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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 :: 진정한 보급형 울트라북

IT/과학/리뷰/벤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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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텔이 야심차게 선보인 넷북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인텔은 넷북의 단점을 보안한 울트라씬을 선보이게 이르렀고, 이를 개선한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올해 농사를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인텔은 울트라북이라는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얇고 가볍고 성능 좋은 랩탑을 $999(114만원) 이하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2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등장하면서 실망을 안겨 주었지요. 이는 인텔이 울트라북을 기획하면서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던 것과는 달리 일반 노트북의 연장선상의 제품으로 이용하고자 한 제조사와의 사인 미스였습니다.

 


이는 곧 소비자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고, 출시 전부터 많은 이슈를 모았던 울트라북이라는 이름은 울트라씬이 그러했듯이 조용히 사라져 가고 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인텔의 의도를 그대로 이행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레노버의 신제품이 바로 그것인데요. 레노버는 울트라북 이슈와 함께 U300s를 선보였지만 이 역시 비싼 가격으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레노버가 이번에는 아이디어패드(ideapad) U310이라는 새로운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아이디어패드 U310은 국내 판매가격으로 79만원부터 라인업이 형성되어 있어 보다 저렴하게 울트라북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레노버 U310은 어떠한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노버가 이번에 선보인 아이디어패드 U310은 올해 초 CES2012에서도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제품 상판과 하판은 일체형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아름다운 파스텔 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품 내부는 화이트 색상으로 조화를 맞췄습니다. 전체적으로 유선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심플한 색상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여성유저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적인 디자인이 애플의 맥북과 많이 닮아 있어 애플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맥OS는 사용하기 힘들었던 사용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판을 열면 일반 화이트보다 고급스러운 세라믹 펄 화이트의 팜레스트와 터치패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패드 U310은 울트라북이라는 이름에 맞게 18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합니다. 풀 플랫 타입 디자인을 채택해 전후 두께가 동일합니다. 게다가 무게는 1.7kg에 불과해 매우 가볍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휴대해야 하는 어댑터의 무게도 가볍게 디자인하여 전체적인 휴대 중량을 최소화 했습니다. 이는 일반 노트북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레노버의 키보드는 최고의 키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싱크패드의 그것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통통 튀는 탄력 있는 키감을 자랑합니다. 키피치는 2mm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도 오타를 줄일 수 있도록 아이솔레이션 타입의 84key 키보드를 채택했습니다. 13인치라는 공간의 한계와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멀티미디어 키는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 상단 힌지 공간에는 스피커를 숨겨두었습니다. 어차피 스피커를 듣기 위해서는 노트북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는 돌비 홈 시어터 V4와 1.5W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탑재해 보다 풍성하고 또렷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특히 볼륨을 높여도 잡음이 끼지 않도록 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패드 U310은 기본적으로 100만 화소의 웹캠이 장착되어 있어, 720p 고품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1366x768의 해상도를 갖춘 13.3인치의 LC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신 트랜드에 맞게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기에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입출력 단자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왼쪽 편에는 내부 열을 밖으로 배출 할 수 있는 통풍구가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어 LAN 포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HDMI 단자와 2개의 USB 3.0 포트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USB 3.0 포트가 하나 인 것과는 달리 아이디어패드 U310에는 2개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른쪽 편에는 전원단자가 가장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USB 2.0단자와 사운드 입출력 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이크가 위치해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3.5mm 규격의 이어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중 친구와 대화가 필요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패드 U310은 전면 부분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SD 및 MMC 카드를 읽어 들일 수 있는 카드리더기가 있으며, 전원 상태와 하드디스크의 로딩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터치 패드는 강화글라스 터치패드를 사용해 경계가 없고, 크기가 커서 조작시 매우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패드 U310은 Enhanced Experience 2.0 기술의 RapidBoost 기술로 일반적인 PC의 부팅속도인 48초 보다 약 20초 빠른 28초면 부팅 할 수 있습니다. 종료 속도 역시 약 28% 빨라져 12.2초보다 빠른 8.8초면 윈도우7이 종료됩니다. 대기모드에서 정상모드로 전환되는 속도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노트북 휴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어댑터다. 2~3시간 사용하는 간단한 작업이라면 어댑터를 따로 휴대하지 않지만 장기간 여행이나 오랫동안 노트북을 사용해야 할 때 필수적으로 휴대해야 하는 것이 어댑터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 무게가 태블릿 PC의 무게에 버금가는 무게 때문에 여간 불편합니다. 아이디어패드 U310은 이러한 걱정들까지 씻어줄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은 어댑터를 채용했습니다.

 

이번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샘플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확한 성능 테스트는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코어 i3을 탑재한 제품이 79만 9천원 수준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가격까지 착한 아이디어패드 U310, 울트라북 시장 평정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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