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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상생으로 나아간다. 위더스컴퓨터 박승갑 대표
위클리포스트
2017. 2. 1. 22:07
글·사진 : 김현동(cinetique@naver.com)
[2017년 02월 01일] - PC 분야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브랜드를 손꼽는다면 세진컴퓨터와 현주컴퓨터를 당연시한다. 이들 브랜드는 ‘최대’와 ‘최초’라는 수식어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PC 시장에 한 획을 그었는데 당시기에 척박하던 IT 시장에 풍운아처럼 등장해 역사의 한편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물론 지금은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 사람들의 기억에만 존재하지만, 이들 제품과 연관한 추억은 아직도 다수 직장인의 퇴근길 안줏거리로 오를 정도로 재미지다. 이후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이들 브랜드를 재현코자 수많은 기업이 등장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여전히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일인자의 왕좌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전국 방방곡곡의 PC 대리점이 한뜻으로 모여 손을 맞잡고 경쾌한 발걸음을 뗀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존재감을 굳히며 시장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성공 사례이자 실패 사례가 이미 널린 상태이기에 시작 단계부터 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견제하기 위한 조직을 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지어 회사 설립 당시에 정관에 포함해 강제력을 둬 균형을 지키고 있다.
바로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시장을 같이 키우고 브랜드를 함께 나가자는 목표로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무려 500여 곳의 PC 대리점이 손을 잡고 PC 업계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기업 ‘㈜위더스 컴퓨터’가 그 주인공이다.
한동안 질서를 잃고 방황하고 있던 PC 시장에 ‘PC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라는 각오에 부족하지 않게 제대로 된 PC를 선보여 사용자의 소중한 경험을 되살려 주기 위한 사령탑은 박승갑 대표가 맡았다. 서울 전역도 아닌 대한민국 전역에 위치한 PC 대리점을 제대로 통솔하고 올바르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박 대표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자 그의 곁에는 이창헌, 유충식 두 임원이 늘 함께하며 방향 설정과 나침반 역할을 자임했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화려했던 PC의 전성기를 재현하고자 달려온 지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하는 위더스컴퓨터. 올해는 ‘협업’이라는 키워드에 좀 더 힘을 실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드높일 계획이다. 물론 혼자가 아닌 위더스컴퓨터의 말 그대로 ‘전국 500여 곳의 PC 대리점이 함께’ 같은 길에 동참해야 가능한 일인데, 박 대표의 표정은 인터뷰 내내 밝았다. ‘우리 함께 갑시다’는 경영이념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대한 강한 방증이다.
“위더스컴퓨터는 본사와 대리점 그리고 협력사가 같이 협력하며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해가는 성공모델을 지향하며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정책자문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제도와 기술자문을 하는 기술자문위원제도를 도입하여 지역 배분을 통하여 대리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소컴퓨터업체의 시행착오를 교훈으로 삼아 본사와 대리점이 공생하여 IT업계의 성공한 브랜드가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대리점과의 끊임없는 정보교환을 통하여 대리점의 요구를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성장할 것입니다. 윤리적이고,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문화를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 사용자 줄어드는 PC 시장, 미래는 있나?
하지만 점차 PC 사용자층이 붕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각종 매스미디어의 기사만 봐도 PC의 사용 대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이나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사용이 매년 증가하며 우려를 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미리 질문을 예감했다는 듯이 박승갑 대표가 입을 열었다.
“단편적으로 컨슈머 PC 시장만 예를 본다면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와 달리 PC를 통하지 않아도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PC를 사용해 이뤄지는 일의 비중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환경이 디지털화되어가고 있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그리고 사회생활의 시작도 PC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PC의 사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사용 패턴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옳습니다.”라는 설명이다.
