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억울한 여자, 억울해! 난 왜 이래야 되는 거지?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난무하는 세상. 자서전에는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덕목에 ‘소통’이 키워드로 등장한다. 상사의 비위를 맞춰주며, 후배를 챙겨주는 자상함 이전에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한 발 앞서 ‘소통’했다는 것. 분위기를 이끌지 않아도,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소통’한 이들은 늘 부각되고 인생이 순탄하다. 하지만 여기 남과 소통하지 못하는 한 여인이 있다. “신은 없는 건가? 만약 신이 있다면 무엇이 정답인지 가르쳐 줬으면~” 그녀의 외침 속에는 이 사회를 향한 간절함이 녹아 있다. 여느 여성과 다를게 없는 평범한 외모를 한 그녀의 인생은 그동안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사회는 그녀를 결코 평범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그녀의 독특한 호기심은 주변 사람들에게 강한 집착 혹은..
생활/문화/리뷰
2011. 12. 10.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