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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효자상품 2019년형 모닝, 뭐가 다른가?
위클리포스트
2019. 1. 8. 04:39
[2019년 01월 07일] - 기아자동차를 배불리는 1등 공신이나 불티나게 팔리는 모닝이 2019년 형으로 돌아왔다. 이번 연도 차량부터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베이직 플러스 트림을 제외한 전 차종에 확대 적용했다. 기아차는 첫 차량 구매자가 경차를 주로 선택하고 후방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새로운 기능이 초보 운전자의 돼 후방주행 및 주차 편의를 높일 것이라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고화질 DMB 기능과 럭셔리 트림 이상부터 히티드 스티어링 휠과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1.0 모델 1075~1445만원(최대 45만원 인상) △가솔린 1.0 터보모델 1589만원(45만원 인상) △LPI 모델 1235~1420만원(20~35만원 인상)으로 책정했다.
기아차는 “2019년형에는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했다며 모닝은 국민 경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항상 최고의 가성비로 고객을 만족 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아차가 내수시장에 판매한 차량 총 대수는 기아차 집계 기준 53만 1,700대로 확인됐다. 이 중 승용 모델은 총 23만 7,601대에 달하는데, 이 중에서도 모닝은 약 5만 9,042대가 팔렸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수도 없다. 충분히 팔았음에도 이 수치는 작년 기준 약 15% 감소한 판매량이다.
물론 기아차를 대표하는 모델은 모닝이 아닌 K시리즈다. 하지만 모닝 앞에서는 번데기 주름잡는 격인데 주요 차종 판매량은 K3(4만 4,514대), K5(4만 8,503대), K7(4만 978대), K9(1만 1,843대) 까지 총 4종을 다 합쳐도 14만 5,838대에 불과하다. 모닝 단일 차종으로 무려 1/3 판매량을 달성한 것. 게다가 모닝이 유달리 효자상품인 까닭은 하청으로 조립이 이뤄지는 까닭이다. 서산에 위치한 동희오토가 위탁으로 기아 모닝과 레이를 생산해 공급한다.
하지만 올해는 구매자가 주머니를 여는데 주저할 이유가 생겼다. 작년까지 전액 면제였던 경차 취등록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과세표준 1,250만원을 넘기는 순간 예외없이 납부해야 한다. 소형차 대비 아주 미비한 비용에 불과하지만 여태껏 없던 비용이 생겼다는 점에서 다가울리가 없다.
By 김현동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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