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HDR로 재편하는 디스플레이 시장, 선봉장에 선 ASUS 활시위

IT/과학/행사/취재

by 위클리포스트 2018. 6. 2. 00:57

본문



[ #기자간담회 #ASUS #HDR ]
HDR로 재편하는 디스플레이 시장, 선봉장에 선 ASUS 활시위
HDR 라인업 보강, ASUS 게이밍 시장 정조준



▲ 디스플레이 시장은 영상을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이다.



- ASUS가 노리는 차기 디스플레이 시장
- HDR은 영상을 넘어 게이밍까지 전천후 활약
- 패널의 성능 한계 극복 체감 효율로 승부수

글·사진 :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2017년 05월 30일] - 오랜 불경기로 회복 기미가 요원하던 PC 시장에 한 줄기 희망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때마침 게임 업계가 신규 게임 출시라는 카드를 들고 나옴에 따라 반등 기미가 감지된 것. 신규 온라인 게임 출시가 한동안 부동자세로 임하던 시장 흐름에 자극제가 될 것이요. 두 번째는 블록체인, AI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을 목적으로 유입된 자본이 PC 시장까지 흘러들면서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다.

여기에 연이어 서비스를 알린 신규 게임의 추천사항이 죄다 고 사양 일색인 까닭에 업그레이드라는 반사이익 발생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때마침 ASUS가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HDR을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운 이유도 이와 같은 일련의 시장흐름에서 찾을 수 있다. 선보인 모니터가 하나같이 HDR 기능이 핵심인 데다가 차기 라인업까지 연달아 변화 기조를 충실히 답습한 것은 최근 사용자 소비 패턴이 친 영상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굳이 설명해서 뭐할까만은 HDR은 영상 감상을 위해 등장했으며, 오직 영상에 특화한 기능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제품 제원에 표기된 명암비는 1,000,000:1
이의 수치를 LED 백라이트만으로 구현하는 건 불가능하다.
HDR 기술이 모니터 업계의 미래로 분류되는 이유다.


물론 영상 업계에서 HDR 기능 자체는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나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미지 처리 기술에 무게가 실리는 사용자 선호도 추이를 고려하면 PC 모니터에 HDR 도입은 하나의 유행이 될 전망이다.

유일하게 반감을 표출하는 곳이라면 디자인 분야일 건데, 원체 RGB 기반의 표준화된 색 표현을 중시하는 데다가 출력으로 이어지는 작업일 경우 HDR 효과가 상품성을 판가름하는 기준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다는 이유가 유일한 걸림돌이다. 종합적으로 따져본다면 차기 신규 수요가 창출될 주요 활동 무대는 정황상 게이밍 한 분야로 일축된다.

이날 단상에 오른 ASUS와 엔비디아 담당자 또한 HDR 기능에 대해 침이 마르게 강조했다.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신호를 증폭하거나 혹은 감쇄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특히 날로 사이즈 업에 열 올려온 모니터 진화까지 포괄적으로 따져볼 경우 차기 시장에서 성공의 관건은 HDR의 적용 영역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거다.


그렇다 보니 이태원 블루홀에 마련한 발표회를 통해 ASUS가 본격적인 HDR 시대를 대중에게 선포한 것도 다름 아닌 앞서 언급한 모든 요건에 맞춰 변화가 감지된 시장 흐름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자 동시에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 수요층의 소비력을 자극해 매출로 이어지게 만들 유일한 탈출구에 가깝다는 계산으로도 풀이된다.

이와 함께 ASUS 전매특허 AURA 연동 기능에 TN 베이스 패널에서나 가능한 반응 속도 임에도 다양한 편광 필터로 이의 단점을 적절히 보완해 사실상 광시야각이라는 목적 달성을 가능케 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방점을 찍은 일련의 과정은 타 경쟁사가 쉽게 넘보기 어려운 ASUS만의 강점이자 동시에 타사 대비 확연하게 두드러진 경쟁력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행사를 통해 선보인 ASUS 모니터는 지난해 CES에서 이미 공개된 것임에도 시기적으로 해가 바뀐 지금에서나 뒤늦게 공개가 되어 신제품으로서 그리 달갑지 않다는 것이며, 그 덕분에 동 제품의 대안으로 서드파티 브랜드에 눈을 돌린 사용자는 이번 제품 출시 소식에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행사 진행 대행사 김영란법 위반 정황 포착
특정 매체에 유리한 진행으로 기자들 언성
아직도 매체 길들이기로 목적 달성 노리나?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행사의 무책임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매체를 차별해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드러낸 것도 부족해 사전 등록할 기회조차도 균등하게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사전 미등록을 이유로 내세워 그 어떠한 편의 제공도 거부하는 수동적인 자세를 고수했다.

참고로 김영란법은 언론사로 허가를 필한 모든 매체를 대상으로 균등한 취재 기회 제공을 원칙으로 하며, 식대 + 주차 + 선물을 포함해 상한선은 3만 원을 넘길 수 없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허나 해당 대행사는 특정 매체에 유리한 정책만 고수하며 차별화를 정당화하려 했고, 특정 매체를 우대하는 편의 제공까지 자행하며 모든 규정을 위반했다.

여기에 행사 종료 후 별도 기념품 지급과 주차비 지급 또한 특정 매체를 위주로 제공되었기에 총비용의 합이 3만 원 미만에 해당할 지라도 결국 이 모든 편의가 특정 매체에 유리한 전개이기에 엄연히 관련 법규 위반이라는 지적을 재차 피할 수 없다.

결국, 행사 종료 후 이 같은 모습이 지적되며 입방아로 올랐고, 대응 또한 무책임으로 일관하면서 당시 현장에서 기자들과 껄끄러운 언성이 오갔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행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에 걸림돌이 됨과 동시에 고객사의 이미지까지 먹칠하면서 대행사로서 자격까지 의심케 하는 상황이다.

[ 저작권자 ⓒ고품격 B급 담론, 컬트 매거진 '위클리포스트' ]

관련글 더보기