전국 500여 곳의 PC 대리점이 ‘같이 성장하기 위해 뭉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오히려 PC 사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식해 철수하는 대리점의 수가 늘면서 정작 PC 사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의뢰할 곳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이미 대기업은 PC 생산을 줄인 상황이며 가격 경쟁력 또한 중소 브랜드 대비 낮으므로 대중화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부족하게 됐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변화하는 시장의 공석을 포석하기 위해서 위더스컴퓨터는 본사가 해야 할 역할과 대리점이 해줘야 할 역할을 이원화해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계획대로 충족해나가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
가령 일반적인 가전제품은 제품을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PC는 바로 사용 가능한 완성품이 아니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설치를 해줘야 하며 결국 가능한 역할의 지인을 찾거나 오프라인 대리점에 의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도 현실에서는 전자보다 후자가 더 확률이 높다. 왜냐 현대인은 아무리 지인의 요청이라고 하지만 너무 바쁜 일상에 얽매여 있으며 과거와 달리 삶의 수준이 대폭 향상되었기에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보다는 적정 비용을 지급하고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쪽이 속 편하다는 논리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 말에도 일리가 있다.
# 15년 이상 프로가 모여 가장 잘하는 분야를 도맡았다.
그렇다고 해도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은 어디에 근거하는 것일까? 사실 현 위더스컴퓨터의 핵심이력은 초반에 언급했던 90년도 PC의 황금기를 경험하며 IT의 역사를 세운 조직에서 몸담았던 이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박승갑 대표이사부터 90년도 말 현주컴퓨터를 시작으로 관련 업계에서 산전수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당시 몸담았던 조직에서 PC의 외주/가공에 관한 기반을 섭렵했고 OEM 제작을 도맡아 진행하며 터득한 기억은 지금의 위더스컴퓨터에서 주문생산의 효율을 높이는 데 토대가 됐다. 이 외에도 서비스 조직은 물론 배송까지 모든 기반의 배경에 녹아들어 회사의 기반 시설을 안정화하는데 영향을 줬다.
물론 그 당시부터 함께 해온 IT업계 대리점과의 인맥은 어느덧 500여 곳으로 늘었으며 전국에 150여 곳의 서비스망도 확보했다. 이들이 위더스컴퓨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협력사가 됐다. 동시에 위더스컴퓨터와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파트너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해도 각자 역할은 엄격하다. 본사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대리점이 하지 못하는 일을 도맡아 진행함에 약속했다. 예를 들어 각종 정부 인증부터 까다로운 조건 충족에 앞장서 해결하는 일이다. 물론 대리점이 해야 할 역할도 마련됐다.
이와 같은 독특한 생태계 구축의 핵심은 ‘함께 노력하여 수익을 만들고 분배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노사관계가 그랬듯 어느 한쪽에 의지하는 형태가 아닌 상생이라는 배경을 목표로 동반성장으로 탈출구를 찾아보자는 취지다.
교육 또한 본사가 해야 할 일에 해당한다. 박승갑 대표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오랜 시간 PC만 팔아온 대리점은 변화하는 PC 시장의 동향을 감지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데 무척이나 소극적으로 대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낙오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위더스컴퓨터의 조직 특성상 대리점이 곧 본사의 영업망이며 영업망이 잘 돼야 본사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사가 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대리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인 거죠.”라고 설명했다.
큐냅(QNAP) 나스 공식 유통사인 한성SMB솔루션과의 협력 또한 대리점을 통해 소개받아 이뤄졌다. 보안이 중요해지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취합하던 중 큐냅 나스를 접하게 됐고 경쟁력 부분에서 여타 나스 시스템 대비 우수한 특성을 알게 된 직후 함께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랜섬웨어를 비롯한 보안사고에서도 한성SMB솔루션의 오랜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 그 결과 오는 2월에 있는 전국대리점 세미나 교육에는 NAS 과정이 포함됐고 그 방면에서 오랜 노하우를 지닌 한성SMB솔루션이 역할을 뽐낼 예정이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PC의 전성기를 되찾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상승하기는커녕 오히려 침체하며 분위기를 저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경쟁이 심하고 조직 내부의 부침도 끊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저마다의 경쟁력을 지닌 여러 조직이 연대로 모여 기술확보도 이뤄내고 노하우를 공유하면 그 효과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수많은 PC 브랜드 가운데 오프라인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매한 제품에 대해 대리점이 직접 책임지는 브랜드는 위더스컴퓨터가 유일합니다. 수많은 PC 브랜드가 거쳐온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서 탄생한 기업인 만큼 PC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서리라 자신합니다. 물론 ‘함께 갑시다’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500여 곳의 대리점 및 전국 서비스망 150여 곳의 가맹점과 힘을 모아서 본사와 대리점이 함께 성장한 브랜드의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년 02월 01일] - PC 분야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브랜드를 손꼽는다면 세진컴퓨터와 현주컴퓨터를 당연시한다. 이들 브랜드는 ‘최대’와 ‘최초’라는 수식어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PC 시장에 한 획을 그었는데 당시기에 척박하던 IT 시장에 풍운아처럼 등장해 역사의 한편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물론 지금은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 사람들의 기억에만 존재하지만, 이들 제품과 연관한 추억은 아직도 다수 직장인의 퇴근길 안줏거리로 오를 정도로 재미지다. 이후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이들 브랜드를 재현코자 수많은 기업이 등장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여전히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일인자의 왕좌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전국 방방곡곡의 PC 대리점이 한뜻으로 모여 손을 맞잡고 경쾌한 발걸음을 뗀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존재감을 굳히며 시장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성공 사례이자 실패 사례가 이미 널린 상태이기에 시작 단계부터 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견제하기 위한 조직을 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지어 회사 설립 당시에 정관에 포함해 강제력을 둬 균형을 지키고 있다.
