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라면, 나이를 초월한 결혼스토리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한다. 그래도 이것은 좀 심했다. 스물아홉 꽃다운 나이의 딸이 결혼 상대자라며 데려온 남자는 무려 40세 연상. 흰 백발의 노인이 장인어른이라며 큰 절을 올리는데 알고 보니 나이가 무려 70이다. 아뿔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도통 이해되지 않는 일이 벌건 대낮에 벌어지고 있는데, 엄연한 현실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자식을 이겨야 할 상황이다. 평생을 이발사로 살아온 아빠 눈에는 딸의 이런 행동을 쉽게 납득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라고 박박 우기는 딸의 요구를 무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는 아빠가 아니다. 내심 탐탁지 않지만 딸 의견을 지는 척 수긍한 아빠와 달리 엄마는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대 사건이 분명할 터. 다행히 아직 딸의 남자친구를 마주치지 않았다. 기회는 지..
생활/문화/리뷰
2011. 12. 10.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