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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사용자의 마음을 감동시킨 비결은? 기가바이트 홍규영 지사장
위클리포스트
2018. 11. 4. 21:44
[2018년 11월 04일] - 크고 무거운 PC와 가볍고 휴대성이 우수한 노트북 중 요즘 사용자가 선호하는 제품은? 과거라면 필시 전자에 쏠릴 것이 자명하나 요즘 PC 시장은 그와 반대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노트북이 PC와 동급 혹은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치는 그저 허무한 구호 또는 근거 없이 해보는 막연한 전망에 불과했다. 노트북이 언젠가는 PC를 앞지를 것이다. 라는 전망치에 변화가 감지됐다.
오고야 말았다. 노트북 전성시대 도래!
굳이 PC 없이도 전혀 불편할 게 없다는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사용성과 편의성은 전통적으로 PC의 영역이지만, 휴대성을 충족하려거든 노트북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러한 구도에서 전천후 용도에 사용할 거라면 후자가 유일한 선택지다.
게다가 요즘 사무 환경에 노트북 선호도가 부쩍 증가했다. 바쁜 와중에 USB 메모리 혹은 외장 하드에 데이터 복사해가며 불편함을 감수하느니 사용하던 노트북 그대로 가방에 넣고 외근 나가면 되는 편리성에 주목한 것이다.
다시 서두에서 언급한 내용을 곱씹어 보자. 시간이 흐를수록 작고 가볍고 결정적으로 더욱 성능이 우수한 노트북이 과거의 크고 무거운 PC의 자리를 대체할 거라는 전망 혹은 느낌에 대해 더는 그럴 것이다~ 라는 식에 머무르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해도 좋다.
지금부터 언급할 브랜드는 이러한 시장 변화의 중심에서 단연 독보적인 변화를 입증했다.
유통되는 제품의 가짓수도 늘어났고 해가 바뀔수록 모바일/스마트디바이스가 중심이 된 시류에 대응하는 모습에 그 어떠한 브랜드 보다 적극적이다. 크고 무거운 PC와 달리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우수하고 심지어 성능까지 뛰어난 노트북이 등장하면서 시장 반응은 구매하자는 쪽의 증가세로 돌아서자 자연스레 주목받은 브랜드.
기가바이트다.
과거 PC 기반 하드웨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기가바이트는 이제 노트북 전문 브랜드이자 노트북을 중심으로 변화한 시장의 중심에 안착했다. 용산 전자랜드에 기가바이트 전문 전시장 및 대리점을 1호를 오픈한 것에 이어 전국으로 늘릴 계획 또한 알리면서 비단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제품을 향한 갈증을 달랠 수 있게 됐다.
가장 주목할 점은 기가바이트가 PC 시장에서 드높인 안정성 및 견고함. 그리고 신뢰성을 노트북이 그대로 수성한 덕분에 특히 전문적인 분야에서 이만한 제품을 찾거나 혹은 대적할 제품을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그래서 궁금했다. 이러한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뚝딱 구축됐을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PC 부품을 제조하던 이미지가 짙게 끼어 있던 기가바이트가 세련된 노트북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이의 해답을 찾고자 지난 2012년 취임한 홍규영 지사장을 만나 기가바이트 노트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능이 우수한 노트북 찾으신다고요?
게임이 잘되는 노트북 찾으신다고요?
품질이 우수한 노트북 찾으신다고요?
이의 해답도 진배없다. 하지만 기가바이트가 한국에 노트북을 선보인 기간이 그리 짧지 않다. 그만큼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열매가 영글어 지금의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이미지로 탈바꿈했는데 그 주역에는 홍규영 지사장의 역할을 주효했다. 지난 2009년 기가바이트에서 처음 노트북을 담당한 이후 올해로 9년째 노트북을 전담했으니 누가 뭐래도 부인할 수 없는 노트북 전문가 인정.
지난 2012년에 한국에 기가바이트 코리아 지사가 설립되면서 지사장으로 발탁된 그가 주력하는 포인트는 딱 한 가지였다.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자"라는 것인데, 이점에서도 노트북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부각하려 했던 주된 경험은 전통적인 PC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다각도에서 포용할 수 있 유연함에 기인한다.