바로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시장을 같이 키우고 브랜드를 함께 나가자는 목표로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무려 500여 곳의 PC 대리점이 손을 잡고 PC 업계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기업 ‘㈜위더스 컴퓨터’가 그 주인공이다.
한동안 질서를 잃고 방황하고 있던 PC 시장에 ‘PC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라는 각오에 부족하지 않게 제대로 된 PC를 선보여 사용자의 소중한 경험을 되살려 주기 위한 사령탑은 박승갑 대표가 맡았다. 서울 전역도 아닌 대한민국 전역에 위치한 PC 대리점을 제대로 통솔하고 올바르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박 대표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자 그의 곁에는 이창헌, 유충식 두 임원이 늘 함께하며 방향 설정과 나침반 역할을 자임했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화려했던 PC의 전성기를 재현하고자 달려온 지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하는 위더스컴퓨터. 올해는 ‘협업’이라는 키워드에 좀 더 힘을 실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드높일 계획이다. 물론 혼자가 아닌 위더스컴퓨터의 말 그대로 ‘전국 500여 곳의 PC 대리점이 함께’ 같은 길에 동참해야 가능한 일인데, 박 대표의 표정은 인터뷰 내내 밝았다. ‘우리 함께 갑시다’는 경영이념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대한 강한 방증이다.
“위더스컴퓨터는 본사와 대리점 그리고 협력사가 같이 협력하며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해가는 성공모델을 지향하며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정책자문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제도와 기술자문을 하는 기술자문위원제도를 도입하여 지역 배분을 통하여 대리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소컴퓨터업체의 시행착오를 교훈으로 삼아 본사와 대리점이 공생하여 IT업계의 성공한 브랜드가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대리점과의 끊임없는 정보교환을 통하여 대리점의 요구를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성장할 것입니다. 윤리적이고,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문화를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 사용자 줄어드는 PC 시장, 미래는 있나?
하지만 점차 PC 사용자층이 붕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각종 매스미디어의 기사만 봐도 PC의 사용 대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이나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사용이 매년 증가하며 우려를 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미리 질문을 예감했다는 듯이 박승갑 대표가 입을 열었다.
“단편적으로 컨슈머 PC 시장만 예를 본다면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와 달리 PC를 통하지 않아도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PC를 사용해 이뤄지는 일의 비중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환경이 디지털화되어가고 있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그리고 사회생활의 시작도 PC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PC의 사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사용 패턴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옳습니다.”라는 설명이다.
전국 500여 곳의 PC 대리점이 ‘같이 성장하기 위해 뭉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오히려 PC 사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식해 철수하는 대리점의 수가 늘면서 정작 PC 사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의뢰할 곳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이미 대기업은 PC 생산을 줄인 상황이며 가격 경쟁력 또한 중소 브랜드 대비 낮으므로 대중화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부족하게 됐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변화하는 시장의 공석을 포석하기 위해서 위더스컴퓨터는 본사가 해야 할 역할과 대리점이 해줘야 할 역할을 이원화해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계획대로 충족해나가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
가령 일반적인 가전제품은 제품을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PC는 바로 사용 가능한 완성품이 아니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설치를 해줘야 하며 결국 가능한 역할의 지인을 찾거나 오프라인 대리점에 의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도 현실에서는 전자보다 후자가 더 확률이 높다. 왜냐 현대인은 아무리 지인의 요청이라고 하지만 너무 바쁜 일상에 얽매여 있으며 과거와 달리 삶의 수준이 대폭 향상되었기에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보다는 적정 비용을 지급하고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쪽이 속 편하다는 논리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 말에도 일리가 있다.
