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애자, 엽기 두 모녀의 이별 스토리
딱 오늘까지만 울어야 한데이.... 한 없이 떨어지는 굵은 눈물. 애자는 눈물만 흘렸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미움 동시에 원망이 아닙니다. 청춘막장 스물아홉의 딸자식으로써 책임을 다하지 못한 미안함 그리고 죄스러움이 그녀를 한없이 짓누릅니다. 그런 자신이 밉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힘없이 축 늘어진 머리. 바닥에는 눈물 자국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한동안 이럴지 모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당신께서 그토록 모질게 대했던 이유를 깨닫게 될 겁니다. 그렇게 애자는 성숙해갑니다. 철부지 어린 딸 애자와 산부인과 여 의사인 엄마와의 억척스토리. 영화로 먼저 알려졌고, 후에 도서 그리고 연극으로 론칭된 애자는 소원해진 모녀간의 관계를 재조명한 독특한 사연과 스토리로 잘 알려져 있다. 같은 여..
생활/문화/리뷰
2011. 12. 1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