그 점에서 오늘날 기가바이트 노트북 하면 공통으로 인정하는 몇 가지가 구축되었으니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세상에서 가장 획기적인 노트북 ▲세상에서 가장 감성적인 노트북이라는 3가지 요건이다. 물론 기가바이트 노트북도 최근 여러 브랜드가 추구하는 시류에 편승하는 움직임의 결실을 보았다.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 어로스라는 것.
PC 시장을 노트북이 빠르게 대체하면서 온라인 게이밍 또한 굳이 PC가 아닌 노트북으로 하는 움직임이 일었는데 이 점에서 기존 노트북 대비 좀 더 나은 쿨링 시스템, 더욱 강력한 시피유, 좀 더 넉넉한 메모리, 좀 더 빠른 스토리지라는 조건을 따지게 됐다.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애초에 설계를 달리해야 했던 지금까지 없던 노트북을 만들어야 했던 과제가 주어졌다.
기가바이트가 게이밍 브랜드로 어로스를 신규 론칭한 것 또한 이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기가바이트의 인기는 TOP3 안에서 움직인다는 일례를 통해서도 이 제품의 남다른 품질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했다. 물론 한국 시장도 느리지만, 유통사 컴포인트를 통해 발돋움하면서 점차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노트북의 기본은 메인보드, 기가바이트의 강점 발휘
관건은 성격이다. 그 점에서 노트북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게를 빠뜨릴 수 없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배터리인데, 셸의 수를 줄이면 무게 또한 경량화 가능하다. 하지만 휴대성이 관건이 노트북에서 경량화를 이유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줄이는 선택을 할 경우 이 또한 그릇된 선택이 될 터. 오늘날 모든 노트북 제조사가 이의 비중을 어디에 둬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배경이다.
그렇다면 기가바이트를 대표하는 베스트 셀러는 무엇일까? 너나 할 거 없이 에어로15 시리즈를 먼저 손꼽는데 여기에는 오랜 PC 컴포넌트 제조 경험이 한몫했다. 노트북 설계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메인보드인데,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PC 시장에서 안정된 제품으로 익히 입소문을 탄 바 있고 오늘날에는 엔터프라이즈와 서버용 제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심지어 2018년 컴퓨텍스 콘셉트가 서버/엔터프라이즈였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 있다.
요즘 홍규영 지사장이 하는 고민은 더욱 나은 사용자를 상대로 기가바이트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인가? 에 관한 것이다. 이는 삼성과 엘지 제품이 시장 점유율 75%에 달하는 작금의 현실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기가바이트만의 강점을 어필하느냐와도 맥을 같이 한다.
사후 지원을 강화하고, 기가바이트 노트북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볼 수 있는 센터를 늘리는 등 외산 노트북이 국산 노트북 대비 뒤지는 단점을 보완코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여기에 최근 시류의 하나인 게이밍 시장을 상대로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성능을 어필하는 부분 또한 지속해서 보완하고 있다. 그리고 이의 결과는 이달 중순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집적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홍규영 지사장과의 1문 1답>
Q. 기가바이트가 사용자를 공장으로 초대하는 이유는?
A. 기가바이트 하면 떠올리는 품질과 내구성을 어떻게 증명해야 효과적일까의 결과다. 이 점에서 사용자에게 구구절절 백 마디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 번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에 효과적이다. 공장탐방을 통해 기가바이트의 강점을 어필하는 데 공장 탐방 보다 효과적인 수단은 없고, 오픈해서 개발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지금에 이르게 됐다.
Q. 기가바이트 제품의 안정성이 우수한 이유가 있을까?
A. 차별화된 품질의 배경에는 원가를 높이더라도 내구성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애써온 기가바이트의 원칙이 숨어 있다. 과거 대만에는 2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존재했다. 하지만 오늘날 손꼽히는 브랜드는 몇 가지에 불과하다. 사라진 브랜드는 저가의 부품을 써서 가성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기가바이트는 부품만큼은 한결같이 성능과 내구성에 주력했다. 이는 기가바이트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직결한다. 품질에서만큼은 자부심을 내세워도 되는 브랜드가 바로 기가바이트다.
Q.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 배경은?
A. 처음 한국에 노트북을 들여온 것이 지난 2009년이다. 그 기간 사용자의 니즈에 주목했다. 사용자가 구매하는 제품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만족감을 안겨줬기 때문인데, 만족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보강해나갔다. 제품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를 찾는 것 또한 주목했기에 오늘날의 모습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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