머리를 조아리..
생활/문화/리뷰
2012. 5. 28.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