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삼총사, 남자에게 우정이란?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를 내세워 은근히 과시하는 남자의 우정. 여성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다. 우정하나를 가지고 거창하게 포장하는 기술은 삼총사가 단연 최고다. 시작부터 끝까지 우정을 빌미로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그들을 보며, 우리는 낭만과 로맨스 그리고 짜릿한 쾌감을 간접으로 체험한다. 게다가 귀에 익숙하게 들어 내용을 훤히 꿰뚫고 있는 사람이 다수 임에도 삼총사가 전하는 내용에 쉽게 식상함을 토로하지 않는 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내용에 빗대어도 손색없는 사회 변화가 주된 이유다. 왕실 총사인 아토스, 아라미스, 프로토스 그리고 달타냥까지. 네 명의 남자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에 보는 이는 손에 땀을 쥐며 가슴 두근거리는 기대감에 관객은 초조하기는 커녕 오히려 다음 전개될 내용은 해피엔딩..
생활/문화/리뷰
2011. 12. 5.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