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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 TV, 스마트해지다` 제노스미디어(Zenos Media) 이성훈 대표

IT/과학/리뷰/벤치

by 위클리포스트 2016. 7. 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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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인터뷰 ]
`바보상자 TV, 스마트해지다`
제노스미디어(Zenos Media) 이성훈 대표





- 우리 기술로 태어난 `바보상자 TV가 똑똑해졌어요`
- 자랑스러운 MADE in KOREA로 벌써 12년 차 중견기업
- 배송부터 설치, A/S까지 방문하는 차별화된 기업

글·사진 : 김현동(cinetique@naver.com)



[2016년 07월 07일] - “대기업 제품과 견주어도 결코 손색없는 브랜드이자 제품을 찾고 있다면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노스를 기억해주세요. 특히 색상 표현력은 단연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음역이 있는 것처럼 TV 또한 우리에게 친근한 색상 대역이 따로 있는데 대부분 중요성을 간과하죠. 그래서 호불호가 나뉘는 것이고요. 제노스는 이 부분에 남다른 노하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타 브랜드 대비 제노스 만의 차별화 요소며 경쟁력입니다.”라고 목에 힘을 준 제노스미디어 이승훈 대표.

TV 제조/유통 분야에서만 12년간 몸담으며 터득한 다양한 노하우를 몸소 지니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백과사전이라 불린다. 단순히 제노스 TV만을 생산/유통하는 것이 그치지 않고 고객의 주문이 접수되면 배송을 시작으로 현장에 제품을 설치하는 역할까지 일사천리로 완료한다. 만약 사용하던 제품에 문제가 생겨 A/S가 접수되어도 마찬가지로 제노스 엔지니어가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올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결코 허투루 넘기지 않는 제노스 만의 원리원칙은 오직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동시에 제조부터 수출 그리고 타사 제품의 주문 생산까지 모두 도맡아서 처리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디스플레이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는 몇 안 남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강소기업이다. 하지만 오랜 업력에 비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흠이랄까!

지난 2004년 브릭스로 출범한 이후 2007년 제노스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에도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지 않는 이유인즉슨 지난해까지 해외와 국내의 비중이 8:2에 불과할 정도로 해외 활동에 집중해온 까닭이다.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급형 55인치와 60인치 그리고 65인치 UH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과 고급형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음에도 대외활동을 등한시한 이유는 혹독했다. 심지어 제노스미디어가 신생기업인 줄 오해하는 사용자도 등장했다. 그것도 무려 12년의 업력을 지닌 회사인데도 말이다.

이처럼 탄탄한 기술력을 지닌 회사이자 탄탄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높은 만족에 신경 쓰는 기업 ‘제노스미디어(Zenos Media) 이성훈 대표’가 무려 12년이 넘은 기간동안 치열한 업계에서 살아남은 노하우를 공개하겠다며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중저가 브랜드가 하기 어려운 완성도와 사후 서비스를 펼친 것도 부족해 더한 차별화 요소를 더해 시장의 선두 자리를 노린 제노스미디어 이승훈 대표의 당찬 계획이 처음 공개되는 자리다.


# 가격 경쟁은 지양, 기술 경쟁을 지향
사용에 꼭! 필요한 기술만 더해 제품 완성



TV 시장은 이미 고가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대기업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만을 내세우고 있는 중소브랜드의 2강 구도로 양분된 상태다. 특히 전국망을 갖춘 PB 브랜드는 단연 파격에 가까운 반값 TV를 전면에 내걸고 세컨드 TV 영역을 넘어 거실이나 안방에 설치하는 메인 TV까지 진출하면서 최종 구매 단계에서 드는 비용 부담까지 낮췄다. 그런데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들 제품의 구매를 꺼리게 되는 결정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비싼 돈 들여 구매했는데, 고장 나면 어떻게 하지?’ 에 대한 걱정이다.

제노스미디어는 일찍이 이러한 부분을 눈여겨보고 관련된 기반 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한 바 있다. 대한민국 전역을 커버 가능한 A/S망을 확충하고 품질까지 챙기면서 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품질은 제노스미디어가 가장 우선시하는 조건이다. 특히 UHD TV의 품질을 좌우하는 패널에 대해서는 LG전자가 생산한 완제품 IPS 모듈만 사용한다. 이렇게 준비된 부품은 제노스미디어 자체 생산설비에서 조립부터 검수까지 이뤄지고 제품의 특성을 결정하는 펌웨어가 최종적으로 반영된 제품에만 제노스 TV 로고가 부착된다.

