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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NOTE Z430-GE30K :: 울트라 북은 진화하고 있다.

IT/과학/리뷰/벤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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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씬의 후속으로 등장한 울트라북이 최근 노트북 업계의 화두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동안 노트북 시장은 물론이고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는 IT업계 불황이 울트라북의 등장으로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LG전자는 Z330의 인기를 이어갈 새로운 라인업인 Z430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제품명 LG전자 Xnote Z430-GE30K
프로세서 Intel Core i5-2467M(@1.6GHz → 2.3GHz)
L3캐시 3MB
디스플레이 LED 백라이트 LCD(1,366 x 768)
메모리 DDR3 4GB(1,333MHz)
하드디스크 320GB / Express Cash 16GB
그래픽카드 Intel HD Graphics 3000
웹캠 130만 화소
두께 / 무게 1.99cm / 1.52kg(배터리 포함)
확장성 USB2.0 2개, USB 3.0 1개, HDMI, 랜, 헤드폰, SDHC
운영체제 Windows 7 Home Premium 64Bit

Z430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울트라북 플랫폼은 채용한 14인치 대의 제품으로써 강력한 휴대성과 성능을 겸비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크기가 커진 만큼 확장성도 강화되었습니다. 또 Z430은 Z330과 마찬가지로 LCD 크기에 비해 최적화된 외형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Z330이 13.3인치를 채용했음에도 12인치 노트북의 크기와 비슷했던 것과 같이 Z430은 14인치 LCD를 채용했음에도 13.3인치급 크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Z430은 Z330과 마찬가지로 상판과 팜레스트 부분이 리얼 메탈 알루미늄 커버가 적용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노트북 자체 열을 발산하는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상판은 로고를 중심으로 스핀 헤어라인의 역동적인 무늬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단순하지만 무늬가 LG 특유의 동그란 로고부터 시작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Z430은 Z330보다 조금 두꺼워진 19.9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께가 조금 두꺼워진 것은 아쉽지만 그만큼의 확장성과 주변기기 지원으로 보상해주기에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Z430은 지금까지의 Xnote와 마찬가지고 배젤 하단에 ‘XNOTE’ 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Z430에 부착되어 있는 로고는 너무 아래에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낮게 자리잡고 있다. 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공간부족 때문이다. Z430은 타사의 노트북들과는 달리 초슬림 베젤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이 여유공간이 훨씬 부족하다. 특히 13.3인치 크기에 14인치 LCD를 딱 맞게 넣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의 장점과 답답하지 않은 시원한 화면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동시에 안겨준다.

LG전자는 이처럼 얇은 배젤 공간임에도 130만화소의 웹캠을 심었습니다. 웹캠은 전체적인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조그마하게 숨어 있는데, 이는 마치 최신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와 비슷합니다.

키보드는 최신 트랜드 이자 LG 엑스노트의 특징인 82key로 제법 넉넉하게 구성했습니다. 공간이 넓다 보니 오타의 확률이 적습니다. 하지만, 넉넉한 공간임에도 Z330에 있던 멀티미디어 키가 빠진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잘 사용하는 사람과 자 사용하지 않기에 보다 넓은 키보드가 좋은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단점이라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입출력 단자를 살펴보겠습니다. Z430의 왼편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슬롯과 전원 공급 단자, 그리고 구형 맥북에어에 처음 달려나와 관심을 모았던 오픈형의 랜 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USB 3.0단자와 방열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외부 출력을 위한 HDMI 단자와 USB 2.0 단자 2개, 사운드 출력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Z430에 마련된 USB 단자는 총3개로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교해 확장성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Z430은 먼저 출시된 좁은 공간에도 mircoSD 카드 슬롯을 만들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제공한바 있는 Z330보다 한 단계 사이즈가 업그레이드 된 모델입니다. Z430은 메모리 카드 역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일반 SD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메모리 카드 슬롯이 측면이 아닌 뒤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 조금 다른 정도입니다.

Z430의 바닥 면은 Z330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이 아닌 가벼운 마그네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점이 있다면 전체 면이 아닌 메모리 부분만 개별적으로 개방이 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Z430-GE30K의 메모리는 DDR3 4GB가 1슬롯에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의 메모리 슬롯이 비어있으며, 원한다면 DDR3 4GB를 별도로 구입해 DDR3 8GB로 사용 가능합니다.

Z330의 리뷰를 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가벼운 어댑터였습니다. 노트북을 자주 휴대하고 다니기 위해서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야 하는 점도 있지만 어댑터를 꼭 휴대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노트북이 아무리 가벼워도 어댑터의 무게 때문에 전체적인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Z330은 이러한 단점들을 개선한 초소형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Z430 역시 이러한 장점들은 고스란히 이어받아 초소형 어댑터를 채용했습니다. 무게 역시 휴대폰 충전기 정도로써 매우 가볍습니다.

 
Z430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Xnote 정품 가방이 함께 제공됩니다. 크기는 최대 15인치 노트북까지는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편입니다. 정품 가방답게 고급스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 일상적으로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가방 내부는 노트북을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는 패드 공간과 어댑터 및 서류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전면에는 간단한 필기구들을 휴대할 수 있도록 필기구 꽂이도 있습니다.

Z430은 복구 영역이 시스템 내부에 내장 되어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CD라던지, 복구 CD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내장된 복구영역을 통해 시스템 복원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도록 안내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복구CD나 DVD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외장 DVD멀티가 필요합니다.

Z430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SSD와 HDD(하드디스크)를 조합해 저장장치를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테스트에 사용된 Z430-GE30K는 16GB의 Express Cache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Express Cache는 고용량 HDD에서도 노트PC의 부팅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구동 속도 및 인터넷 로딩 속도, 슬립 후 웨이크 업 속도를 개선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덕분에 Z430은 일반 노트북의 부팅속도가 약 50초 수준인 것과는 달리 약 17초 후면 부팅이 완료됩니다. 또한, 최대 절전 모드에서 사용 모드로 복귀하는데 불과 7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윈도우7을 설치하면 이 PC가 윈도우7을 얼마나 쾌적하고 구동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윈도우 체험 지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결과 전체적으로 고른 성능이 나왔으며, 내장 그래픽인 Intel HD Graphics 3000 을 사용하는 만큼 그래픽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 했습니다.

Cinema 4D 기반의 전문가용 렌더링 툴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CineBench 11.5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결과는 일반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코어 i3-2310M과 비교해 약간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Z430에 사용된 코어 i5-2467M의 소비전력이 코어 i3-2310M(35W)의 전반 수준인 17W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납득이 갈만 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간단한 게임 테스트 결과입니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 만큼 게임 성능에 대한 기대는 접어둬야겠지만 테스트 결과 그리 나쁜 성능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카트라이더 같은 캐주얼 게임 정도는 평균 60fps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LG전자 Z430-GE30K는 Z330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갈 LG전자의 새로운 울트라북 라인업입니다. 슬림 디자인을 강점으로 등장한 이 라인업은 SSD의 장점과 HDD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해 고용량과 고성능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특히 PC의 숙원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부팅 속도는 괄목할 만한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신제품 울트라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정말 좋은 제품을 고르기란 하늘에서 별따기겠죠. 게다가 대부분의 울트라북의 사양과 가격이 비슷하다 보니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 가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사후 지원 등을 고려해 봤을 때 LG전자의 Z430 시리즈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포스트온라인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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