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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BMW 528i,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으로 컴백
위클리포스트
2016. 10. 11. 22:52
-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에 메리노 가죽
- 인디비주얼 헤드라이너 등 고급 옵션 추가
- 528i 500대, 528i xDrive 400대 한정 판매
[2016년 10월 11일] - 강인한 남자의 차량이자 수컷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한국 시장에 528i의 상품성을 개선한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을 느닷없이 내놨다. 그것도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가솔린을 사용한 덕분에 디젤의 530d과 늘 비교되는 528i를 손 본 것으로 나름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옵션을 덕지덕지 붙여 놓고 528i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네이밍을 달아놨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내세우는 기능이 제법인데, 예를 들면 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함께 실내의 안락함을 증대시킨 최고급 가죽소재 및 맞춤형 인디비주얼 헤드라이너(천장 소재) 등을 한정판 이라는 이유로 기본 사양에 포함시켰으니 옵션 고민 없이 그냥 주문만 하면 된다는 사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행자 인지 기능이 있어 대인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며,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은 앞차와의 간격을 감지, 조절하여 대물 사고를 방지하는 나름 역할을 해낸다. 가령 주말에 소파에서 뒹굴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내무부 장관님의 등쌀에 밀려 운전대를 잡아야 할 경우 무척 요긴하게 쓰일 기능인 것. 최소한의 집중만으로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으니 바야흐로 수컷을 배려한 한눈 팔기 딱 좋은 놀라운 첨단 기능이다.
사치의 정점은 실내에서 표출됐다. BMW의 최고급 모델에 적용되는 메리노 가죽이, 천장에는 고성능, 고급 모델에 주로 쓰이는 알칸타라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덕분에 반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차림에도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낼 수 있다. 물론 집 앞 마트 마실 용으로도 '누가 알아봐 주는 것은 아니지만' 한정판이니까 괜찮다.
물론 이와 같은 편의성을 지닌 덕분에 가격은 살짝 올라갔는데 528i M 에어로다이나믹 프로 스페셜 에디션이 7,080만원, 528i xDrive M 에어로다이나믹 프로 스페셜 에디션이 7,480만원(VAT 포함)밖에 하지 않는다. 직장인 1년 연봉을 깨알만큼 모은 후 구매를 타진해볼 만한 금액 같긴 한데, 일단 한정판이라 대중성이 떨어지니 조금만 더 고민해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