제노스미디어 이승훈 대표의 역할은 펌웨어에서 발휘된다. 12년이 넘은 오랜 기간동안 TV를 다뤄온 경험이 기반이 되어 가장 최적화된 색감을 찾아낸다. 한국의 눈에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화면을 구현하기에 자연스럽게 만족 또한 높다. 제노스 TV의 품질이 대기업에 견주어도 손색 없다고 평가 받는 주된 이유가 바로 제노스 TV에 적용된 펌웨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물론 생산 과정에서 사소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염려 마시라~ 제노스 TV 하면 QC가 엄격한 회사인데 이렇게 생산된 TV 제품은 전수 검사를 한 번 더 거친 후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통해 최적화된 색감 및 화이트밸런스 세팅 값이 입력된 제품만 출고가 이뤄진다는 것. 프리미엄 제품군은 P 라인업으로 고급형 제품군은 S 라인업으로 나누어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P 시리즈와 S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는 패널에 적용되는 백라이트 형태다. 프리미엄 제품은 패널과 백라이트가 일체형으로 설치된 형태이기에 사실상 제노스라는 로고를 제외한다면 대기업 브랜드 제품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반면 S 시리즈에 사용되는 패널은 프리미엄과 같지만, 백라이트가 호환 제품으로 구성된다. 이를 두고 현장에서는 셀 조립이라고 분류하는데 일반 사용환경에서는 두 제품 간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다.

TV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가 패널이라면 고급형은 불필요하게 원가상승 요인이 되는 부분을 과감하게 제거해 가격 측면의 이점을 챙겼다.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노스미디어 만의 차별화된 생산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제조사의 기술력이다. 가격 경쟁력이라는 요인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규격 미달의 부품을 사용하거나 기한 내 납품을 이유로 견고하지 않은 조립을 하거나 혹은 튜닝 작업의 생략도 얼마든지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제노스미디어는 그러한 꼼수를 모두 거부했다. 제노스미디어가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이유가 바로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겉으로 볼 때는 비슷한 디자인을 지닌 비슷한 제품이라고 여길 수 있으나 내부 설계는 분명 다르고, 품질은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과거에 보급형 라인업을 준비하면서 중국 공장에 생산을 일임한 적 있습니다. 샘플은 괜찮았는데 수량이 많아지자 문제도 함께 늘어나는 겁니다. 동시에 주문서와 다른 부품이 사용되거나 규격 미달에 해당하는 불량도 발생하면서 골머리를 앓기도 했죠. 우리가 패널은 LG전자의 정품 제품을 고수하고 기타 부품도 기존에 사용하던 것만을 선택하는 것도 결국은 안정된 제품 생산에 필요한 가장 기본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 한번 고객은 평생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고장 없는 TV 만드는 기업 ‘제노스미디어’




제노스 TV가 다른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바로 사후지원이다. 여타 브랜드가 직접 생산을 꺼리고 위탁생산 또는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와 유통하는 것과 달리 제조 시설이 갖춰진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노스미디어는 직접 설계부터 조립 그리고 QC 마지막으로 펌웨어 세팅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 사후지원 부분도 월등히 앞선 경쟁력을 발휘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정성 들여 생산된 제품임에도 모든 제품이 완벽할 수는 없다. 실제로 타 브랜드 제품에서는 거금을 들여 구매한 TV가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수리가 거부되는 일이 다반사다. 제노스는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기본 1년 6개월의 무상 보증기간 이후에는 유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부품 보유기한을 대폭 늘려 책임 서비스 정책을 세웠다. 오래된 제품의 부품까지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가 희망한다면 얼마든지 유상으로 수리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생산이 이뤄지다 보니 자체 제조 시설에서 생산 가능한 수량은 최대 월 3,000대에 불과하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생산 수량을 늘리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하는 모니터 제조 환경에서는 야근과 같은 잔업이 이뤄질 경우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제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주는 작업은 절대 무리해서 강행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그렇게 생산된 제품은 제노스미디어가 운영 중인 7개 물류 팀을 통해 주소지까지 안전하게 배송이 이뤄진다. 사실상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서비스를 안방까지 전개하고 있는 제노스미디어의 과감한 도전은 차별화 요인 그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 내릴 수 있다. 특히 12년이 넘은 오랜 기간동안 TV 하나만을 바라본 이상훈 대표의 오랜 고뇌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 노크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TV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제노스미디어는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려운 경기로 모두가 힘든 이때라도 제대로 만들어져 경쟁력을 지닌 제품이라면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시장에서 힘판 발걸음을 시작한 제노스미디어를 향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합니다.”고 맺음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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