# 15년 이상 프로가 모여 가장 잘하는 분야를 도맡았다.
그렇다고 해도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은 어디에 근거하는 것일까? 사실 현 위더스컴퓨터의 핵심이력은 초반에 언급했던 90년도 PC의 황금기를 경험하며 IT의 역사를 세운 조직에서 몸담았던 이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박승갑 대표이사부터 90년도 말 현주컴퓨터를 시작으로 관련 업계에서 산전수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당시 몸담았던 조직에서 PC의 외주/가공에 관한 기반을 섭렵했고 OEM 제작을 도맡아 진행하며 터득한 기억은 지금의 위더스컴퓨터에서 주문생산의 효율을 높이는 데 토대가 됐다. 이 외에도 서비스 조직은 물론 배송까지 모든 기반의 배경에 녹아들어 회사의 기반 시설을 안정화하는데 영향을 줬다.
물론 그 당시부터 함께 해온 IT업계 대리점과의 인맥은 어느덧 500여 곳으로 늘었으며 전국에 150여 곳의 서비스망도 확보했다. 이들이 위더스컴퓨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협력사가 됐다. 동시에 위더스컴퓨터와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파트너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해도 각자 역할은 엄격하다. 본사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대리점이 하지 못하는 일을 도맡아 진행함에 약속했다. 예를 들어 각종 정부 인증부터 까다로운 조건 충족에 앞장서 해결하는 일이다. 물론 대리점이 해야 할 역할도 마련됐다.
이와 같은 독특한 생태계 구축의 핵심은 ‘함께 노력하여 수익을 만들고 분배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노사관계가 그랬듯 어느 한쪽에 의지하는 형태가 아닌 상생이라는 배경을 목표로 동반성장으로 탈출구를 찾아보자는 취지다.
교육 또한 본사가 해야 할 일에 해당한다. 박승갑 대표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오랜 시간 PC만 팔아온 대리점은 변화하는 PC 시장의 동향을 감지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데 무척이나 소극적으로 대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낙오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위더스컴퓨터의 조직 특성상 대리점이 곧 본사의 영업망이며 영업망이 잘 돼야 본사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사가 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대리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인 거죠.”라고 설명했다.
큐냅(QNAP) 나스 공식 유통사인 한성SMB솔루션과의 협력 또한 대리점을 통해 소개받아 이뤄졌다. 보안이 중요해지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취합하던 중 큐냅 나스를 접하게 됐고 경쟁력 부분에서 여타 나스 시스템 대비 우수한 특성을 알게 된 직후 함께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랜섬웨어를 비롯한 보안사고에서도 한성SMB솔루션의 오랜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 그 결과 오는 2월에 있는 전국대리점 세미나 교육에는 NAS 과정이 포함됐고 그 방면에서 오랜 노하우를 지닌 한성SMB솔루션이 역할을 뽐낼 예정이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PC의 전성기를 되찾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상승하기는커녕 오히려 침체하며 분위기를 저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경쟁이 심하고 조직 내부의 부침도 끊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저마다의 경쟁력을 지닌 여러 조직이 연대로 모여 기술확보도 이뤄내고 노하우를 공유하면 그 효과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수많은 PC 브랜드 가운데 오프라인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매한 제품에 대해 대리점이 직접 책임지는 브랜드는 위더스컴퓨터가 유일합니다. 수많은 PC 브랜드가 거쳐온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서 탄생한 기업인 만큼 PC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서리라 자신합니다. 물론 ‘함께 갑시다’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500여 곳의 대리점 및 전국 서비스망 150여 곳의 가맹점과 힘을 모아서 본사와 대리점이 함께 성장한 브랜드의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